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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톨게이트 원두막에서 새벽 3시경에 만납니다.
서산의 속편한내과 이관행원장님은 대전이 부모님 댁이 있으셔서 들렀다가 오시고요
저는 찜질방에서 쉬었다가
같이 백두대간의 저수령으로 날아갑니다.
지난 구간 마지막에 저수령(*850)의 들머리를 확인하던 사진
여기서 우측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표지기가 나부끼는 나무도 있고요
어둠 속에서 헤드렌턴을 켜고,스페츠와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어제까지 비가 20mm가 왔어도,
여기는 전혀 관계없는 지역이네요.
다른 차량으로 오신 밤도깨비 형님팀에게 인사를 드리고
앞장서서 러셀을 하려고 바로 오릅니다.
어둠 속에서 촛대봉을 지납니다.아이젠과 스페츠를했지만,아차 합니다.
눈이 바람에 날려서 등로가 안보이는 곳도 많고요,
등로 옆의 잡목지대로 우회하는 곳이 많네요.
오늘 많이 고생하겠습니다.즐거운 ~~고생을~~
투구봉에서 일출을 맞습니다.
운해가 아~~~하면서,탄성을 만들고요
멋진 일출입니다.
떠오르는 해의 우측으로 희미한 문수지맥의 안동 근처의 학가산(*874)
그 밑으로 자구지맥의 부용봉(*888)이 삐쭉하니 보입니다.
운해 뒤로 뾰족한 산은 가재봉(*851)으로 다른 산줄기와 연결이 안되네요.
자구지맥--
자구지맥은 백두대간 묘적령에서 분기되어, 옥녀봉, 달밭산, 자구산, 부용봉, 냉정산, 장원봉을 거쳐 내성천과 한천이 합수되는 담암리 까지 이어지는 41.2Km의 산줄기이다.
가야할 길을 봅니다.
눈꽃도 멋지고요
진행방향이 동으로 계속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다 봅니다.
운해가 살아서 움직이는 모습도 멋지네요.
나무 사이로 갈 길을 다시 보고요
시루봉이 보입니다.
시루봉(*1116)에서 보는 조망
맨 뒤에 아주 조그맣게 연하게 보이는 곳이 소백산
좌측부터 흰봉산(*1240)과 소백산 좌측으로 높게 보이는 죽령으로 내려가는 갈림봉(*1288)
갈림봉과 삼형제봉 사이로 소백산이 보이네요.
그 우측으로 도솔봉(*1315.6)과 우측으로 묘적봉(*1156)과 묘적령(*1025)
그리고 안부가 보이다가 솔봉(*1102.8)이 보입니다.
나뭇가지 사이 우측으로 보이는 곳도 오늘
동으로 가다가 북동으로 가다가 북으로 가기에
휘돌아서 걸어가야 하는 산줄기가 한 눈에 다 보입니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흙목정상 부분
계속 가는 길에 발딱 서 보이는 *1159봉으로 오르다가
뒤돌아보는 순간에 멀리 지난 구간에 본 특이한 월악산 영봉(*1092)이 보입니다.
영봉이 산 능선 사이로 보입니다.
대미산(*1115)에서 내려온 산줄기가 문수봉(*1162)을 일으키는 등곡지맥 능선사이로 보입니다.
설화가 아름답네요.
*1159봉에서 소백산(구조물이 보이는 하얀산)과 오늘 가야하는 산줄기를 바라다 봅니다.
맨 좌측부터 흰봉산 갈림봉(*1288),그 우측으로 삼형제봉,
그 우측이 오늘의 제일 높은 도솔봉(*1315.6)그리고 우측으로 살짝 튀어나온 묘적봉(*1156)
묘적령은 가려서 안보이고요
약간 내려간 안부가 있다가 솔봉이 보이네요.
맨 우측은 흙목정상이네요.
흰봉산에서 내려오는 줄기가 보입니다.
구름바다 속에서 보이는 낮은산은 낙골산(*515.5)이고요
먼 구름바다 건너 보이는 산줄기가 흐릿합니다.
영월지맥이 가창산(*820)에서 삼태산(*878)을 지나서 태화산(*1027)으로 가는 산줄기로 보입니다.
여기서는 영월지맥의 끝인 태화산은 안보이는 방향이기는 합니다.
