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3 무늬오징어가 신월동 뱃길로 5분 정도에 떠 돌아 댕긴다고 해서 신월동 주변 노려 보았습니다.
로드는 갈루에 쓰던 애메한다스79라이트 그대로 사용합니다.
대신 3.0호 에기를 기용하면 조합이 딱 맞아요.
애메한다스 로드가 고생을 많이 하네요.
그동안 갈치 꺼내느라...
방파제 두곳 흔들었으나 입질 한번 받지 못했습니다.
입질했는데 앵글러 감각이 노쇠하여 몰랐을지도...
1시간반 정도 흔들고 철수하였네요.
14일은 일기도 별로고해서 담날 갈 갈무 장,채비 준비하였네요.
이번에는 첨으로 텡야 한번 해 보려고 내만권 텡야 채비 찾으니 요것밖에...
더블훅 지그헤드도 있었는데 찾지를 못했네요.
먼바다 태클가방에 뭍혔나?
2021.10.15 금요일입니다.
오후 6시에 출항한다는 선사 예약하였고 퇴근 길 오른발에 힘 팍~! 주고 달렸는데
집에 들러 이것저것 챙기고 출발하였는데 다행히 6시 안에 출조항에
도착하였고 사모님이 준비하여 준 저녁식사를 선상에서 해결하였습니다.
그래도 제가 선호하는 자리가 비워있어서 기분 좋았습니다.
장비는 갈치보다 무늬오징어 위주로 준비하였습니다.
도그망신 팁런 에깅에 대한 복수전&설욕전을 내만권에서 멋지게 장식하고파서...
스피닝 로드는 계속 사용하였던 애메한다스79라이트.. 선상에서 쓸만할 것 같아서 기용하였고
릴은 한치에 쓰인 뱅퀴시2500SHG 합사 0.6호
베이트 로드는 전번 몽둥이 같은 한치로드 대신 더 낭창한 거에다
더 가벼운 바르케타301HG 합사 0.8호로 무장하였습니다.
꿀꿀해서 태클가방 뒤져 목을 축이려고 제가 선호하는 드링크 꺼내니...
오메~!! 올지날 커피이네요..ㅠㅠ
커피캔에 드링크 넣은거와 바까왔네요...ㅜㅜ.
눈 앞이 커무티티하데요.
그래도 다행히 여럿이 동출한 단체팀 일행분에게 드링크 얻어 마실 수 있었고
캡틴님이 비상 드링크 하나 주어서 맘이 놓이데요.
6시 출항인데 두분이 늦어서 40분 후 출항하였습니다.
은하수타고 갈무 출항합니다.
물색이 더럽습니다.
완죤 조금이고 큰 바람도 없었는데 뭔 물색이 변물인지...
무늬할라고 쇼크2호 에프지노트로 잘 묶어 왔는데 이 라인으로 갈치하기는 맘이 놓이지 않아
하는 수 없이 끊고 카본 4호를 매듭하였네요.
갈치에 처음 사용하는 릴이 무작스럽게 보드랍고 드랙 소리가 어찌나 큰 지 한마리 잡으면
모두 쳐다보는 거가 조금 그러데요.
갈치 선상에서 7.9피트 로드는 조금 긴 듯하지만 손맛 쥑여줍니다.
그런데 갈치 개체가 적은 거 같아요.
우짜다가 한마리 나오는 추세입니다.
문제는 물이 안가요.
갈치 사냥 중에 무늬오징어 칠팔마리가 떼지어 지나가는 거를 보고
언능 무늬로 바꿨습니다.
수심이 6~10m권이라 베이트 장비로 팁런하기는 조금 이상하지만 낭창한 로드이기에
믿음을 가지고 임했습니다.
고구마캐고 무시 뽑았습니다.
잘 나가는데 선외기 꾼들이 개인 집어등을 켜고 우리 옆에서 맴돕니다.
껄쩍지근하여 이동하였는데 예보와 달리 바람이 터져뿌네요.
내만에 백파를 보일 정도이고 캐스팅과 라인관리도 어렵고...
또 한번 이동하였는데 이제는 비바람이 터져뿔어요.
하는 수 없이 아파트가 보이는 곳에서 바람을 의지하려고 이동하였으나 낚시가 쉽지는 않네요.
바람으로 무늬는 아예 접었고 갈치도 가라앉아 뿌럿는지 입질도 없고...
늦은 간식을 먹고 승산이 없어서 12시30분에 조퇴하였습니다.
참으로 억울하데요.
일기예보보고 움직였는디...
집에 도착하니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네요.
낚시 중 비 예보가 있었지만 그래도 잔비가 내려 다행었습니다.
다른 때의 야간낚시보다 빨리 귀가하여 막걸리로 달래 봅니다.
고구마와 무시..
역시 무늬는 로드가 보드라워야한다는..
갈치 입질이 아니고 살짝 건들고 슬쩍 밀어 올리는 입질을
여러차례 받았는데 물고 늘어지지 않데요.
만세를 여러번했습니다.
전번 도그망신팁런에깅에서 느끼지 못한 입질을 여러번 받아
두족류 로드에 대한 선택에 많이 느꼈네요.
악조건의 속에서 갈치도 잡을만큼 잡았습니다.
하지만 40수를 넘기지 못한 거 같아요.
초보꾼들이 많아서 여수어부님이 으뜸이었으나 종합조황이 별로라서
선장님은 인증샷도 생략하네요.
시월이 가면 떠나갈 어류들이 많아요.
떠나가기 전에 만나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는..
이 갈치는 먹을만큼 조금만 남기고 모두 사모님 즈그 지인들 나눔하네요.
이번에도 일부러 장비를 밖에 두었더니 자동세척이 되었습니다.
예보와는 달리 종일 비가 오네요.
이번에 사용한 태클입니다.
지그헤드는 11,9,7g 사용하였고 퍼플팁런에기와 탱야...
고기를 많이 못잡아 웜 한개와 캐미 두알 버리고 와이어 채비 그대로 가져왔네요.
다와와 짝퉁 지그헤드는 훅이 별롭니다.
삘갛게 녹이 슬어요.
우렁각시 사모님은 아침 일찍 이렇게 만들어주고 운동가셨네요.
고구마 한마리 량이 솔찬하여 다 섭취 못했구만요.
시월이 가면 이거 맛보기 어려울꺼라서 음미하면서 막걸리 부엇습니다.
은하수타고 갈치,무늬오징어 조행이었습니다.
내일도 달립니다.
어제 온 택배는 오늘 개봉하였네요.
팁런에기 한박스는 몽땅 제가 주문한 무게가 아니라서 기분이 언짢네요.
맞교환 하려다가 번거롭고 어짜피 필요한 무게이기에 말았습니다.
오늘 종일 비오는 토요일..
막걸리 부우며 낚시장비 만지고 내일 피싱 채비 만들며 보냈는데 헤드가 아롱아롱하네요.
내일 피싱이 걱정됩니다요~~
조행기 쓰고 공원 운동기구 타고 왔는데 춥어서 겨울 조끼를 입었는데
외출하는 녀자는 오리털 긴거 입고 댕기네요.
하루만에 반팔입다가 겨울잠바를 꺼내구만요.
운동기구 탓는데 손이 시려요.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진다고 합니다.
서울은 0도까지 떨어진다고...
상온의 고기들 이삿짐 쌀 날이 머지않은 거 같아 무작스럽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