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삼국지에 대한 토론이 나와서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밑에 부분은 네이버 카페 삼국지 도원결의 오쌍님이 쓰신 글에서 퍼온 가후의 행적입니다.
1. 한양의 염충은 그를 기이하게 평가하여 장량이나 진평과 같은 기이함이 있다고 했다.
2. 질병으로 관직을 사퇴하고 돌아올 때 저족과 마주쳐 가후와 동행하던 수십명이 붙잡혔다. 가후가 말했다 "나는 단공의 외손자이니 너희들은 나를 따로 매장하라. 우리 집은 반드시 후한 예로 나를 살 것이다."(당시 단공은 오랫동안 서쪽땅에 위세를 떨친 사람) 저족은 마침내 그를 풀어주었다.
3. 동탁이 패했을 때 이각과 곽사는 병사를 해산시키고 고향으로 돌아가려 하였으나 가후가 장안을 습격하라고 진언하여 그들이 정권을 잡음
4. 이각 등이 제후에 봉하려 했으나 완강하게 사양하고 받지 않음. 다른관직도 주려 했으나 받지 않음
5. 이각 등은 그를 친근하게 대했으나 또한 두려워하였다.
6. 가후는 대신을 보호함에 있어 있는 힘을 다하고 천자가 낙양을 떠나자 장군 단외에게 의탁
7. 단외가 그를 후하게 대접했음에도 결국 떠나서 장수에게 감.(단외는 가후를 두려워하였고 가후는 그것을 알았기에 스스로 떠남.)(눈치 100단 가후)
8. 유명한 일화지요. 조조가 장수를 정벌하러 간지 오래지 않은 어느날 군대를 이끌고 퇴각하자 장수는 가후의 말을 듣지 않고 추격하다가 패배하였다. 그러나, 패하고 돌아와서는 돌연 다시 추격하면 이긴다고 진언하자 장수는 갸우뚱하면서도 과연 다시 이기고 왔다. 장수가 가후에게 그 발언의 이유를 묻자 가후가 말했다. "장군께서 비록 용병술에 뛰어나지만 조조의 적수는 못됩니다. 조조의 군대가 지금 막 퇴각했으나 조조는 반드시 정병을 이끌고 뒤를 끊으려고 할 것인데,... 당신이 패배할 것임을 알았습니다. 조조는 처음, 장군이 실책이 없는데 공격하였으나 역량을 완전히 보여주지 못하고 물러나니 국내에 무슨 변고가 생긴 것이 틀림없습니다. 조조는 당신을 무찌른 이후 군사들의 무장을 가볍게 하고 빠르게 전진하였을 것이고 그의 장수들은 장군(장수)의 적수가 못됩니다. 따라서 장군은 패잔병을 이끌고 싸웠음에도 반드시 승리를 했던 것입니다." 장수는 이 말을 듣고 곧 감복했다.
9. 이것도 유명하지요. 원소의 사자가 오자 가후가 물리쳤고, 조조의 사자가 오자 받아들였다. 장수가 그걸 보고 놀라고 두려워하며 물어보자 가후는 "첫째, 조조는 천자를 봉양하고 있고, 둘째, 조조의 군대가 원소의 군대보다 약소하니 우리를 얻으면 반드시 기뻐할 것이며, 셋째, 조조는 패왕의 뜻을 품고 사사로운 원한을 없앰으로써 세상에 덕망을 보여줄 것이니, 장군께서는 의심하지 마십시오."
10. 조조는 가후의 손을 잡고 말했다 "나의 신의가 천하에서 중요시되게 만든 것은 바로 당신이오"(가후의 방금 판단이 조조에게도 명분을 가져온 것입니다.)
11. 관도대전시 원소가 조조를 포위했을 때 조조의 양식이 떨어져가고 있었는데, 조조가 계책을 물어보니 가후는 "명공의 현명함과 용맹함은 원소를 능가하고, 사람을 다루는 것도 원소를 능가하며, 싸움에서 시기를 잡는 것도 원소보다 낫습니다. 이 네가지에 있어서는 그를 능가하지만 반 년이 지나도록 평정하지 못한 것은 공이 단지 만전을 기하기 때문입니다. 그 싸움시기를 결정하면 일순간에 평정할 수 있습니다." 조조는 바로 "좋다" 라고 말하고 군대를 이끌고 출동하여 30리나 되는 원소의 진영을 포위공격하여 그들을 쳐부수었다. 원소의 군대는 크게 무너졌고 하북은 평정되었다.(몰랐던 일이군요. 저 말 곽가가 한줄알았는데요..)