그 좌측으로 금수산(*1016)이 구름바다에 떠있습니다.
그 뒤로 흐릿한 영월지맥 산줄기들이 두둥실
오늘 가야하는 산줄기들이 고만고만하네요.
맨 뒤로 보이는 도솔봉부터 주욱 다 보입니다.
다시보는 금수산과 멀리 흐릿한 영월지맥
구름바다는 또 다시 보아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동쪽으로 계속 걸어가다가 보니,소백산 구조물이 있는
산의 위치가 조금씩바뀌어 보입니다.
저수령에서부터 대간길은 동으로 계속 걸어갑니다.
머리만 조그맣게 보이는 학가산이 보이고요
좌측 멀리 자구지맥 줄기가 보입니다.
묘적령에서 자구지맥이 갈라지니,
저기까지는 가야 오늘 반은 걸어간 것이 되네요.
눈으로는 멋진 설경과 조망으로 신이 나지만
등로는 바람이 불어오는 능선에서는 눈처마로 등로가 무릎 이상으로 눈이 쌍여서
정상적인 능선 길 옆으로 눈이 적은 곳으로 길을 내면서 걷다가
다시 등로에서 이탈하지 않게 신경쓰면서 걸어갑니다.
*1056 유두봉이 보이고요~~
산의 양쪽이 명암이 확 다르네요~~
싸리재를 지나서 별 특징없는 흙목을 오르고요
흙목정상에 돌탑이 있었다는데,
흙목정상을 지나쳐서 다시 돌아가 보아도 안보이네요
흙목정상에서 내려오다가 안부에서 약 30미터를 길에서 벗어난 곳에 조망처가 있다네요.
같이 걸으신 에버님이 사진을 찍으셨네요.
참 멋진 사진입니다.
자구지맥의 부용봉 너머로 멀리 안동의 학가산이 보이고
말없는 돌탑이 사바세계를 굽어 보네요.____에버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빌려옵니다.
방향이 북동으로 틀어져서 가게되어서
뒤돌아 보니 지난 구간에 간 주변 산줄기들이 보이네요.
우측 소나무 뒤가 대간 줄기고요 안보이고요
대간에서 옆 줄기친 국사지맥의 능선 너머로
멀리 특이하게 뾰족한 천주봉(*842)과 그 옆의 공덕산(*913)이 보입니다.
날이 조금 풀어지면서 문수지맥의 학가산이 더 멋지게 보입니다.
맨 우측은 자구지맥의 부용봉(*888)이 비스듬하게 뾰족합니다.
자구산에서 좌측으로 능선이 연결되어서 고향치가 되어서 가라앉기 전에 큰 산이 있네요,
옥녀봉입니다.(*888.2)
그리고 옥녀봉 뒤로 흐릿한 산줄기는
자구지맥의 달발고개에서 가지쳐 가는 천부산줄기입니다.(*862)
이 산들이 저번 구간에 학가산처럼 보였던 것같습니다.
오르내리다가 보는 바위들이 멋지고요
솔봉(*1202)이 지도와 높이가 달라서 당황스럽네요.
여기가 나중에 묘적봉과 도솔봉에서 볼 때에
꾸준히 올라오는 능선 끝 봉우리로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여기서 휘돌아서 내려갑니다.
나무에 가리지만 오늘 갈 산줄기들이 한 눈에 보입니다.
여기는 안부는 아닌데 령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자구지맥이 시작 되어 보입니다.
묘적령에서 보는 묘적봉(*1156)의 전위봉
울퉁불퉁하면서 내려가는 자구지맥 시작점이 보이고
쑤욱내려가는 고향치는 가려서 안보이네요.
크게 보이는 옥녀봉(*888.2)과 우측으로 자구지맥이 연결이 되네요.
그 뒤로 흐릿한 달발고개 너머로 가지치는 천부산(*882)
묘적봉에서 뒤돌아보는 산줄기
정가운데 높은 솔봉 중심으로 우측으로 오르내리면 걸온 온 능선이네요.
그 뒤로 보이는 능선줄기는 국사지맥의 능선이 틀어져서 보이네요.
