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캡쳐 -78-


-...

-...

-곧 캐나다로 돌아가요. 가기 전에 꼭 뵙고 싶었어요.

-대광목재로 언니를 찾아간 진짜 이유.. 뭐예요?

-말했잖아요. 그 앨 막으러 간 거라고.

-사모님 얘기를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사모님은 언니한테 계속 똑같은 말을 반복하셨죠.

-...

-당장 거기서 나와. 빨리 이곳에서 빠져나가자.

-...

-언니는 그곳이 어딘지도 알려주지 않았는데 사모님은 정확히
대광목재로 찾아 갔고요.

-무슨 말을 하려는 거예요?

-어린 시절.. 아픈 기억이 있는 곳이
바로 그곳.. 맞죠.

-...


-언니가 거기에 있다고 하니까


-어린 시절 자신이 생각났던 거예요.

-...

-언니를 막으러 간 게 아니라 괴물로부터 언니를 구하러 간 거잖아요.
어린 시절.. 자기가 당했던 일이 떠올라서.

-...

-신장이식에 대해 상담한 날짜도 8월이더라구요.

-언니가 친부를 찾기 이전이요.

-...

-사모님은 과거가 폭로될까 두려워서
언니한테 신장을 주려했던 게 아니었어요.

-...
-



-그 애한테 출생에 대해 말해 준 다음 날..


-그 애가 날 다시 찾아왔어요.

-'이번엔 제가 할 얘기가 있어서 찾아 왔어요.'
-'듣고 싶지 않아.'

-'더 이상 괴롭히지 않을게요. 다 그만둘게요.'

-'...'

-'당신한테 기대하는 거 아무 것도 없어요.
내 목숨도, 돈도..'

-그 말하러 온 거니?

-'가족이라고 믿었던 사람들이 가족이 아니었어요.'

-'날 친딸처럼 사랑한다 믿었던 사람은 날 그림자로 여겼었고요.'

-'...'

-'엄마를 찾고 싶었던 이유는 핏줄 때문도 아니고
꼭 살아야겠어서도 아니에요.'

-'...'

-'그냥..'

-'너무 외로웠어요.'

-'...'

-'이 세상에 나 혼자만 숨을 쉬고 있는 기분..'

-'그게 너무 서러워서 엄마를 보면 조금 낫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설마 나한테 그런 걸 바랐던 거야?'

-'이제 알아요. 그거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거.'

-'...'

-'미안해요.'

-'당신한테 태어나서..'

-'...'

-'당신한테 괴물이라서..'

-'...'

-'...'

-'안녕, 엄마..'

-'...'

-...

-언니의 그 말을 듣고 신장이식을 해주겠다고 한 거예요?

-받아 줄 순 없어도 살려 줄 순 있지 않나..

-그건 괜찮지 않나 생각했어요, 그땐.

-왜 언니한테 말 안 했어요? 언니가 친부를 찾기 전에요.

-내가 그 앨 딸로 생각한다고 착각하면 어떡해..

-...

-내가 잠시라도 그런 생각을 했다는 걸 알리기 싫었어요.

-내가 그 앨 자식으로 생각한 것도 아니고 난 단지,

-최소한 사람으로 보신 거잖아요.

-괴물이 아니라..

-...

-언니가 그걸 알았더라면 그것만으로 위로가 됐을 거예요.

-...

-그리고 우리 언니..

-괴물 아니에요.

-...

-우리 아빠, 엄마의 딸이고 내 언니예요.

-...
-

오늘도 타임캡슐을 찾는 바우와 유나

그러다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지긔

-괜찮아?

-...

드디어 찾은 진짜 타임캡슐
-

-캐나다로 가시면 다시는 선생님 얼굴 못 보는 건가요?

-마을 사람들이 속 시원해 하지 않을까요? 저 때문에 많이 불편해 했잖아요.
-전 선생님 얼굴 못 보는 게 더 불편한데.

-나는 진실을 밝히는 게 옳다고 믿고 한 건데
그것 때문에 불편해 하고 상처 받은 사람들이 있는 건 사실이니까요.

-그렇다고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덮어버려선 안 되죠.

-역시 경찰이시네요.

