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 제59회 서울∼부산 대역전경주대회(이하 경부 역전마라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남은 지난 24∼30일 일주일간에 걸쳐 펼쳐진 총 534.8㎞ 레이스에서 충북(총 24시간 07분 42초)에 이어 총 24시간 20분 34초 만에 결승선을 끊었다. 충북은 8년 연속 정상을 밟았다.
전남 대표로 나선 마라톤 기대주 백승호(23·삼성전자)는 3회 연속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는 이번 대회 5개 소구간에 출전해 4개 구간을 제패했다.
또 전남 강성권(한국체대)이 최우수 신인상을 받았고, 전남 강방원(전남 육상연맹회장) 선수단장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남 23명 등 9개 시·도 남녀 153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94회 전국체전 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주영(한국전력)을 비롯해 백승호·김민·장호준(이상 삼성전자), 김효수(경찰대), 원광연(목포시청), 임진수·송민지(광양시청), 박대성(여수시청), 정혜정·김혜미(이상 해남군청), 이하늘(여천고), 조용근(목포공고), 신미란(전남체고) 등 전남을 대표하는 마라토너들이 대거 출전했다.
대회코스는 지난 24일 부산시청 앞 광장을 출발해 밀양∼대구∼김천∼대전∼천안∼서울을 거쳐 30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끝났다.
특히 올해 대회는 남북 분단후 처음으로 파주시 비무장지대(DMZ) 민간인 통제구역 최북단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까지 코스가 확대됐다.(전남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