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다소 진정 되고 있는 요즘
어느 지역마다 문화 예술공연이
활발하게 시작 되어 참 반갑고
사람 사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다행 입니다..
예술 하는 분들도 보여줄 공간과
관객이 있으니 얼마나 신이 날까요..
저는 과천문화재단에서 카톡으로
공연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게
신청을 해놓아서 가끔 갔는데요..
요즘엔 어찌된지 제가 귀찮아서
잘 안가게 되어요..
이러는 제가 아니었는데 말이죠..
어제는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과천시립교향악단 콘서트가 있는 날이었어요..
<발렌타인 콘서트>
인터파크에 들어가서 티켓예매
해놓았었는데...
하루 종일 집에 있다가 막상 나가려니
귀차니즘이 스멀스멀...
티켓 취소 하려니 이미 불가로 떠서
환불도 안되고 하여
저녁식사 마치고 관람하러 갔어요.
사랑하는 사람이랑 함께 보면
더 좋았을텐데..
삼식씨는 이런거 싫어하니
해당사항 없구요...ㅎㅎ
중노년부부들도 많이 왔더라구요.
레파토리는 그냥 평범했어요..
곡에 따라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빠졌다가 들어왔다가..
제 눈에 확 들어온 곡은 마지막 곡
라벨의 '볼레로' 였습니다.
와우~!! ㅎㅎㅎ
라벨은 거의 현대 음악가 인데
아주 좋은 곡을 많이 작곡한 분입니다..(1875~1937)
1928년에 작곡한 볼레로는
단순한 두소절의 리듬과 선율이
끝날때 까지 계속 반복되면서
점점 강하게 묘한 느낌이 고조되는데
작은북 소리가 끝까지 주도하며
관악기들의 총 집합체로 연주되고
거의 마지막에 현악기가 합주하며
더욱 강렬한 크레센도로
듣는 사람을 흥분시키며 끝납니다.
나만 흥분되나..ㅎㅎㅎ
90여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무대를 꽉 찬 연주를 하니
가슴 벅찬 감동이었답니다..^^
김예훈 지휘자님의 뒷모습 또한
마치 춤을 추는듯 하여
그 모습 또한 연주의 큰 몫을
차지 했던것 같습니다..^^
너무 멋지셨어요..ㅎㅎ
함성이 터지고 부라보에 앵콜에~~
역시나 볼레로의 인기는 최고였어요..
이 곡은 현재까지 저작권료가
680억이나 수입을 냈다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애청하는지를
실감나게 하네요.
심지어 제 여섯살 난 손자도
이곡을 너무 좋아한답니다..ㅎ
어제 하마터면 못볼뻔 했던
볼레로를 실제 연주로 감상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쁜 날이 되었네요!
함께 감상해 보실까요..ㅎㅎ
큰화면으로 보시면서 악기마다
소리를 한번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ㅎㅎ
https://youtu.be/E9PiL5icwic
첫댓글 가까이서 이런 연주를 볼수있음은
축복입니다
귀에 익숙한곡들 부담없이요
어제가 손자한테 해방날인가요?
남편 같이가봐야 부시럭대고
혼자가는게 훨 나아요 ㅋ
어제의 여운으로 동영상을 한번 더 감상했어요..ㅎㅎ
집에서 걸어가서
이런 훌륭한 시간을 갖을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하죠..
손자 요즘 20일 동안 방학입니다..ㅎㅎ
감옥살이 언제나 끝날런지요..ㅎ
라벨의 볼레로
저도 좋아합니다
간만에 잘 들었습니다
아주 열중하며 들었어요
큰언니~~
감사합니다..
볼레로..너무 좋으시지요..ㅎㅎ
문화 생활이 삶을 윤택하게 합니다.
볼레로를 들으니 울 아들 육군군악대에서 대민봉사 때 볼레로 연주 했다는 이야기 생각나네요.
3작전 사령부 군악대로 복무했거든요.
