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여아
나이 : 3살
몸무게 : 6.2 kg
성격 : 집에선 난폭 / 밖에선 해맑은척 순진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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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도저히 못키운단 녀석을 데려온거거든요.
우리집 순딩이 시츄녀석만 생각하고 설마설마 했드랬죠.
그동안 이녀석 디스크치료 하느라 아빠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지도 알겁니다.
이렇게 말안듣고 말썽만 피우는 녀석은 정말 첨이네요.
이젠 아빠도 한계로군요.
부디 좋은 집에 입양되어서 아빠도 깨끗이 잊고 나머지 견생이 행복하기를...
이글을 몽실이도 꼭 보기를...
오늘 어떠한 일이 있었냐면요...
녀석이 디스크가 거의 나아가니 슬슬 예전버릇 못버리고 또 쇼파위로 올라옵니다.
가슴이 덜컥~~
딸아이 초딩때 사놓고 보지도 않던 위인전을 6권씩
바닥 귀퉁이에 깔아 쇼파를 무려 6cm 를 올렸습니다.
그참...책기둥위에 쇼파를 올리고 또 그위에서 흔들흔들 책을 보는 기분이란...
근데 이것도 올라오네요.
다시 서재에 가서 두툼한 책을 갖고와 3cm를 더 올립니다.
당분간 매트위에서만 생활하게하려고 거실엔 널찍히 철조망이 쳐져 있습니다.
모처럼 할머니 할아버지 오시면 이녀석은 가시는 내내 짖고 그래서 사실 할머니한테 미운털도 박히고...
가시는 동안도 할머닌
"아이고 어찌 개가 이렇게 독하디 독하냐?
난 항상 얘보단 시츄가 더 이쁘더라. 걔는 인사성도 밝고...등등..."
철조망을 넘어 쇼파에 앞으신 할아버지는 연신...
"흐엄~~험험~~흐엄 험험~~"
헛기침을 하시고, 철조망을 못넘어 내가 손을 잡아드리는 할머닌,
"얘야~ 마치 내가 영국여왕이라도 된듯한 기분이구나~~ㅎㅎ"
그랬더랬죠.
3cm 더 올리고 이젠 못올라오겠지? 흐흐흐
안도의 숨을 내쉬기도전에 이젠 밑이 뚫립니다.
멀쩡한 매트를 1미터 50으로 잘라 틈을 메꿉니다.
여기서 뚫리면 이젠 포기고 정말 보내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집요하게 탐색하네요.
허나 치수를 정확히 재었기때문에 빈틈이 없습니다.
아 젠장~~
진짜 안뚫리네~~
우리 아빠 머리는 나빠도 이런건 참 대단~~
슬슬 포기~~
다시 이쁜척 현자모드~~
아 개피곤~~
낼은 또 어떤 말썽을 피울까나??
(저놈 눈좀 보소 ㅎㅎ)
"근데 나 진짜 보낼거유~~?"
헉!
첫댓글 ㅍㅎㅎㅎ 나 마지막 사진 빵~~~~몽실이 진짜 얼굴이 보여주엇으니~~몽실이는 입양 절대안돼지~~그 눈빚은 아빠만 이겨내실듯 합니다~~ㅎㅎ
몽실이를 위한 아빠의 작으면서 끈 배려는 인정입니다 ㅎ
ㅋㅋㅋ몽실이는 절대상전ㅋㅋㅋ아빠가 가출해야할듯한데요ㅋㅋㅋ
몽실이 무서워요ㅠㅠ마지막사진^^
난다알고있다 인데요^^♥
마지막사진과 글! 어쩜그리 딱 맞는표현에 웃음이 빵 터졌어요.ㅍ ㅎㅎㅎ
몽실이 무슨짓을해도 이쁜데 어쪄지요.건강해져서 좋구요.
이런 모든 수고들이 행복한 비명처름 들리는건 저만 그런가요? 하하하..
에이 참
이제 세살인데
좀봐줘요
허긴 울 몽실량은 조용 조용
바뿐사뿐해서
아부지 마음 이해 못해드려 죄송하지만
저 이쁜녀석 눈좀 보소 ㅋㅋ
몽실아~ 나 이제 살만해졌습니다!! 를 꼭 이렇게 몸으로 표시를 해줘야겠니? ㅎㅎ
제목만 보고 뜨헉,, 그 몽실이 맞음? 하면서 쭈욱 훑어 내리면서 몽실이가 정말 한인물만 하는게 아니라
한성격하는군하~~ㅋㅋ 넘넘 사랑스런 녀석이네요 ..
더위 잠시 잊었슴돠~~ 꾸벅,,감솨!^^
ㅋㅋㅋ원래 페키가 한번고집피우면
집요할정도로 고집쟁이죠ㅋ
몇번을 말해야 듣는성향이잇습니다ㅋㅋ
몽실이가 나이가 어리기에
아마 심심한가보네요ㅋㅋ
살만한 몽실이보니 너무좋습니다^^
몽이도..지금집 이사와서..한동안 쇼파에 오줌..영역표시..한창했더랬어요..ㅜㅜ.
거..스트레스 였을까..지금은..안그래유....
침대에 안해준걸..감사히...ㅋㅋ
아빠 가출했다 이제 들어왔네요.
뭔가 좀 뉘우치는 기색도 보이고 낼부터 과거를 청산하고 착실히 살겠다하니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믿어볼랍니다.
몽실이도 이글을 보겠지만... 진짜 심각하게 입양을 고려했습니다.
그래도 말 안들으면 걍~~꼬자나 행복이, 시크먼 깜돌네집으로 퀵서비스임~~~
뭔가 뉘우치는 사진.
마니 뉘우친듯한 몽실양~~ㅎ
다신 입양애기 꺼내지 말어 하는 협박스러운 눈빚~~ㅋㅋ
용서해주소소~~
@모모.꼬자~♡ 아~
세월이 이렇게 가네요.
그저 아이들과 우당탕탕~~
예전의 삶이 정적이었다면 몽실이후는 너무 동적이네요. ㅎㅎ
도무지 잡생각이나 우울할 틈이 없는...
어쩌면 이걸 원했는지도 모릅니다.
즐겨야죠^^
평안한 밤 되세요~~^^
어느날 퀵이 도착하면 무조건 받으면 되는거죠?
깜돌이가 몽실이 뒤쫓아다니며 말리는 모습을 상상하니 그냥 웃음만 나오네요 ㅎㅎㅎ
동적인 애들이 재미는 있더군요..
우리 깜돌이는 짖지도 않아 가끔 이웃에게 개 지금도 있어요? 인사 받는답니다 ㅋㅋ
ㅎㅎ 깜돌이가
으허헉 누나 제발~
마지막 사진을보고 ㅋㅋㅋㅋ
코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