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조선컴접근금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캡쳐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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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캡쳐 -1-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캡쳐 -56-

13화, 괴물들

-단 한 번도, 단 한 순간이라도 언니가 가엾다고 느낀 적 없으신가요?

-...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아무한테도 말 안 할게요. 맹세해요. 비밀 지켜요.'

-'...'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

-'...'

-'내가 왜? 내가 왜 널 살려야 하는 거지?'

-'...'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찾아와서 

어느 날 갑자기 내 장기 떼어달라 그러면 동정이 갈까요?

-언니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곳에 온 거예요.

사모님 동생이 핏줄을 찾아 온 거라고요.

-핏줄? 평생 알지도 못하고 지낸 사람이에요.

-내가 왜 그 아이 지푸라기가 돼야 되는데?

-언니가 마지막으로 아치아라 호수로 향했던 이유를 알려주세요.

-몰라요.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언니를 호수로 불러낸 거죠? 그곳에서 언니는 죽임을 당했고요.

-지금 내가 죽였단 그말 하고 있는 거예요?

-아니라면 솔직히 밝히시라는 거예요.

언니에게 전해준 게 뭔지!

-내가 잘못이라면, 내가 죄가 있다면 그 아이랑 핏줄로 연결된 것뿐이야.

-그것 때문에 그 아이에게 협박을 받았고, 내 남편을 뺏겼고,

-이제 살인자 취급까지 받는군요?

-전 진실을 알고 싶을 뿐이에요. 언니를 죽인 사람이 누군지, 

왜 다들 언니에 관한 얘기만 나오면 쉬쉬하는 건지!

-어쩜 그 아이랑 그렇게 똑같은 말을 하지?

-진실이 뭐가 중요한데?

-아무 탈없이 잘 살고 있던 사람 인생을 산산조각 내는 진실이

뭐가 중요하다고!

-...

-아무도 원하지 않아.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고.

-당신 이러는 거 모두에게 폐만 끼치는 것일 뿐이야.

-

소윤의 집

-방금 잠들었어요. 병원복 차림으로 길에서 떨고 있었더라구요.

한숨

-어머니랑 얘기는 했어요?

-진실을 찾는 건 모두에게 폐만 될뿐이래요.

언니에 대한 일말의 동정심도 없어요.

-언니가 느꼈을 분노가 어떤 건지 알 거 같아요.

-...

-

아가씨의 블로그

-뭔가 정상이 아닌 냄새가 물씬 나지 않습니까?

-게다가 보세요. 놈이 살인일지 같은 걸 쓴다고 하셨잖아요.

-딱 이거 아닙니까?

-너 이런 사이트 처음 보냐?

-처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우리 마을에서 운영하는

그것도 뭔가 이상한 사람이 운영하는,

-이 사람이 운영하는지 어떻게 알어? 확인해봤어?

-봐. 일단 놈이 중고책을 위장해서 유사마약을 유통하는 곳은

블로그가 아닌 카페야.

-sweet boy라는 닉네임인데 sb 다이어리라고 살인일지를 쓰고.

-오늘 좋은 만남이 있을 거 같다. 이게 살인 일지라고요?

-좋은 만남, 멋진 만남, 설레는 만남.

-이게 놈의 표현의 전부야.

연쇄살인범이 시인이라도 되는 줄 알았냐?

-근데 어떻게 이게 살인일지가 된단 겁니까?

-정확하게 말하면 살인예고.

-놈은 한 번도 같은 우체국에서 물건을 배송한 적이 없어.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니고 있어.

-카페 접속도 완전히 항상 다른 ip에서 접속하고 있고.

-그러다 꽂히는 날엔 sb 다이어리를 쓰고.

-그런 글을 쓰고 살인을 한다고요?

-8건 중에 6건이 일치해.

살인이 일어난 장소, ip 접속지역, 우편물 발송지.

-이미 미끼는 던져놓은 상태야. 미끼를 물면 놈은 잡히는 거고.

아가씨의 판매글에 가명으로 위장하고 주문한 최형사

-그동안 수사가 많이 진척이 됐군요.

-그럼 제가 발견한 호두나무는 별로 도움이..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단서는 없다. 몰라?

-지금은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나중에 보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야.

-잘하고 있어. 계속 이렇게 해.

-예! 감사합니다.

