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군밤먹고싶다
밀머리 흥미돋이랑 씹빨이랑 고민하다 드라마내용이라 흥미돋으로 했어
과거에 선생과 제자였던 조진갑(김동욱)과 김선우(김민규)가 근로감독관이랑 투쟁중인 버스기사로 재회한 후에 나누는 대화내용임.
(주인공한테 결혼해서 딸도 있다고 자랑중)
그리고 저 내년이면 정규직도...될라 그랬는데...
(부당해고로 투쟁중인 버스기사들)
연례행사처럼 한번씩 임금이 밀렸어요.
그때마다 정리해고니 임금삭감이니하니까 파업이다 뭐다 했었는데 저는 계속 일 나갔었어요.
뭐 그런거하면 잘릴까봐 겁도 나고..
어쨌든 버스는 달려야 하니까 뭐 버티다보면 나오겠지.
좀 깎여도 나오긴 나올거니까 근데 이번엔 좀 오래갔어요.
(비오는날 버스를 운전중임)
(우산도 없이 버스를 타려고 하시는 할머니를 발견함)
기사 : 얼른타세요할머니
할머니 : 고맙소 기사양반
기사 : 어유 비 다맞으셨네
할머니 : 진안까지 차비가 얼마요?
기사 : 원래 승차권 끊으셔야 하는데..삼천 백원이에요
(꼬깃꼬깃한 만원을 내는 할머니)
기사 : 자 이거(거스름돈 7000원) 100원은 에누리에요 제가 동전찾을 시간이 없어요 할머니~
할머니 : 고마워~
(앞 상황 씨씨티비 확인중인 부장과 기사)
기사 : 아뇨부장님 이건, 이건 제가 일부러 그런건 아니구요..
기사 : 제가 운전하느라,아니 겨우 그 3100원이...지금 드릴게요, 지금 제가 바로 드릴게요..!
(돈을 손에 쥐어주자 던져버림ㅜ)
기사 : 차고 들어가서요, 제가 입금표 채우려고 했는데 깜빡한거에요. 제가 고의로 그런게 아니에요, 부장님!
부장 : 회사 규정이 그래요. 운송수입비 부정착복 행위로 해고합니다 김선우씨.
그게 해고 사유래요.
제가 버스비를 회사 몰래 떼어먹었대요.
그동안 밀린 제 월급만 570만원이거든요.
다른 직원들 밀린 임금까지 다 하면 10억이 넘는다더라구요.
근데 3100원 그거 떼어먹었다고 해고래요. 이해가.. 가세요?
그래서 한번 생각해봤어요.
진짜 이유가 뭘까.. 내가 뭘 밉보였나 아님, 내가 뭘 잘못했지..?
그 파업하는 기사들 간식가져다준거때문인가, 아님 박기사하고 부장 욕한걸 들었나..
아니면 부장 딸 결혼식안가서?
그때 다들 얼마씩 냈다고 했는데 제가 그건 못냈습니다..
그것때문에 그런가 그것도아니면 내가...
근로감독관 : 네 잘못 아니야..
....너무 억울합니다..
너무억울해요 선생님 저.. 저 좀 어떻게 해주세요 선생님..
이후에 근로감독관인 조진갑이 갑질하는 회사측을 응징하는(?) 내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임.
드라마라서 너무 과한 설정 아닌가 싶은데
이 내용은 실제 일어난 사건에 기반한것이었음..
https://www.insight.co.kr/newsRead.php?ArtNo=111218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사이다라도 줄 예정이지만 현실은 답이 없다..
첫댓글 이천사백원갖고 장난하냐
헐 실화인줄은 몰랐어 ㅅㅂ........................................... 선우역 저 사람 연기 진짜 잘하더라ㅠㅠ
그리고 어제 2화 마지막 즈음에 법이 여러분을 지켜주려면 여러분이 그럴수있게 도와주셔야한다? 그 대사 진짜 생각많아짐 ㅠㅠ
우리나라 판사들 진짜 어떻게 저런 판결을 내려???
판례는 되게 여러가지조건을 보고 내리는거라서.. 글쎄다..
판사들 공부 너무해서 돌아버린듯 싸패거나
양아치들 진짜
돌았냐 진짜..??
나 이걸 조장풍 보기 시작하면서 검색해보고 알았어..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