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는 정시성이 보장되는 교통수단이다 보니....
직원들의 정시교육은 거의 필수적이라고 봐야겠지요.
하지만 약간의 지연을 감수하는 것과 초인적+살인적 교육으로 정시를 지키게 하느냐 그리고 그 강도를 어느정도 섞어서 하는지에 대해서는 각각의 회사마다 차이가 있겠지요.
실은 현재 많은 철도차량이 늦는 이유중의 하나가.
- 획일화 된 정차시간
- 비 현실적인 주행시간
이 두가지가 가장 큰 문제인데요....
아무리 사람이 많고 복잡한 역이여도. 무조껀 1분만 정차해야 한다는 매우 황당한 시간표지요.
(물론 예외가 있습니다.)
그리고 열차가 정상속도로 주행한다고 해도 절대로 지킬 수 없는 시간표를 가진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KTX와 장거리 열차의 경우 대체로 이러한 정차역으로 인한 지연이 매우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정차역 시간을 현실적으로 계산해서 반영해주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주행시간 역시 말 그대로 현실화 하면 됩니다.
지하철의 경우 무엇이 문제이냐면
역시 획일적인 시간표가 문제인 것이지요.
한때 지하철 시간표에는 무리한 증발로 인해서 최소운전시격에도 못미치는 시간표가 나왔고
첫 소요산 개통시에는 단선구간 중간에서 열차가 만난다고 하는 황당무개한 시간표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열차는 정차시간에 의한 지연이 주된 원인입니다.
출퇴근 시간에 보통 몇분씩 늦게 오는 이유도 그러한 이유중 하나입니다.
차가 조금씩 늦어지면 늦어지는 만큼 승객이 늘어나고 그로인해서 열차는 다시 지연에 지연을 거듭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연이 모이고 모여서 뒷차에 영향을 주게 되지요.
그리고 1호선의 경우 장거리열차와 같이 달리는 구간이 겹치고, 다양한 차종이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지연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하철이 아무리 정시에 다닌다고 해도, 무궁화호나 KTX가 엄청나게 늦어져서 지하철 운행시간을 잡아먹게 된다면 정시운행이 불가능해지고 다른 열차들의 운전장애를 주게 됩니다.
또한 다양한 출력을 가진 차량과 가,감속도가 통일되지 못한 차량들이 골고루 돌아다니다 보니, 1호선의 경우 상대적으로 지연확률이 높습니다.
이를 위해서 해결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특정 거점역의 경우 정차위치를 30초 이상 설정해야 한다.
- 출퇴근 시간의 경우 지연회복분을 감안해서 운행시간을 길게 잡아야 한다.
- 가능하면 동일한 차량의 운행
- 30초에서 10초, 5초 다이아로 세밀하게 운행계획 수립
등이 지연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여담으로 최근 6.1일 개정과 8.1일 개정으로 1호선의 지연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가능하면 지하철의 경우 거점역 시간기제 방식으로 거점역에서 만큼은 시간단속을 철저하게 했으면 합니다.
아마가사키 사고의 경우도 상당히 비 현실적인 다이아가 크게 문제가 된 것입니다.
사철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정차시간마저 15~20초로 줄여버렸으니 지연은 불을 보듯 뻔하게 되며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 무리한 주행으로 결국은 오버런까지 이르게 되었고
다카라즈카선의 경우 정차위치 표지가 매우 불규칙합니다.
4,6,7,8로 다양한데, 문제는 어떤역은 8량 위치에 어떤역은 7량, 어떤역인 4량표지가 없는등... 운전사로써도 정차위치에 혼선을 가져오는 구조이지요.
또한 아마가사키역에서는 신쾌속과 승객교환이 이루어지게 되다보니 더욱 이런문제가 가속화 되었지요.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무리한 일근교육도 문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