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후 스포츠 탁구 인기폭발]
요즈음 주민자치센타, 복지/문화회관 등에 탁구장이 연일 붐빈다.
남녀노소, 시간, 장소, 복장 등에 구애 없이 쉽고 편하게 또한 저비용으로 운동할 수 있다.
우리 노인들에게 운동이란 필수이고 몸과 마음은 잘 따라주지 않는 입장에서는 탁구가 안성맞춤이다.
건강상태에 따라 강하게 연하게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는 운동이라 인기를 얻는 것 같다.
필자 역시 괜찮은 운동임을 실감, 대학 시 부터 50여년 이상 탁구와 가까인 해온 편이다.
그런데 요즈음 엘리트 스포츠의 런던 올림픽을 보면서 중국에 대한 높은 벽을 실감한다.
한국이 銀매달을 받은 것은 대단한 쾌거이나 우승하기에는 항상 중국이 막고 있다.
여자는 준결승, 남자는 결승에서 중국을 만났다.
결과는 여자의 경우 한 세트도, 남자는 한 게임도 얻지 못했다.
남자선수의 연령을 보면 한국(오상은 35, 주세혁 32, 유승민 30)은 30대가 넘었고, 중국은 (장지커 24, 마롱 24, 왕하오 29) 20대로 세계 1ㆍ2ㆍ4위다.
기술이나 경기운영능력 모두 한수 위다.
선수층 또한 대단하다. 매 대회마다 선수가 바뀔 정도로 자원이 풍부하다.
그 만큼 중국의 아성을 세계 어느 나라도 잘 무너뜨리지 못하고 있다.
차제에 중국의 저변을 알아보자. 한마디로 엄청나다는 것이다.
등록선수가 5000만 명에 이른다.
2000명 이상의 전문교수를 키워내는 탁구학교가 10개교 이상이다.
어린 선수들이 꾸준하게 육성되고 조기에 대표로 발탁돼 성장하고 있다.
현 여자 세계1위 딩닝은 22세에 세계정상까지 올라있는 것이 그 例다.
중국은 탁구기술개발에도 대단하다.
대표적인 것이 탁구라켓 양면을 사용하는 이면타법이다.
공 회전수가 다른 나라보다 20바퀴가 더 걸릴 정도로 구질이 매우 까다롭다.
중국이 철저하게 비밀에 부치고 있는 특수 러버를 비롯하여 기술/장비개발도 독주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람도 장비도 평소에 전 세계를 석권하고 있다.
탁구에 관련된 장비, 감독/코치, 심지어는 선수에까지 현지 국가로 귀화하여 대표선수로 출전하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다.
그래서 그런지 세계 탁구에 대한 사람, 장비, 기술 등에 대하여 60%이상 중국이 지배관리하고 있다는 말도 실감나게 들린다.
우리나라도 태권도, 양궁 등에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스포츠의 국제적인 저변확대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따라서, 스포츠 정책의 활성화를 통하여 더욱 전문화, 세분화하고, 특히 올림픽 유망종목에 적극적 지원으로 국위선양과 국민사기앙양에 크게 기여되기를 바란다.
From Chung-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