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14](목) [동녘글밭] 끝내 이길 테지만
https://youtu.be/D0-ecLjan98
요즘, 누리 돌아 가는 꼴을 보면 그야말로 ‘가관’입니다.
저도 모르게 이 ‘가관‘이란 말이 툭~하고 튀어 나오네요.
여기서 ‘가관’은 본래, ‘볼만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어찌나 보기 조차 민망한지 흔히 정 반대의 뜻으로 쓰는 말이지요.
그러니까 비아냥 대면서 ‘꼴보기 좋다’로 한껏 비틀어 쓴 말입니다.
어떻게 달리 더 좋은 표현을 찾기가 힘들 정도라 쓴 말이라고 밝힐 수밖에요.
이렇게 설명하는 것은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은근히 걱정이 되어 덧붙인 말씀입니다.
아는 만큼 그 느낌을 전달했는데 이해하기 부족하다면 그건 순전히 저의 잘못입니다.
4개월 정도 남겨둔 총선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우리 정치문화의 모습이 그렇습니다.
어떻게 달리 표현할 도리가 없어 내뱉은 외마디 소리로 보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말씀을 드린 대로 요동치는 정치판이 그렇습니다.
한때, 군의 하나회를 정점으로 한 불법적인 몰 상식이 판을 쳤으니까요.
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온 것이 아닌 총구멍에서 나온 것을 여실히 보여 주었으니까요.
빛고을 광주 민주 항쟁으로 수많은 목숨을 무참히도 잃었으니까요.
분단의 서러움도 톡톡히 감내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온몸으로 겪어야 했으니까요.
이들에게는 합법인지 불법인지도 가릴 것이 없었던 군사 정권이었읍니다.
총구를 앞세워 대 놓고 불법을 저지를 정도로 무식한 짓을 해 댔으니까요.
다행스럽게도 김영삼을 거치면서 무지막지했던 군사 정권은 사라졌읍니다.
하지만 이를 대신하여 다시 새롭게 등장한 것이 바로 윤석열의 검찰 정권입니다.
하지만 무식한 것은 군인들 보다 덜 한 듯하지만 사악한 정도는 몇 수 위입니다.
합법을 내세워 불법을 저지르는 정도가 혀를 내두를 정도니까요.
그 정도가 점점 더 심하여져 이제는 대 놓고 ‘불법’을 저지르기까지 하니까요.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것으로 여겨질 정도니까요.
이런 가운데 우리의 정치문화는 그 더러운 꼴을 고스란히 그대로 보여 줍니다.
먼저, 민주 개혁 진영으로 여겨지는 더불어민주당을 살펴 보면 그렇습니다.
같은 정당에 있으면서 당 대표의 등에 칼을 꽂는 짓을 서슴치 않고 저지릅니다.
헌법에 주어진 ‘국회의원의 불체포 권리’도 내려 놓은 상황에서 무리수를 둔 것이지요.
검찰에서 제출한 ‘체포 동의안’을 가결시킨 수박들이 생겨 날 정도였으니까요.
막다른 골목으로 당 대표를 몰아 넣어 꼼짝없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기를 바라면서요.
끝없이 의원을 할 생각에 기득권을 내려 놓기 싫어 ‘합법의 욕심’에 푹 빠진 꼴입니다.
겉으로는 그럴 듯하게 보이지만 속은 썩을 대로 썩은 것이 사실이니까요.
어느덧 고름을 짜니 양정철을 비롯하여 여러 이름이 새어 나올 정도에 이르렀으니까요.
다음은 국짐당 차례인데 그 꼴은 더욱 심각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위안이 되는 것은 응차 저들은 제 욕심만 챙기는 무리들이었으니까요.
‘검찰 정권’이 만들어 낸 ‘검찰 공화국’은 이제 서서히 그 끝을 향하는 듯이 여겨집니다.
이재명을 거치면서 그 징글징글한 ‘검찰 정권’도 곧 사라질 듯이 보이니까요.
이런 오늘도 흘러 나오는 징글벨 소리에 귀를 쫑긋 세웁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어제는 하루 쉬었읍니다.
늦게 잠을 자 늦게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일찍 일어나 글밭을 일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글밭 중심의 동녘이야기 방송을 킬 수 없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그래서 반성을 하면서 지냈던 어제였읍니다.
오늘, 다시 힘을 내어 봅니다.
하지만 오늘도 글밭을 제때에 마무리짓지 못하여
제 시간 방송을 켤 수가 없었지요.
두 시간이 지난 때에 겨우 방송을 켰으니까요.
죄송하다는 말씀으로 댓글을 채웁니다.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그래도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