-

대광목재에 찾아 온 소윤

-...

-이건 무슨 냄새죠? 냄새가 특이하네요.

-옻 냄새예요. 처음 맡아보신 분들은 다들 낯설어 하시죠.

-그런데 무슨 일 때문에..

-2년 전 9월에 누가 이곳에 찾아오지 않았나요?

-2년 전이요? 저희 식구는 여기 들어온지 얼마 안 됐는데..

-그럼 2년 전엔 이곳에 아무도 없었다는 건가요?

-뭐.. 중요한 일인가요?

-얼마 전에 아치아라 호수 근처에서 시체 발견된 거 아시죠?

-그분 마지막 행적이 이곳인 거 같아서요.

-어머나.. 그래요?

-혹시 다른 사람한테 이곳을 빌려주거나 한 적은 없으세요?

-누가 이런 외딴 곳을 빌리겠어요.

-그분의 마지막 행적이 이곳이라는 게 그게 무슨 뜻이에요?

-언니가, 그분이 제 언니거든요.

언니의 죽음이 이곳과 관련돼있는 거 같아서요.

-세상에..

-이곳에선 훤히 다 보이네요. 언니가 서 있었던 곳이.

-'매일 똑같은 시간에 저곳에 서 있었어요.'

-'날 좀 봐달라는 듯이, 나를 기억해달라는 듯이.'

-2년 전에 분명 누군가 이곳에 있었어요.

-언니는 그 사람에게 자기 모습을 보이려고 

여기 서 있던 거고요.

-마지막 날엔 직접 찾아온 거고요.

-이곳에 있었던 사람은 누굴까요?

-

꾸벅

-누구야?

-2년 전에 이곳을 찾아 온 여자가 있었나 묻더라고요.

-그 죽었다는 여자요. 그 여자 동생이래요.

-...

-병원에선 뭐래요? 당신 몸 괜찮대요?

-...

-

약물 제조 중인 아가씨

문 두드리는 소리에 위로 올라가긔

여자 옷가지와 화장품

-

-선생님이 오실 줄 몰랐어요.

-보내주신 영상 때문에 왔어요.

-전 그냥 언니분 보고 싶어 하는 것 같길래 보낸 건데..

여기 앉으세요.

-언니는 대광목재로 향했던 거 같아요.

-거기에 계신 아주머니를 만났는데

이곳에 오신지 얼마 안 됐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전엔 비어 있었다고.

-그 형수님이 그렇게 얘기해요?

-혹시 아세요? 2년 전 그곳에 누가 있었는지?

-글쎄요. 거기가 워낙 외진 곳이라서.

-아시는 게 있어서 저한테 영상 보내신 거 아니었어요?

-아뇨. 그냥 보낸 건대.

-...

-많이 슬픈가봐요.

-김혜진도 많이 슬퍼했는데.

-언니가 뭘 슬퍼했는데요?

-사는 게 슬픈 거죠, 사는 게.

-김혜진이 행복해지길 원했었는데..

행복해지기 전에 죽어서 너무 안타까워요.

-...

-선생님은 정말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

-우리 한 잔 할래요?

-아니에요. 전 이만 가볼게요.

-한 잔 해요. 여기까지 오셨는데.

맥주를 가지러 간 아가씨

소윤의 위치를 확인하긔

-...

[빨간리본4]

아니 저 씨펄 시디충이

[백수가꿈인데요]

헐 스발뭐야 ... 아가씨가 범인인가... 여시야 고마워 아침부터 존잼이다

[엘리자베th taylor]

아니야 흐그그그

[마라탕에넓적당면넣어서먹어주라]

아가씨 착하게 봤는데 아니었구나...ㅜㅠㅠ

[선굵은청순남]

월루할꼐요 고마워요여시
그나저나 저 아가씨 시발 미친넘이ㅡㅡ

[만랩커피]

헐 ㅅㅂ 뭐야 아가씨 존나 역시 ..

[나는 멋지다]

와 미친새끼

[두두첫]

지하실 덜덜덜

[날보면공부하러가라고해줘ㅠ]

아니 왜 가지말라는데 갔어요 소윤쌤 ㅠㅠ

[유럽여행또갈여시^^7]

아저씨 미친 안돼ㅠㅠㅠㅠ

[맥그로우]

저 미친새끼가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