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익명
2. 체코 프라하 ragtime
위치 ?️?️?️
1. 사실 여기도 "엎어지면 코닿을" 그정도의 범주에 들긴하지만 레토모텔기준 "엎어져서 두번 정도 구르면 코닿을 거리"임. (레토모텔이 기준을 너무 높여버림)
그리고 리셉션 장소가 따로 있어서 별점이 많이 줄어듬.
프라하역에서 트램 한번만 타고 조금 걸으면 리셉션 장소에 도착할수있습니다. 하지만 프라하 돌길은 캐리어에게 너무 가혹하구여....나는 정류장에서 캐리어를 지키고 동생만 리셉션장소로 감. 왜냐면 난 영어를 못하지만 공격적이고 동생은 영어를 잘하지만 연약해서 캐리어 훔쳐가려는 도적놈들을 내가 상대할 작정으로......
동생도 짐이 없으니 고작 300미터가면서 트램에도 치일뻔하고(?!?!?!!!!!!!) 구글 지도의 배신으로 헤멨지만 (?!?!) 가뿐하게 갈만했다고 했음. 이벤트가 많아서 체감상 300미터는 넘는 기분이었다고 함. 혼자 여행 아니신 분들은 저처럼 하셔도 좋을듯합니다. 체력과 캐리어바퀴는 소중하니까요.
영어 존잘 동생님이 직원분과 버스정류장으로 돌아온 후 나와 함께 숙소로 갔는데 직원분이 지름길과 아스팔트길로 안내해주셔서 수월하게 왔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위치 좋은걸 몰랐는데 짐풀고 나서 진가를 알게 됨.
골목나와서 큰길로 나오면 바로 narodni trida 지하철역있고 트램있고 스타벅스, 쇼핑몰도 있고 지하에 마트(billa)있음. (하지만 체코에서 우린 마트를 이용하지 못함. 아니 안함! 왜냐하면 존맛 burrito loco를 만났으니까!!)
트램으로 한번에 프라하성 갈 수 있고 구경 후 내리막길 슬슬 걸으면 카를교나오고 구시가 나오고 가게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숙소에 도착해있는... 프라하 관광에 최적화되어있는 숙소임.
그리고 숙소 바로 옆에 펍(?)있는데 핫플인듯. 젊은이들이 얌전하게 술마시고 재잘거려서 밤에 다녀도 안무서움. 다만 잠귀밝은 여시는 창문을 꼭 닫고 자길 권유함.
2. 청결 및 시설 ?️?️?️?️
깔끔해서 사용하기 좋았음. 방이 넓어서 그런지 구석에 자그마한 구름같은 먼지뭉치가 있긴했지만 거슬릴 정도 아님. 나무로 된 책상이랑 걸상이라 베드버그를 아주 조금, 잠깐 경계했으나 깨끗했고 침대는 철제침대임.
여긴 아파트라 침실로 방 하나씩 쓰고 공용으로 화장실, 부엌, 샤워실 쓰는 구조였음.
주방가시면 전자레인지였나..?그거 위에 프라하 시내 지도있으니 한장씩 뜯어가서 위치도 파악하고 트램 지하철 노선도 파악하고 버리지말고 테이블 매트로 사용하면 을매나 편하게요? 물자를 절약해 봅시다.
매일매일 화장실, 샤워실, 부엌은 청소 해주시나 침실은 체크아웃 후 다음 손님을 위해서만 함. 그래서 수건은 처음에 주는 큰 배쓰타올 한장으로 버텨야 함. 낮에 직원올때 달라하면 주긴하나 우린 낮에 관광하러 나가고 없잖아요? 나는 개인 수건 있어서 상관없었지만 오래 머무는 여시들은 체크인시 수건 하나 더 달라고 말해봅시다. 마법의 단어 플리즈와 달다구리라면 안되는 일이 없더라..동서양 불문하고 초콜렛은 모든것을 가능케하더라...
남녀 공용으로 변기를 쓰다보니 저녁이면 화장실에서 찌릉내가 조금 났음. 이래서 동서양 불문하고 냄져들은 집구석에 조신하게 처박혀 있어야함. 하지만 화장실에 세제있어서 그거 뿌리고 물내리면 다시 깔끔하게 화장실 이용 가능함.
