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화제의 낙찰
1. 3.5평의 아파트 상가에 몰린 관심 - 동부4계 2016-2622 [1]
아파트상가는 물건은 구하고 싶어도 쉽게 구하기 힘든 물건이다. 2016년 서울의 경매시장에서는 총 54건의 물건이 낙찰이 되었으며, 쉽게 볼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더군다나 1억 이하의 소액투자가 가능한 물건이라면 구름때처럼 몰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 가운데, 지난 3월 6일 서울시 송파구 오금동 대림아파트 앞 상가 1층에 위치한 아파트상가에 49명이 몰렸다.
이 아파트상가는 강남3구에 포함된 송파구에 소재해 있으며, 주변에는 아파트단지, 주택, 근린생활시설 및 공원 등이 형성된 지역이다. 그리고 지하철 5호선 `방이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의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1,800만원이라는 낮은 감정가로 49명이라는 많은 입찰자가 모인 것으로 판단된다.
낙찰자는 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감정가의 244.44%인 43,999,999원으로 낙찰받았다.
현재 본건은 11.69㎡의 규모로 옆 점포의 벽을 터서 세탁소로 운영하고 있는데, 낙찰자는 향후 두 점포를 구분하기 위한 벽을 설치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대항력 없는 임차인이 영업 중이기에 명도에 대한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2. 에쿠스가 118,000원? - 대전2계 2016-11875 [1]
3,500cc의 에쿠스를 단돈 118,000원으로 내 차로 만들 수 있겠는가?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이 경매시장에서는 일어난다. 물론 이 에쿠스가 움직일지 안 움직일지 이것부터가 미지수이다.
대전 중구 중촌동 영광주차장에 보관 중인 차량이 경매시장에 나와 낙찰자 장모씨는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차 키를 손에 거머쥐었다.
지난 2016년 8월에 20만원으로 감정평가 된 이 에쿠스 차량은 2000년식이며, 배기량은 3,497cc이다. 내부계기판이 없는 상태로 주행거리를 알 수 없으나, 차량 등록원부상 2012.03.27~2014.03.26 동안 주행거리가 162,999㎞라고 표기가 되어 있다.
차체의 외관은 사고로 전면 범퍼 및 보닌 상태가 불량시되며, 오디오 등도 없는 상태이다. 중고차사고이력정보 보고서 상에는 소유자변경 5회, 차량번호 변경 3회, 내 차 피해 4회, 상대 차 피해 3회로 총 7번의 사고와 소유자변경과 차량번호 변경이 수시로 진행됐다.
약 8개월 동안 주차장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낙찰자는 연체된 주차비를 고려해 낙찰받은 것일까? 또한, 움직임이 불가능해 보이는 이 차량을 목적지까지 운반하기 위해서 렉카차를 동원하게 된다면 낙찰가보다 부대비용이 더 발생될 수 있다.
3. 구속된 족집게 강사의 자택이 경매로 나와… - 중앙1계 2016-8849 [1]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문제를 사전 입수해 자신의 수강생에게 알려줬다가 구속된 서울 강남의 족집게 강사의 자택이 경매로 나와 두 번의 유찰 후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되었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소재한 이 아파트는 2005년 12월에 사용승인이 되었고, 총 2개동 161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본건은 총 15층 중 1층에 있으며, 전용면적 158.24㎡(47.87평)로 방4, 욕실2, 파우더실, 드레스실로 이루어진 57평형의 아파트이다.
본건은 서초동에 소재한 `국립국악원` 북서측에 위치해 있으며, 주위에는 고가의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이 혼재해 있는 고급 주거단지이다. 예술의전당 등 문화시설이 가깝고 서울고, 상문고, 동덕여고 등 강남 8학군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이 아파트의 시세는 약 13억원대에 거래가 되고 있으며, 대형평수임에도 불구하고 37명이라는 적지 않은 입찰자가 몰렸다. 낙찰자 이모씨는 감정가의 88.55%로 1,120,099,000원에 낙찰받았다.
부동산태인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