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춘천여성민우회에 중대사!가 있었습니다. 사무실이 이사를 한 것이죠. 이사한 주소는 서부대성로 170, 2층입니다. 팔호광장에서 강대 가는 길 오른쪽 효자파출소(중부지구대) 옆 <혼례이야기> 있는 건물입니다.
따뜻하지만 좁고 접근성 떨어지는 후평동 사무실을 벗어나 새 공간을 찾는 것은 민우회의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이경순 대표님이 지금의 이 공간을 발견하고 누구에게 뺏길새라 주인이 변심할새라 급히 계약하고 이사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간판도 새로 달고 유리창에 광고 시트도 붙이고 낡은 페인트 긁어내고 새 페인트칠도 하는 등 때 빼고 광을 낸 뒤 이사를 하였습니다. 반포장 이사를 하긴 했지만 회원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사무국은 아직까지 울면서 짐 정리를 하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페인트칠, 바닥 닦기, 화장실 청소, 짐 나르기, 짐 정리를 도와주신 회원님들과 짜장면 사먹으라고, 맥주 한 잔 마시고 일하라고, 티타임 가지라고, 필요한 거 사라고 후원해주신 회원님들, 커피메이커 주문해놓고 방문하겠다고 약속하신 우리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책장, 다락, 주방, 화장실 정리해주신 모습 보며 매일 감동 받고 있습니다. 민우회원님들, 쵝오!!!
4월에 회원만남의 날을 가져볼 예정입니다. 신입회원님들뿐 아니라 기존회원님들도 많이 오셔서 새 사무실 위치도 확인하시고 구경도 하시면 좋겠습니다. 대로변에 위치해 찾기 쉽고 접근성도 높은 새 사무실로 앞으로 많이많이 놀러오세요. 민우회의 문은 회원님들께 언제나 활짝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