아참 그리고 (중요) 엘리베이터 있습니다.
그리고 체크인/아웃은 방에서 하는데 체크인할때 말하면 헤어드라이어 빌려주시니 꼭 빌려서 사용합시다. 근데 드라이어 너..낯 익다?
소소한 팁
1) 맥주 좋아하는 여시? 흑맥주 좋아하는 여시? kozel 1일 1병해주세요. 전 흑맥주 좋아해서 갈색 코젤이 진짜 정말 핵존맛이었습니다. 저기 밑에보이는건 오스트리아에서 산 말린소세지(?)인데 매콤짭짤하여 여행내내 맥주안주로 좋았습니다. 병따개 없으면 맥주살때 따달라고 하세요. 다만 술병 들고 다니는 기분이 참.. 내가 바로 글로벌 알코올홀릭이다! 이런 느낌들지만 여자답게 걸어와서 방에서 혼맥을 해봅시다. 그리고 맥주 좋아하면 열쇠고리형 병따개 많으니 하나 구입하세요. 한국와서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2) 프라하 가면 스카이다이빙!
스카이 다이빙 하러 가는 날 아침식사 쪼끔이라도 하세요. 많이는 먹을 필요 없고 요기라도 하고 가시길....
긴장한데다가 아침먹을 시간이 없어서 그냥 갔다가
차멀미+비행기멀미+"""""긴장"""""= 구토
먹은 것도 없는데 스카이다이빙하고 긴장 풀려서 프라하 변기와 사랑에 빠짐. 와꾸 좋은 양놈코쟁이를 품에 안아도 모지랄 판에 변기나 껴안고 있고.....전날 술도 한방울 안마셨는데 억울하다 못해 원통함 ㅠㅠ
3) U Vejvodu (우 베이보두) 이 식당 가지 마세요.
스카이 다이빙 하고 멘탈 털려서 아무데나 들어갔는데 나중에 보니 여행 책에도 있는 유우명한 집입디다?
하지만 메뉴 강요하고 (학세 안시키냐고 몇번을 물어보던지ㅡㅡ) 칠리소스 윙이랑 립 시켰는데 세상에.... 립 맛이 왜 이따위?!?! 짜서 먹지도 못할지경이고 바짝 말라서 고기 살점을 먹는게 아니라 종이씹는 기분.
거기다 불러도 지들끼리 잡담하고 안옴 ㅋ
계산할때 팁 포함해서 마구마구 결제하고..
가장 어이없는건 남은 음식 포장해 달랬더니 ㅋㅋㅋㅋㅋㅋ오후 세시에 ㅋㅋㅋㅋ도시락이 벌써 다 나가서 포장이 안된대 ㅋㅋㅋㅋㅋㅋ비닐봉지에라도 넣어달랬더니 그것도 없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돈 버리고 싶으면 여기 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사실 이 글은 이 곳을 추천하기 위함이다!!
4) 부리또 로꼬 burrito loco 💖💖💖💖💖
사실 체인점이지만 여기만큼 맛있는 부리또집을 못보았습니다. 우리 숙소 근처 부리또 로꼬는 24시간....!!은혜롭다 은혜로워 ㅠㅠㅠ 부리또도 맛있지만 부리또 볼이 진짜 진리임. 체코가시는 분들 이상한 식당가서 바가지 쓰이지 마시고 부리또 로꼬에서 음식사서 숙소에서 코젤이랑 드세요. 진짜 뿅감 ㅠㅠ 하..이것때문에 체코 다시 가고픔 ㅠㅠ 다음에 체코가면 1일 5부리또할거임 ㅠㅠㅠㅠ 카를교에서 길거리 공연보연서 부리또 볼 퍼먹을 거임 ㅠㅠㅠㅠㅠ
하 배고픈데 부리또 로꼬 생각하니 다 배고프다 진짜 ㅠㅠㅠ
첫댓글 담달에 가는데 부리또 꼭 먹어야지!!!고마유!!
흐아 담아뒀던 유럽여행 뽀뿌오게한당
여시 뱅기티켓은 얼마였어여 ??
여시야 고마워요
나 내일 체코넘어가는데 ㅋ ㅋ ㅋ 대박
기억할께 부리또로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