12. 태조는 형주를 격파한 후 손권을 공격하려 했는데 가후는 "명공께서는 옛날에 원씨를 쳐부수고 한남(형주)을 수복하였으니 위세와 명성은 멀리까지 떨쳤고, 군세는 이미 강대해졌습니다. 지금 선비들에게 포상하고 백성들을 위로해주면 군대를 수고롭게 하지 않아도 강동은 머리를 조아릴 것입니다."라고 말했으나 듣지 않던 조조는 결국 적벽에서 패하고 말았다. (머 예측하면 백발백중)
13. 조조는 마초와 위남, 한수에서 싸웠는데 마초는 토지를 분할하여 화친을 모색하고 자식들을 관리에 임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가후는 거짓으로 허락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간책을 사용했다. 조조는 하나하나 가후의 계책을 전부 채용했고 한수와 마초를 격파해버렸다. (이것도 유명한 활약)
14. 조비는 태자 시절 자신의 지위를 공고히 할 방법을 물었다. 가후는 조비 자신이 갈고닦는 수밖에 없다고 진언하여 조비는 그냥 스스로 연마하였다. 이윽고 조조가 왕위계승문제에 관하여 가후에게 물었을 때 가후는 대답하지 않았다. 조조가 계속 캐묻자 가후는 원소와 유표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에둘러 말하여 조조의 태자책봉에 결정적으로 관여하였다.(유명하지요)
15. 가후는 태조의 옛 신하가 아니지만 계책과 모략이 깊고 뛰어나 다른 사람들의 시기를 받을까 두려워 항상 문을 걸어 잠그고 스스로를 지켰다. 집에 돌아와서도 사사로운 교분을 맺지 않았다. 절대로 권문세족과 혼인도 맺지 않았다. 그러나 천하의 지혜를 논하고 헤아리는 자는 가후에게 왔다.(음 가후의 면모가 딱 보이는군요)
16. 조비가 오와 촉을 토벌한다고 하자 가후는 "폐하께서 문덕으로써 명을 거스르는 나라를 위로하며 그 변화를 기다리면 평정을 어렵지 않습니다. 오와 촉은 험준한 산과 물에 의지하고 있으며 유비는 영웅다운 재주가 있고 제갈량은 나라를 잘 다스리며 손권은 허세와 실세를 구분하고, 육의는 요충지를 고수하고 강호에 배를 띄워 모두 다 한번에 도모하기는 어렵습니다. ---중략---장군은 문덕이 있은 후에 무공을 쌓으면 됩니다." 라고 했으나 가후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조비는 대패했다.
조운
료라이라이~장료!!!
일본이 특히 조운, 장료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마이너를 좋아해서 태사자, 주창, 악진 이런 캐릭터들 좋아합니다.
관우 장료요
조조!
저도 한명만 뽑자면 조운자룡이요
제일 먼저 떠오른 건 장료네요.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_=;;;;
조운, 장료, 마초, 강유 - 그 중에는 조운을 가장 좋아하고
책사쪽으로는 왠지 전풍이랑 저수가 좋더라구요..
강유를 가장 선호하지만 가장 매력 넘치는 캐릭터는 역시 장료가 아닐까 싶네요. 강유도 강유지만 개인적으로 또한 가장 매력을 느끼는 캐릭터는 노숙입니다 ㅋㅋ
소설 속 두예가 참 믿음직스럽더군요.
멋지저~ 양호. 두예로 넘어가는 라인
역시 간지태풍은 동오의 덕왕, 상남자 집단인 산적들의 두목 포스를 풍기는 엄백호 형님이.. 이름도 멋지죠. 백호. ㅋㅋㅋ
조운! 완전 멋있어요ㅋ
관운장.. 관우 죽음은 언제봐도 슬퍼여 ㅜㅜ
장료
장비
상남자 호투구의 금마초
역시 삼국지는 무희들...잉?!
초선, 대교, 소교, 손상향, 월영...
죄송합니다..쿨럭....;;;
장비
조조-장료-법정
료라이라이!!!!
태사자 조운 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