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양주 천보산을 갑니다. 회암사지 박물관에 무료주차를 했습니다. 내일 5.10 부터 5.12까지 회암사지 왕실축제가 있습니다. 오늘 전야제 행사를 비롯하여, 내일은 태조 이성계의 어가행렬, 왕실 힐링 음악회, 저잣거리 체험 등 회암사지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수 있어요.
몇일동안 흐리고 비가 잔뜩 내렸는데 오늘은 화창하고 평화로운 날씨네요. 멀리 칠봉산이 보입니다.
쾌적한 회암사지 휴식처. 잔디밭과 숲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단위로 양주시민들이 자주 찾고 있는 곳입니다.
폐사지로 으뜸이며 아주 유명한 양주 회암사지입니다. 역사.치유. 쉼이란 단어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밖에 유명한 폐사지로 건봉사, 미륵사, 고달사, 감은사, 보원사, 영암사 등이 있지만 양주의 회암사지는 정말로 대단합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왕실 사찰로 유명을 떨치던 회암사..무학대사가 머물렀고 문정왕후때 승려 보우가 중창했던 전국 제일의 사찰이었던 회암사는 어떤 이유로 폐사가 되었던 걸까요.
천보산 회암사로 들어가는 일주문. 우측으로 천보산으로 오르는 등로가 있습니다.
차량회수 관계로 원점회귀 산행을 합니다. 우측으로 천보산을 올라 좌측으로 하산합니다.
오름길에 바라 본 양주시내. 멀리 좌측으로 수락산이 보이고, 가운데는 의정부 천보산..흐릿한 그 우측은 도봉산입니다.
좌측은 불곡산..우측은 도락산입니다.
회암사지와 회암고개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류하여 천보산을 오르게 됩니다.
또한 천보산에서는 칠봉산으로 가는 길과, 해룡산을 거쳐 왕방산으로 가는 길이 갈립니다. 애즈산은 왕년에 두어번 다녀왔습죠.
태극기가 계양된 천보산(423m) 정상입니다. 방가와요.
천보산에서 바라 본 동쪽으로 군부대가 있는 해룡산과 그 뒤로 포천의 왕방산이 보입니다.
남쪽으로 멀리 수락산과 도봉산, 북한산이 보이고.. 그 앞으로는 한북정맥과 수도권55산의 축석령에서 이어지는 의정부 천보산 능선입니다.
서쪽으로 불곡산 상봉과 임꺽정 뒤로 한북정맥의 첼봉과 한강봉..그리고 우측으로 도락산입니다.
천보산 정상에서 바라 본 회암사지. 좌측의 군부대에서 호랭이 담배피던 시절 ..아붓다님께서 군복무하셨답니다.
회암사 하산 길을 알리는 아크릴 판. 굿. 아이디어..
아래에 회암사가 노마크로 보입니다.
회암고개에서 천보산 오르는 능선너머로 멀리 흐릿한 철마산과 죽엽산이 보입니다.
하산하면서 바라 본 양주 회암사지 선각왕사비로 뒤로 천보산 정상입니다.
역시 회암사 삼성각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천보산입니다.
5.15 사월 초파일을 앞두고 연등이 화려한 회암사 대웅전.
회암사 바로 아래 무학대사 비. 조선을 건국하는데 일조한 무학대사 잘 아시죠?
좌측부터 무학대사비, 쌍사자 석등, 무학대사 탑 입니다. 가까이 접근하면 경고 방송이 나옵니다.
회암사 약수터에서 물 한사발 했습니다.
회암사지 전망대의 안내판에서 발굴 유물을 알려주고 있어요.
양주 회암사지 박물관. 칠봉산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오가는 길이 멀었어도 행복했구요. 널널한 2시간의 짧은 산행도 만족합니다.
첫댓글 물 맛있나요? ㅎㅎ
짧은게 내 스타일 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