묘적봉에서 바라다 보는 도솔봉과 그 전위봉
묘적봉 전위봉에서 보는 흰봉산줄기
그 뒤로 흐릿한 황정산, 선미봉 줄기가 잘려서 보이네요.
맨 뒤로 등곡지맥이 희미하고 황정산과 등곡지맥 사이에 우측으로 둥그런 용두산(*994)
지난 구간이 보여서 잡아봅니다.
가운데 계곡은 단양군 대강면 동네고요
맨 가운데는 도락산(*964.4)이고
그 앞의 황정산(*959.4)에서 수리봉(*1019)과 선미봉(*1079.5)으로 가는 산줄기가 보이네요.
그 뒤로는 저수령으로 달리는 대간의 능선 되겠네요.
줌으로 당겨서 확인해 봅니다.
맨 뒤의 대간으로 달리는 능선이 문복대를 지나서 저수령으로 가는데
앞에 있는 황정산,수리봉,선미봉에 가려서 문복대 주변이 겹쳐서 잘 안보이네요.
높이가 비슷해서 그렇기도 합니다.
맨 뒤의 삼각형으로 보이는 산이 황장산(*1077.3)이네요.
황장산 뒤로는 아주 흐릿한 대미산(*1115)
하얗게 보이는 소백산 중계소가 있는 제2연화봉(*1357.3)과
우측으로 비로봉(*1439.5)과 국망봉(*1420.8)이 보이네요.
묘적봉은 조망이 가려있고요
뒤로 도솔봉이 좌측 나무 뒤로 보이고
우측으로 전위봉이 보입니다.
도솔봉에 다다르기 전에 앞으로 걸어가는 산줄기가 보입니다.
맨 좌측은 흰봉산이고 우측으로 보이는 둥그런 정상에서 (*1288봉)
우측으로 가는 능선이 죽령가는 길이네요.
우측으로 보이는 삼형제봉은 실제로 걸어가면
사면으로 가는 곳도 있어서 어딘지도 잘 모르고 지나 갑니다.
도솔봉의 정상석은 부산의 조은산님과 그 친구들이 만들어서 올려 놓았답니다.
어떻게 지고 올라왔을까~~~생각하니 ~~대단한 분들이시네요.
죽령으로 내려가는 능선이 시원합니다.
그리고 오름 길도 제 2연화봉의 구조물이 보이고요,그 우측으로 능선이
연화봉과 비로봉이 보입니다.
눈으로는 읽어도 사진이 흐릿합니다.
가운데 우측으로 높으면서도 뾰족한 봉우리가 솔봉입니다.
그 우측으로 오르내리막이 있는 능선은 오늘 새벽부터 걸어온 능선이 되겠네요.
바로 앞에 뾰족한 봉우리는 묘적봉이네요.
묘적봉 뒤로는 능선이 연결되어 가다가 ,좌측으로 내려가는 묘적령이 보이고요.
묘적령에서 연결되는 자구지맥의 옥녀봉과
그 뒤로 희미한 가지치는 산줄기도 보입니다.
약간 방향을 틀어서 보니
묘적봉에서 내려가는 산줄기도 달리 보이네요.
둥그런 옥녀봉(*888.2) 좌측으로는 장군봉(873),
그리고 자구지맥이 흐르고 뒤로 흐릿한 천부산(*882)
흰봉산(*1240)너머로 해가 지려고 하네요.
흰봉산은 다행히 대간 길이 아니고요,
맨 우측 반향으로 가파르게 오른 후에 죽령으로 내려가는 분기봉(*1288)이 있습니다.
죽령까지는 오르는 조그만 봉우리 하나없이 깨끗하게 내려만 갑니다.
어둠이 내리기 전에 같이 하는 밤도깨비형님팀이
후미를 기다려서 헤드렌턴과 추위를 견딜 준비를 하고는
마지막으로 먹을 것들을 다 털어넣습니다.
그냥 눈길을 뛰어 내리다시피 하면서 순식간에 고도 600을 낮추면서
6시 40분에 내려왔습니다.
오늘 하루는 13시간여를 산에서 즐겁게 보냈습니다.
정신없이 내리막 눈길을 내달려서 내려오고는
밤도깨비형님과 쏘주 한잔도 할 겨를이 없이 대전으로 나가봅니다.
가는 길에 시간을 보니 8시50분 차는 글렀네요.
