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시간은 5:52분.. 새벽....
불면증인 이 불쌍한 몸은 잠도 못자고 아침 8시에 있을 시험공부도 안하고 있다...
이유?
기뻐서.
왜?
드디어 제 자리를 찾았다!!!!!!!!!!!!
아 너무 기쁘네요. 오늘 다른 한국인들 중에 음악을 아는 분들을 찾은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솔직히 다른 락 카페에 가입 했는데 전부 다 메탈 팬들 뿐이여서...
드디어 인디 카페 찾았습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이름은 김영돈
현주소는 시카고, 일리노이 주 즉 미국에 있습니다.
미국에 온지 8년, 이제는 꿈도 영어로 꾸고 생각도 영어로 합니다.
근데 운좋게 영어를 못하시는 부모님들 때문에 한국어를 아직도 이만큼 합니다.
음악을 정말로 듣게 되었다 한지는 겨우 3년?
그 전부터 음악을 들은 건 사실이지만, 음악에 눈 뜬건 겨우 3년 된것 같네요.
처음엔 린킨 파크를 듣다가 레드 제펠린을 듣고 그게 또 블랙 사바스, 레드 핫 칠리 페퍼스로 이상하게 움직이다가
(이게 6년전)
너바나를 발견 했지요. 네버마인드를 듣고 나선 아.. 음악이 정말 재미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 이후로 음악 계속 듣게 되었습니다..
(이게 5년전)
제 현재 직업은 학생, 대학생입니다.
다니는 대학은 유니버시티 오브 미주리
좋은 대학 다 놔두고 왜 시골로 왔냐면.. (믿지 못하시겠지만 저 공부 했습니다... 좋은 대학들 입학통지서도 받았구요)
(예: 미시간, 일리노이, 위스콘신??? 이정도면 좋다고 보는데...?)
1. 이 학교 저널리즘 전공 미국에서 1~2위 다투죠
2. 이 학교 신문사가 2007년에 페이스메이커를 탔더군요...
그 때문에 저널리즘에 올인 걸구 왔습니다..
(근데 교수님들이 첫 수업에 하는 말이 4년안에 50%의 저널리즘 학생들은 떨어져 나간다고.... 살벌합니다...)
그건 또 왜냐.. 밥 딜런 때문에...
너바나 이후에 밥 딜런을 발견 했습니다.
그를 듣은 뒤에 아 난 음악 정말 몰랐구나 느꼈구요.
너바나 때 보다 음악에 더 심취... 이번엔 기타보다 가사가 눈에 뜨이더군요
(바로 이 포인트가 3년전)
(라디오헤드 이후론 이 가사와 멜로디의 이상적인 공존을 찾고 있습니다)
그 길로 의사하라는 부모님을 뜻을 거역..
고등학교 신문사에서 앨범 리뷰, 콘서트 리뷰 뛰다가
저널리즘으로 전공을 정했습니다..
그래서 이 시골으로 왔구요..
하지만 지금 이 대학 너무 맘에 듭니다
라디오 스테이션에서도 디제이 일 하는 중.... (공짜 시디... 너무 행복합니다...)
전 인디 음악 너무 좋아합니다... 인디 음악 장르 중에도 슈게이즈, 익스페리멘털 좋아합니다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의 러브리스는 제가 5번째로 좋아하는 앨범...)
요새는 브로큰 소셜 씬에 흠뻑 빠져 지내고 있구요. (연결된 액트인 스타즈, 파이스트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애니멀 콜렉티브 (스트로베리 잼은 베리베리 굿!!!)
배틀즈 (미러드 굿!!!)
에이크론/패밀리 (러브 이즈 심플 챙겨 들으세요!)
예세이어 (올 아워 심볼 재미납니다)
(이상 2007~08년도 앨범들 소개 끝...)
..... 와 같은 밴드들을 들으면서 음악 듣는 귀를 넓혀 가고 있습니다!
랄라팔루자, 바나루 같은 페스티벌들은 3년째 가구 있구요.
콘서트도 체크해가며 챙겨 봅니다....
근데 어느새 부터인지 뭔가 텅 빈듯...
그게 무엇일까 생각을 해 봤는데.. 다른 한국인들과의 교류 같더군요...
어렸을때 백인 밀집주역으로 이민와서 친구들이 미국인들 밖에 없습니다...
한글 손으로 마지막으로 쓴 기억이 안남...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다가 음악 아는 사람들을 찾아다녔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이 카페를 발견....... 그 기분이란.... 말로 표현이... 안되는군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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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은 제가 요새 새로 작성한 25개/명의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밴드
그리고 음악 파일은 제가 이번 학년에 마지막 라디오 쇼를 이 리스트로 호스트 했었거든요..
그거 샘플 올렸습니다... 영어 진행이니 그냥 음악감상 한다 치고 이쁘게 봐주세요
Artist - Song
25. I'm From Barcelona - Rec & Play
24. Akron/Family - Phenomena
23. Stars - Bitches in Tokyo
22. Built to Spill - Carry the Zero
21. Tokyo Police Club - Nature of the Experiment
20. The Flaming Lips - Do you Realize??
19. Big Star - The Ballad of El Goodo
18. My Morning Jacket - Wordless Chorus
17. The Replacements - Androgynous
16. The Arcade Fire - Rebellion (Lies)
15. My Bloody Valentine - Touched~When You Sleep
14. Wilco - Jesus, Etc.
13. Pavement - Cut Your Hair
12. The Clash - Jimmy Jazz
11. Beck - Lord Only Knows
10. The Strokes - Someday
9. The Smashing Pumpkins - Thirty-Three
8. The Velvet Underground - Heroin
7. Neil Young - Don't Let It Bring You Down
6. Nirvana - Jesus Don't Want Me For a Sunbeam
5. Broken Social Scene - Almost Crimes
4. Joy Division - Transmission
3. Jeff Buckley - Hallelujah
2. Radiohead - Idioteque
1. Bob Dylan - If You See Her, Say Hello
첫댓글 전 Broken Social Scene을 알고나서 음악을 들어야 하는 이유를 깨달았죠
멋잇으시다...ㅅㅅㅋㅋ
저 인디애나북쪽살아요 ㅋ 시카고사시면.. 윌코 닷새공연. . .가셨어요혹시 ?ㅎ
미주리 대학 저널리즘 전공은 미국내 1위를 계속 고수하는 최고 명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흔히들 미주리 마피아라고 하죠. 미국도 아마 언론계쪽은 미주리 출신들이 꽉 잡고 있을테니 자부심 갖고 열심히 공부 하십시요. 브래드 피트도 그 학교 출신이구요. 암튼 저도 3년 전 저널리즘 전공으로 미국 왔다가 처음 의도와는 달리 UNLV 카지노 경영을 전공 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졸업식을 하게 되는데 내 영어 실력으로 저널리즘 전공 했었더라면 절대 졸업 못했을 듯 싶네요. 참고로 입학 통지 받은 8개 대학중 7개가 저널리즘 전공이었습니다. ㅋㅋ 롤라팔루자 관련해서 msn 주소 남겼으니 확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