하기싫다는 애 제이모가 취미로 가르친건데 국악병
으로 차출되었거든요.ㅋ
어머나! 아드님 멋있습니다..
연주 멈추지 말고 계속 했으면 좋겠네요..ㅎㅎ
볼레로는 클라이막스가
죽여주는 곡입니다.ㅎㅎㅎ
@샤론2 울아들 제대할때 가지고간 풀륫 후임병에게 삼백만원 받고 팔았습니다.
제 이모가 천만원주고 연주자용으로 사주엇는데,
제대하면 풀륫 불일 없다고.
ㅠㅠ
@리진 아이고야....못살아....ㅠㅠㅠ
그 비싼것을 거저 넘기다니요..ㅠ
연주를 멈추는것도 좀 아깝네요..ㅎ
저도 부산 대연동 문화회관 가려면
밤에 공연보고 집오면 12 시 ㅎ
맞습니다.
공연 끝나고 집에 오면 오밤중이어도 열심히 쫓아 다녔는데
지금은 집앞이라 걸어가는데도 가끔 귀찮아서 안가네요..
어째 이런일이....ㅠㅠ
가깝기도 하고 센스있는 아이디어로 공연소식을 받을수있게 까톡을 해두어서 먼저 알람받고 예매할수 있어좋어네요
현악기와 타악기 어우려져 더욱 음악회분위가 고조되었네요
할미가 하도 좋아하니 손지녀석도 닮아가나봐요~~~
문화도 즐기면서 예쁜 봄처녀 되어 보쌈요 ㅎ
어제 보면서 언니들 생각했어요..
가까운데 함께 가시자고 할걸..후회 했어요..
다음에는 여쭈어 볼게요..ㅎㅎ
오랜만에 볼레로 잘 들었습니다
휘날레가 웅장하고 가슴을 뛰게 하는 음악에 모두가 함성을 올리나봐요
아무튼 방장님 문화 생활에 아직도 관심이 많고 부지런 하시네요
저같으면 귀찮아서 안다녀요
덕분에 오랜만에 잘 들었네요
예전에 이 음악 좋아해서 클레식 음악 들을 때 들었는데요
좋은날 되세요
언니도 좋아하시는 곡이군요..
처음에는 다소 지루한 느낌인데
중간으로 가면서 점점 웅장해 져서 마지막에는
호흡이 급해집니다.ㅎㅎ
처녀때 이 음악이 '텐' 이라는 영화에 나왔는데
배드씬에서 이 곡이 나오더라구요..
퍽 인상적이었어요.
얼마전에 '밀정' 영화에도 나왔어요..ㅎ
영화 보다가 클래식 만나면
그저 반가움이죠!ㅎㅎㅎ
@샤론2 예전에 명동 뒤에 클레식 음악실에 다닐 때 음악에 설명까지 곁들여 해줘서 많이 듣고 커피 마시며 다닌 생각이 나네요
필 하모닉에 ㅎ
@산 나리 어머!...저도 주말이면 거기서 꽤 많이 보냈어요.
언니도 완전 메니아이셨네요..ㅎㅎㅎ
@샤론2 예전 대연각 호텔 뒤에있지요
@샤론2 종로에는 르네상스라는 음악실이 있지요
1가 2가 사이에
@산 나리 언니도 고전음악을
많이 좋아하셨군요.!..
@샤론2 네 많이 좋아 했어요
봄에소리 왈츠도 좋고 헝가리 무곡도 좋아해요
배르디에 오페라 곡중 나브꼬도노조로에 빠진적도 있는데 이제는 옛이야기네요
@산 나리 네..ㅎㅎ곡목 들으니 옛시절의 향수에 젖어요..
