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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볼만한곳 『중문농수산』
제주도에 정직한 농수산 직판장 발견!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제주도가 너무 좋아 특산품이나 농수산물을 여행선물로 사고 가려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이런 여행객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비싼 물건을 판매하여 수익을 챙겨가려는 분들이 생기더라구요. 그리고는 제주도 전체가 마치 그러한 곳인것처럼 포장이 되어가는 안타까운 상황의 연속......
참, 사람의 선입견이라는게 무섭다는 것을 느낀게 농수산 가게는 뉴스 기사에서 떠들어댔던 '바가지' 라는 개념이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어서 그동안 어디서 어떤 좋은 물건을 구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대형마트같은 곳에 가서 진열되어 있는 물건 아무거나 하나를 구입해서 먹는게 일상이었죠.
그런 와중에 아주 정직한 물건을 아주 정직하게 판매하고 있는.. 그것도 제주도 관광의 메카 중문관광단지 부근 한가운데 위치한 농수산 직판장에서 먹었던 한라봉과 갈치의 감동이 내 머릿속에 자리잡았던 고정관념을 단박에 없애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어요. 무언가를 비판하는 기사를 무조건 믿지 말고 직접 부딛히며 경험해보는 습관을 길들이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중문농수산 기본정보
-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2476-1 - 전 화 : 064-738-5757 - 판매물건 : 한라봉, 갈치, 옥돔, 제주 고사리, 오미자, 감귤 등 - 홈페이지 : http://www.jejuset.co.kr/ (co. kr을 기억하세요. .com은 2호점 홈페이지에요.) - 운영블로그 : http://china8327.blog.me
중문농수산은 직접 농사지은 한라봉이 있으며 옥돔은 직접 옥돔 배를 운영하는 걸로 상품을 내놓더라구요. 물건을 볼 줄 아는 저희 어머니께서는 하나하나씩 살펴보았습니다.
한라봉 같은 경우는 가을 겨울에는 늘 집에 귤이 있는지라 가격보고 많이 놀라시더라구요. 민망할 정도로 중문농수산 사장님 앞에서 "비싸다~"라는 말씀을 계속 하셨어요..;; 그 말씀을 들으신 중문농수산 사장님께서는 냉장고에서 한라봉 한개를 꺼내 오시더니
"날씨도 더운데 시원하게 하나 드셔보세요"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막상 한라봉을 먹었던 저희 어머니의 반응은.....
"맛있다~~"
였습니다. 맛있는 한라봉. ^^ 집에서 직접 농사짓는 한라봉을 가지고 온 것이며 당도 등 아주 꼼꼼하게 체크하여 판매를 한다고 한 사장님의 말씀이 한라봉을 드시는 어머니의 표정을 보니깐 확 와닿더라구요. ^^ 한박스 사달라고 하신 어머니이게 "이 중에서 하나만 골라~"라고 말씀드렸더니 갑자기 처음에 도착했을 때와는 다르게 한바퀴 휙 둘러보기 시작하시더라구요. ㅋㅋ
그렇게 한바퀴 둘러보시더니...
"갈치사줘" 라고 말씀하시는 원시의 어머니. 그래서 갈치 한상자를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친절히 설명해주시더라구요. 갈치 가격은 5마리 정도가 잘 정돈이 되어 한상자에 8만원이라는 가격. 역시나 어머니께서는 금액을 들으시고는 "비싸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보통 마트에서 사면 준치 같은 것을 2만원에 두세마리 구입할 수 있거든요.
그래도 어머니가 간절히 원하시는 것 같아서.. 효녀의 길을 가고자 하는 저이기에(^^;;) 떨리는 목소리로 한상자 달라고 했습니다. 집에서 맛있게 갈치구이를 먹었던 맛의 결과는?
(△저희 어머니께서 계속 비싸다고만 하시니깐 할인해주셨어요. 원래는 80,000원이에요;;)
갈치 대~~~~박!! 소금간이 살짝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후라이팬에 그냥 기름두르고 튀기기만 했는데 저희 어머니랑 저랑 밥 두공기씩 먹었어요. ㅠㅠ 갈치~ 갈치~ 노래를 부르시더니 7월 4일날 구매 이후에 펜션 1박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저희집 밥상에는 늘 갈치구이가 꼭 올라옵니다. 비싼 갈치 아껴먹지 않는 저희 어머니..ㅋㅋ 맛있다고 하시면서
"빨리 다 먹어버려야 한라봉도 사주고 옥돔도 사주고 갈치도 또 사줄거아니??"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ㅋㅋ
편견. 이보다 더 무서운건 없겠죠? 평생 제주도의 농수산물 직판장에 대한 편견이 있었더라면 이렇게 정직하고 좋은 상품을 먹을 수 있는 중문농수산 같은 곳을 놓치며 살았겠죠.
어머니가 맛있다며 좋아하신 갈치는 비록 네토막 밖에 안남았지만..(ㅋㅋㅋ 진짜 좋아하심) 앞으로 여기가 제 단골이 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흐믓해지는것 같아요.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할 일이 있으면 그냥 우리 제주도에서 나는 농수산물을 가지고 선물을 해야겠습니다. ^^
아, 여기는 중문농수산 본점 (색달점)이에요. 2호점은 따로 있구요. 포털사이트 상에 검색햅니깐 본점 홈페이지가 아니라 2호점 홈페이지 주소가 나와있더라구요. 거기는 어떤 곳인지는 잘 모르니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비싸다고만 말하던 진상손님인 우리들을 얼굴 전혀 찡그리지 않고 웃으면서 안내를 해주신 중문농수산 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면서...
다음에 갈 때도 잘 좀 할인해주세용~~~~;;;ㅋㅋㅋ (샤바샤바하는 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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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음악여행기자♡원시 원문보기 글쓴이: 원시♡
첫댓글 ㅋㅋㅋㅋ...지난글에 어머님 맞으셨구나....ㅎㅎㅎ
아 여길몰랐네... 공항에서 비싸게 삿는뎅... 감사요 담에 꼭 이용합니다.
오,, 좋은 정보 감사해요.. 다음에 여기서 선물좀 사와야 겟네요~~^^
오...
원시님 감사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