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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게시판 조던이 무관의 제왕이었다면 역대 몇위의 선수로 평가받았을까요?
火箭姚明 추천 3 조회 5,442 12.05.15 16:13 댓글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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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5.16 07:46

    하지만 오닐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겁니다. 자신이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센터, 리그 최고의 센터라는 것은 시즌 MVP가 없어도 인정 받을 수 있는 사실이지만 우승 트로피가 없다면 결코 승리자로 불릴 수 없고 자신이 그 우승을 이룬 레전드들 사이에 속할 수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언제 다시 찾아올지 보장도 없는 상황에서 우승 기회를 코 앞에서 놓쳐버린다는 것은 有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여전히 無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시즌 MVP를 수상하지 못하더라도 그해 최고의 선수, 혹은 최고 레벨의 선수로 불릴 수는 있지만 챔피언은 챔피언이든 아니든 둘 중 하나일 뿐입니다. 조던이 자신의 커리어에서

  • 12.05.16 07:50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시즌이 바로 95-96 시즌입니다. 자신의 기량이 여전히 리그에서 최고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으면서도, 자신의 팀을 역대 최고로 이끌었으며 그해 우승을 거머쥐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조던에게서 챔피언십을 모조리 앗아간다면, 과연 그가 사람들의 끊임 없는 비난에 시달리면서도 일절의 회의감 없이 자신이 최고라는 자신감으로 그러한 기량을 계속 선보일 수 있었을 지부터에 대한 의구심이 듭니다. 조던은 그 누구보다 자신에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선수였지요. 더 이상 이룰 것이 없어서 은퇴했던 조던과 자신이 가장 원하던 것을 끝내 이루지 못하고 실패한 조던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 12.05.16 07:52

    코비는 이번 시즌 인터뷰에서 솔직히 자신이 리그에 입성하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것을 이루어 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만약 조던이 우승을 단 한 번도 이루지 못했다면, 조던 자신이 바라볼 때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것을 이루어 냈다고 밝힐 수 있었을 지부터 의심이 듭니다. 최고의 자리에서 항상 승리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빚은 철저히 갚으며 테이블 위에 올라가 불스 홈팬들 앞에서 손가락으로 우승횟수를 가리키고, 98 파이널 6차전에서 불스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꽂아넣었던 그 극적인 샷에 이어 여섯 개의 손가락을 당당히 치켜들던 조던 대신 매년 고개 숙인 모습으로 코트를 퇴장해야 하는 조던이었다면

  • 12.05.16 07:53

    조던은 개인적인 기량은 최고였을지언정, 결코 최고의 기량을 보이며 동시에 다수의 우승을 차지한 챔피언들과 동일선상에서 비교될 수는 없었을 겁니다.

  • 12.05.16 07:55

    길게 써주셨지만, 구구절절 동감합니다.

  • 12.05.16 10:05

    하나로 모아서 글로 다른분들에게 권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댓글이네요.

  • 12.05.16 19:25

    전 Doctor K님이 남겨놓으신 이 댓글들을 읽기 시작하기도 전에 전 이미 그 끝 느낌이 어떨지 알고 있었고요.
    마지막 댓글까지 남김없이 읽으니, 역시 예상하던대로 그 느낌 그대로입니다.
    Doctor K님이 댓글을 쓰시면서 그 당시 조던의 위대함을 생각하니 그 흥분이 혈관을 타고 흐르는 것만 같으셨다구요.
    저도 Doctor K님 댓글을 읽으니 감동과 전율이 온몸에 녹차 우러나듯이 퍼집니다. 지금 군대 사지방에서 런닝셔츠 하나 입고 있어 추웠는데 갑자기 열이 날 지경이에요.
    저는 아직도 Doctor K님의 Dream come true 그 글의 여운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어요.
    제발 눈팅만 하지 마시고 칼럼 좀 써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12.05.17 01:06

    우승의 값진 의미를 잘 알고갑니다 !!

  • 12.05.16 06:27

    글쎄요 우승을빼고도 얘기할게 많은분이긴한데...코비보단 아래로 역대2위 슛가로 그럼에도 많은 논쟁이 있었을거같군요.

  • 12.05.16 09:23

    제 머리는 코비가 위라고 하는데 가슴은 조던이 그래도 위라고 하네요

    그리고 칼말론 바클리 순위가 올라가겟군요

  • 12.05.16 08:32

    조던의 9년차정도였다면 지금의 르브론과 같은 처지였을거라 생각되고요.
    그 이후로도 우승없이 준우승만 했다면
    지금의 르브론처럼 파이널에서만 작아지는 새가슴이라고 조롱당했을거라 생각드네요.
    한켠에선 팀원복 없다라는 소리도 들을 수 있겠구요.
    만약 그랬다면 로드맨이나 피펜도 같이 뛰는 날이 오지 않았을수도 있죠.

  • 12.05.16 13:08

    그런데,조던은9년차까지 3회우승,3회MVP,3회파이널MVP를가졌는데.

    그리고 득점왕 7회,스틸왕3회,수비왕1회, NBA팀8회,디펜시브퍼스트팀6회인데..왜 같은처지죠?

  • 12.05.17 00:51

    아이구~~
    본문에 우승없이라잖아요~
    이해 못하셨나요????
    우승 빼세요!!!

  • 12.05.16 19:41

    매직 존슨은 자존심이 대단한 선수인데, 그가 열등감을 느끼는 단 하나의 선수가 있습니다.
    그게 바로, 마이클 조던입니다.
    자기의 마지막 파이널에서 자기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서였을까요. 아닙니다.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부르는 자신조차도 그 깊이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의 열등감과 질투, 부러움을 조던에게 느끼는 이유는 단 하나,
    반지 다섯 개가 있는 자신보다 조던은 한 번 우승을 더 했기 때문입니다.
    '조던은 나보다 우승을 한 번 더 했다. 그는 그 반지를 영원히 내 얼굴에 문지를 것이다.' 라던가요..
    레전드를 평가할 때 우승이 갖는 무게감이 실로 이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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