너무 좋은 곡들이지요..ㅎ
@샤론2 방장님은 아직도 소녀 감성이 담뿍 들어있어요
얼굴에도 그렇고 나는 21년 까지만도 어린티가 있더니 이제는 거울 보면 할망구가 있더라구요 에구
@샤론2 아주 오래전에 외화에서 사랑과 정열에 볼레로라는 것을 볼때 이 음악이 계속 나왔지요
오래 되서 줄거리는 잊어버렸지만 음악만 기억나네요 ㅎ
@산 나리 ㅎ보셨군요
전쟁속 이야기인데ᆞ
기억에 남는 영화이지요
오래전
외국영화 시리즈방영에서
삽입연주곡ᆞㅎ넘 멋지죠
ㅋ시산제 오셨을덴데 두리번 거리며
찾다ᆞ명주님게 물었더니ᆞ
ᆞ좀 나아지신건가요 ㅎ
애고..아남카라님..
그러셨군요..ㅠ
돼지띠 주관 시산제 산행이라 식당에서
일좀 거들어 줄까 했었는데
허리가 아파서 포기했어요..
찾으실줄 알았더라면 가는거였는데 아쉽네요.!ㅠ
오브에로 시작하야
목관악기가 차례로~~
단순리듬 반복 같으면서도 묘하게 빠져드는...
참 매력있는 곡이지요.
행복하셨겠어요
낸
음악잡식성! ㅎㅎ
묘하게 빠져드는...볼레로..
참 매력있는거 같아요..^^
손자가 제 차에 타면
볼레로만 들려달라고 해서 연속듣기로 한시간 내내 듣고 온적이 있어요..
아이들도 좋아하니 이 곡은 뭔가 특별한 마력이 있는것 같아요..ㅎ
저도 음악은 잡식성 입니다.
요즘 '불트' 보는 재미로
카페에도 잘 안들어와요.ㅎㅎ
손태진 너무 고급져요.ㅎㅎ
@샤론2
쬐맨한 것이 오또케?
고급지기도 혀라..
불트 보면
참 노래 잘하는 친구들 많읍디다
잘자요*
@희수 ㅎㅎ네~~
언니도 편안한 밤..
깊은 잠 주무셔요..^^
지난주
불후의명곡 김호중에스페로
서쪽하늘
매일 유튜브 듣고 있네요.
방장님 많이 즐겨 행복넘처 보입니다.
ㅎㅎ오랜만에 저도 호중이 보았습니다.ㅎㅎ
저는 요즘에 불타는 트롯에 재미 들렸네요..
손태진이 잘되기를 응원하고 있어요..^^
역시 성악발성이 고급스럽네요..^^
문화생활은 삶의 질을 높입니다 ㅎ
90여명의 오케스트라 연주
웅장 하지요 ㅎ
저도 딸하고 예술의 전당으로 어디로
그시절이 그립네요 ㅎ
단원이 무대를 꽉 채우니
너무 웅장하더군요..
그 한곡만 듣고 왔어도
벅찬 날이었어요..ㅎㅎ
대전예술의전당에서
호두까기인형 본 기억이 나네요..^^
@샤론2 서울예술의전당까지 갔어요 ㅎ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 보러 ㅎ
프랑스에서 불어샘이 오셔서 같이요 ㅎ
멋집니다!
잘 들었습니다.
은순언니 파마는 잘 나왔어요?ㅎㅎ
이제 다음주가 다가오니
기다려지네요..^^
저만 게으른지 알았는데
갑자기는 꼼짝을 않하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혼자서도 못가고 꼭 누군가를
대동하고 모임에가는편인데
음악회 기분전환도 하고 나들이
잘 하고왔네요
지난주 돼지주간산행때
뒷풀이를 호프집에서 돼지띠도
왔길래 샤론방장님 만나려갔더니
안왔다고 하더군요
아쉬웠어요
애고..아르미님....ㅠ
저를 찾아주셨다니 정말 고맙고 미안하고 아쉽네요..
몇분이서 저를 찾아주셔서
못 간것이 더 아쉽던데
아르미님도 그랬었군요.
저도 보고싶으네요..진짜..
언제나 볼수 있을까요..
조만간 어느 모임에서든지
만나기 바래요..
문화생활 잘 하시고
계시네요.
전 춤에 미쳐 ~~^^
ㅎㅎ여우님이 더 잘 사시는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