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트렌드 키워드 YOLO, 욜로족 라이프 이야기
‘YOLO’는 ‘You Only Live Once’의 약자입니다
최선을 다해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을 지칭하는 ‘욜로(YOLO)’라는 말은 2017년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로 떠올랐는데요. ‘You Only Live Once(오직 한 번만 살 뿐이다)’라는 단어의 뜻처럼 언제나 열정적인 삶을 사는 욜로족들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욜로족, 내일보다 오늘의 행복에 주목하는 사람들
YOLO(욜로족)들이 등장하면서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해외여행은 부자만 가던 시절도 있었습니다.하지만 내일보다 오늘의 행복에 주목하는YOLO족은 돈이 아닌 용기를 가지고 해외로 떠납니다. 떠날 용기가 있는 사람이 더 멀리, 더 특별한 곳으로 떠나는 것입니다. 최근엔 여행을 가는 것이 삶의 목적인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신혼여행으로 세계 일주를 선택하는 사람들 이야기는 이제 흔할 정도고, 몇 달씩 배낭여행을 떠나는 건 대학생부터 할아버지까지 모든 연령의 로망입니다. 캠핑카로 유럽 횡단, 북유럽 오로라 여행, 히말라야 등반까지 돈이 꽤 들 수 있는 여행 상품도 나날이 인기를 얻습니다.YOLO족이 이런 돈을 아까워하지 않는 이유는 경비를 들인 것 이상으로 경험을 쌓고 인생을 배운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내 집 마련의 강박증을 내려놓은 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에 발목 잡혀 대출 갚다 인생을 허비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기성세대라면 자기 집이 아닌 전세나 월셋집에선 인테리어를 위해 돈을 쓰지 않겠지만, 요즘 2030들과 일부 40대 초중반은 내 집 마련은 포기했어도 셀프 인테리어를 해서라도 집을 꾸미는 건 포기하지 않습니다. 2017년 트렌드 키워드인 YOLO를 추구하는 욜로족들은 돈을 많이 가진 게 풍요가 아니라 그 돈을 써서 내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게 풍요라는 사실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YOLO 라이프, 단 한 번뿐인 삶을 사는 나만의 방법
YOLO족은 현재의 삶에 충실합니다
2017년 트렌드 키워드인 ‘YOLO’는 한 번뿐인 인생, 지금을 충분히 즐기라는 의미의 라틴어 카르페 디엠(Carpe diem: 오늘을 붙잡아라)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카르페 디엠은 기원전 23년 로마 시대 때부터 쓰이던 말이므로 이미 인류는 2천 년 넘게 오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막살자는 것도 아니고, 미래 대비 없이 오늘을 흥청망청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을 충실히 살다 보면 내일도 충실해질 수 있다는 것, 지금의 행복을 찾으면 앞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YOLO족은 최선을 다한 하루를 통해 그날 누릴 행복을 그날 채웁니다. 막연히 미래에 행복이 올 거란 뜬구름 같은 생각 대신, 지금 매 순간에 열정을 다하면서 사는 삶에서 구체적인 행복을 만들어갑니다. 요즘 한국인들은 과거 어떤 세대에 비해 오늘의 행복을 누리기 위해 더 투자합니다. YOLO를 추구하는 욜로족들의 삶의 태도 변화는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등에서도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습니다. 매 순간에 충실한욜로족들의 증가는 일상의 풍요이자 저녁이 있는 삶의 확산으로도 이어집니다. 이처럼 우린 지금, 오늘에 가장 집중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바로 그 사람이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당신, YOLO입니다.
글. 김용섭 칼럼니스트
첫댓글 개인주의에서 파생된듯한
신개념인데
바람직한건지...
욜로족..
확산되는거에요
.. ㅎ 이순간이 제일 중요한것인데...전 지금도 일만하고 있네요 이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