산행을 하다보니 주변의 여러 사람들에게 신세를 지고 다니게 되네요.
즐거운 쏘맥도 없지만,대간의 한구간을 무사히 마쳤다고 자축하면서
뿌듯한 마음이 되어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첫댓글 상고대도 멋있고 조망도 좋습니다. 10여년전 이 구간 할때 영하 20도였는데 체감온도는 훨씬 낮았지요. 발라크라바를 종일 하고 파일점퍼에 방한복까지 껴입고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을 헤치던 기억이 납니다. 콧물은 흐르다 얼어붙고...
더 힘든 날에 진행을 하셨네요.의외로 등로가 있어도,옆으로 우회해야 하는 곳들이 많아서,진행이 무척 더디었습니다.
바로 앞에 리본이 보여도 눈때문에 못가서 우회하고 그러느라 시간이 꽤 많이 걸렸습니다. 죽령휴게소에서 기다리던 사람은 사고 났을까봐 난리 치고...^^
상고대사이로 떠오르는일출과.
운해바다..
한마디로 기똥차네요 ㅎ
가시는발걸음은 고달플지 몰라도
정말이지 눈은호강 그자체 인것같아요^^*
고생하셨습니다 ~~
ddc님과 같이 걸어가면 더 즐거울텐데~~~겨울 산행은 아무래도 일찍하면서,동트는 것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야가 깨끗한걸 보면 날이 추웠는가 봅니다. 상고대가 멋 있습니다.
소백구간을 지나 가시는군요.. 안전하게 삼백(소백+태백+함백)구간 지나 가세요..
삼백이라는 말을 처음 알았습니다.참 좋은 단어로 느낌이 좋습니다.동트기 전에는 바람도 제법 있었는데,그래도 해가 나고 나서는 바람도 잦아지고,기온도 조금 올랐습니다.소백산의 매력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겨울에 삼백구간 힘드시겠습니다. 안전한 산행을 기원합니다. 운해가 환상적이네요.^^
소백산 구간을 지나면,차량 어프로치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서해안은 초겨울에 눈이 많고,동해안 강원권으로 갈수록 겨울이 깊어갈수록 눈이 많아서요.
눈은 그리 많지는 않았나봐여...흰봉산을 몬가봐서...빨리 가봐야 되는데...눈땜시 겁나유
묘적령에서 죽령까지는 러셀이 잘되어 있고요,드물게나마 대간산행 아닌 분들도 가끔 눈에 띄었습니다.흰봉산 갈림길 까진 괜찮아 보였습니다.
대단한 날씨입니다.
그곳에서 그런 그림이 나오다니...
덩선배님 인품 따라 날씨가 변하나 봅니다.
추운 겨울에 눈 산행을 기대했는데,뜻밖에 멋진 운해가 보였습니다.제가 요사이 날씨 복이 많았습니다.
일출과 운해, 설화가 멋있습니다. 저도 대간 하고 있는 중이니 그곳을 거치겠지만 이런 좋은 풍경은 못만날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참 운이 좋은 것같습니다.주변 사람들을 아주 잘 만나서요~~~낙동,대간을 같이 하시니,시간이 많이 모자르시겠습니다.사모님과 같이 무탈하게 완주 하시기를 바랍니다.
추위도 잊게만드는 멋진 산행길을 덕분에 잘봤습니다
죽령에서 도솔봉을 가시면 가장 조망이 좋은 곳들을 가시네요.주변 조망이 다 터지는 곳인데~~~멋진 곳을 아주 많이 알고 계십니다.
아주 기가막힌 선경입니다.
제가 일요일에 본 용문산 모습이랑 흡사하군요. 전국이 그랬던 모양입니다.
이 구간 저흰 눈이 하도 많아 솔봉인가 그리로 중탈한 기억이 납니다.
늦게까지 완주하셨네요. 대단들 하십니다 ^^
그래도 토요일님이 잘 이끌어 가시는 겁니다.대단하신 리더지요.저도 앞장서 러셀한다고 하다가,체력도 체력이지만 우회하는 곳들이 하도 많고,길어서 판단이 잘 안섰습니다.역시나 밤도깨비 형님이 앞장을 서시더라고요~~~그래서 하나하나 배워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