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선물에 얽힌 이야기
5~6년전 카톡 초보시절에 내글을
좋아하는 카페여인과 설 추석 명절에
인사 메시지 정도 주고받는 충청도 여인이
있었다.
아주 더웠던 어느해 여름날 바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 포스팅 문자를 받고 흔히
주고받는 그라픽 정도로 인식하고 씩 웃고
지나쳤는데 한달 즘 지나 아이스 크림
찾아드셨냐고 문자가 왔다.
무슨 말이냐고 다시 물어보니 체인점에
가면 현물을 받을수 있는 카카오특으로
주고 받는 선물이라고 자세하게 설명을
들었다.
그당시 난 60대 후반 그녀는 50대 초반
13년 정도 차이가 있는 사이였지만
오래동안 댓글을 주고받다가 정이 들었는지
나보다는 그녀가 더 나를 좋아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나를 좋아한
것이 아니라 내글이 너무 잼있다는 야그이다.
카톡 선물 설명을 듵고 바로 집앞에 바스킨
매장에 찾아가 카톡 포스팅을 보여주니
제법 큰 크림을 받고 감동하였다.
세대차이를 느끼며 카톡으로 선물 받는법
보내는 방법을 자녀들한테 확실하게
교육을 받고 너무나 고마운 그녀가 자꾸
생각나 좀 값어치 있는 화장품 셋트를
답례로 보냈었다.
그후 어느해 가을날 카페 정모에서 만나
얼마나 반가웠는데 좋다가 말았다.
아이스크림 또는 스타벅스 카톡선물을
세번인가 받았는데 나한테만 보낸것이
아니라 대여섯명한테 보냈다는 소문을
듣고 희소가치가 떨어져 시큰둥한 사이로
변하기 시작했다.
남자들 특히 난 독점하는 사랑을 추구하는데
솔직히 남자들은 다 그래~ 나처럼~
그녀는 여러 남자를 거느리며 즐기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이제는 오래되어 전화번호도 없어졌지만
요즘같이 무로하고 건수가 없는날은 가끔
생각나게 하는 추억의 한페지를 재미삼아
올려 봤습니다.
카페 게시글
-───♣감동글여운글
카카오톡 선물에 얽힌 이야기
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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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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