-육가공센터 오갑수나 운전기사 양씨나 무궁무진 해요.
세상에 억울한 피해자들은.

-그걸 밝히는 게 또 제 일이고요. 전 끝까지 갈 겁니다.
선생님이 하신 것처럼.

-...

마침 소윤을 찾아 온 유나와 바우

-유나야!


타임캡슐을 건내는 유나

-이게 뭐예요?

-타임캡슐이요.


바우의 소원인 조각가, 유나의 소원인 남극탐험

-...

그리고 혜진의 소원

-'각자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을 생각하고'

-'그 소원에 관련된 물건을 넣는 거예요.'


-...

그리고 뒤에 있는 또 다른 사진 한 장

-...

지숙과 유나
-


다정하게 그림을 그리는 지숙과 유나

-'...'

-'아이가 어떻게 엄마를 미워만 해요.'


-'얼마나.. 얼마나 그리웠는데..'


-'나도.. 김혜진도..'

-'...'

-'...'
-

-...

-...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끝-
*우재와 한경사는 아가씨 사건으로 1계급씩 특별승진했긔
*드라마상 노회장에 대한 언급은 지난 캡쳐를 끝으로 더 이상 없긔
다만 우재의 마지막 대사를 보면 언젠간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긔
드라마 주제와 내용이 무거워서 캡쳐마다 차마 사족을 달 수가 없었긔ㅜ
재밌게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다들 정말 감사드리긔!
와...진짜 끝으로 갈수록 펑펑 울면서 본 거 같아 여시야 너무 잘봤어 ㅠㅠ
여시야 덕분에 정주행하면서 넘 잘봤어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
덕분에 잘봤어 ㅠㅠㅠ
여시야 ㅠㅠㅠㅠㅠ고마워 ㅠㅠㅠㅠㅠ오늘 하루종일 봤는데 진짜 끝으로 갈수록 마음이 너무 아팟어 ㅠㅠㅠㅠㅠㅠ올려줘서 너무 고마워 !!
넘 맘아프다ㅜㅜㅠㅠㅠㅠ
넘 잘 봤어ㅠㅠㅠㅜㅠ
아 진짜 너무 집중해서봤고 마음이 너무아프다ㅜㅜㅠㅜㅜㅜ너무잘봤어!!!
너무 잘 봤어 ㅜ 고마워
여시야 잘봤어! 고마워 !!
아씨..... 씻지도 않고 정주행했어 이건 봐도봐도 진짜 명드야 시바ㅠㅠㅠㅠㅠㅠ으아아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어해서 몇시간에 걸쳐 정독했어 ㅠㅠㅠ 엉엉 울고있다 수고했어 좋은 작품 알려줘서 고마워!!
와 이틀동안 정독했어 너무 재밌게봤어 정말 고마워ㅠㅠ
와 여시야 잘봤어.. 고마워!!
나 우는중 ㅜㅜ 하 ㅁ마음아파 ㅜㅜㅜㅜ 고마워
결국 밤 샜다.. ㅠㅠ 너무 잘봤어
밤새 봤다,,, 목제한남때문에 마을이 쑥대밭이 됐네
에효ㅠㅠ
덕분에 너무 잘 봤어ㅠㅠㅠㅠ 너무 마음아프고 눈물난다ㅠㅠ 잘못한 놈들 제대로 벌받고, 나머지 사람들은 더이상 아프지말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고마워☺️
하 ㅜㅜㅜ진짜 명작이다 다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워 혜진이도 그 엄마도 ㅠㅠㅠㅜㅜㅜㅜ 여시 글 올려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덕분에 잘봣어
와 덕북에 너무 잘봤어 ㅜㅜ 고마워
2년만에 생각나서 또 봤네 고마워!! 남씨 개미친새끼.... 지숙 행복해...ㅠㅠ
대광목재 시발새끼야
덕분에 넘 잘봤어 고마워!!!!!!
와ㅜㅜ존잼 명드ㅜㅜ
너무 마음 아프다ㅜㅜ
덕분에 잘봤어
고마워!!
연휴에 봤는데 너무 재밌었어! 고마워!
드라마는 무서워서 끝까지 못봤었는데 여시덕분에 봤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