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제주시 오등동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저의 발걸음을 센터로 재촉하게 만든 주인공은 다름이 아닌 열대채소 차요테입니다~~
지금부터 열대채소 "차요테"의 제주에서 첫 데뷔모습을 소개하겠습니다.
요게 바로 오늘의 주인공 차요테에요~ 정말 신기하기 생겼죠? ^^
온난화대응 농업연구센터에서는 기후온난화에 대비해서 꾸준히 열대 아열대 채소작물을 도입하여 적응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차요테 꽃이랍니다.
차요테는 "자웅동주" 식물인데요~~ 한마디로 수술만을 가진 수꽃과 암술만을 가진 암꽃이 같은 그루에 생기는 식물입니다.
차요테의 어린 열매가 이제 막 싱그럽게 열리고 있습니다~~
차요테 비닐하우스 모습입니다~
하늘에 마치 만두가 주렁주렁 달린 모습인데요~ 차요테가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수량성인데요~~
정말 많이 열리죠~~
차요테를 가까이서 보자니 모양이 예사롭지가 않지요~
특이한 생김새 덕분에 이 친구 별명이 정말 다양합니다~
인물이 워낙 훤칠해서 관상가치로도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합니다. ^^
차요테는 박과에 속하는 채소라고 합니다.
차요테를 반으로 자른 모습입니다.
한입베어 물면 사각사각소리가 날것 같은데요~~ 맛은 마치 우리 채소 "무"에서 아린맛을 뺀 맛이었어요~~ 시원하면서도 입안이 개운해지고 이런 맛 때문에 채소 배(Vegetable pear)라고 하나 봅니다. 육질이 사각사각 하여 샐러드, 수프, 볶음, 절임용 등 다양하게 이용됩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서민들이 애용하는 채소로 주로 삶아서 양념에 찍어 먹거나 칠리소스, 기름 등에 볶아서 먹기도 한다는군요..
오이처럼 고추장에 찍어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그래서 시도해 본 짱아찌 요리입니다~
차요테를 나박하게 썰고 양파, 고추도 함께 썰어 준비해줍니다.
짜잔~! 이렇게 혼합야채 장아찌가 된답니다~~ 정말 밥도둑이에요~
차요테를 썰어서 만든 장아찌에 별을품은 또다른 열대채소 '오크라"를 고명으로 띄어봤어요
우리가 흔히 해먹는 무채무침에서 무 대신 차요테를 넣어보았답니다~~
차요테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농진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성기철 박사님께 문의해 주세요~
차요테는 멕시코등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 입니다. 또한 동남아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중요한 채소라고 하네요.
생육기온이 20도 이상으로 높은 기온에서 자라는 차요테는 이번 적응시험에서 알 수있듯이 제주지역 (해발 180M)에서도 양호하게 생육이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앞으로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에서는 제주에서의 월동여부, 생산성 향상기술 등 다양한 적응시험을 수행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빨리 아삭아삭 매력만점인 차요테가 우리 밥상 위에 빨리 등단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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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쵸니 원문보기 글쓴이: 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