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상 프렌치 불독에 대해 잠시 설명하자면
"박쥐의 날개와 같은 귀, 각이 진 두부, 크고 둥근 눈, 짧고 폭이 넓은 주둥이, 올라간 아래턱이며,
체구는 짧고 매끄럽고 광택이 있는 단모로서 뭉툭한 느낌을 주는 소형견" 이라네요.
소형견은 개뿔.....
제가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가족들이 어느 주말에 전화를 하더니 뜬금없이 강아지를 샀다기에...
저는 프렌치 불독 '강아지'를 찾아 보았고 요로코롬 귀여운 아가들을 보고 나름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빠가 보내준 사진에는.... -_-
놀라지 마세요. 이 당시 생후 3개월 된 '아기 강아지' 였습니다. 덩치는 왠만한 성견....

처음 왔을때는(생후 1개월) 정말 손바닥 만했대요. 펫샵에 이 놈하고 다른 두마리의 강아지가 있었는데
자기 좀 봐달라고 나머지 두마리를 밟고 올라선 모습이 기똥차게 당차다고 아빠가 극찬을 하시며 그 자리에서 데려 오시겠다고.... 흠...
했다는데.... 음.... 이렇게 까지 클 줄은 모르셨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물론 모든 프렌치 불독이 아더리 같진 않겠지만 얘네 완전 쳐매력적인 종인것 같아요.
집에 손님이 오신다거나 해도 눈치100단으로 서열을 다 안다던가...
사람한테 안기는거 좋아하고 호기심이 캐많아서 이것저것 다 들쳐보고 물고 가보고...
특히 세탁실가서 언니랑 제 속옷들 물고 다 뜯어놓고.. 이건 오나전 변견임.....
캐도도해서 장난감을 사다주면 절대 안 갖고 놀아요. 꼭 어디다 '실수로' 놓은 척 하면 어디선가 번개처럼 나타나서
덥썩 물고 가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천재여 천재...
또 생긴 것처럼 무지하게 웃긴 구석이 많더라구요.
예를 들면...



우유+호박맛 개껌(이젠 컸다고 또 안 먹는...)을 저러코롬 오바해서 먹는다던가...

카메라를 오지게 바라본다던가.....
꼭 지 안찍을때만 와서 들이대더라구요. 자기 찍으려고 들이대면 캐도도한척 하고... 예라이...

아니 발 들이내민 저희 압화도 초큼 오바시지만... 그걸 덥썩 무는 이 놈은.....
압화의 네버셰이브 털은 민망해서 제가 자체 모자이크 처리.....

아님..... 눈을 뜨고 잔다던가.......
이건 최근에 안 사실인데 아들이가 털가죽이 모자르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눈을 다 못감고 잔다고..... 앞으로 애 자는 거 보면 좀 감겨주라고......


요건 자는 모습들....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초큼 귀엽네요 ㅋㅋㅋ
아 또 하나... 프렌치 불독들이 잘때 그렇게 코를 곤대요 ㅋㅋㅋㅋㅋㅋ
저번에 아들이랑 같이 소파에서 자는데 엄마가 놀래서 '도대체 누가 코를 이렇게 골아!' 했는데
아더리................... 뭐 얼굴구조가 그렇게 생겼다던데.. 왠만한 사람보다 더 시끄러워열 ㅋㅋㅋ

아.. 그리고 아무래도 교배가 여러 종류로 되었겠지만 어떤 웹사이트에서는 프렌치 불독을 중형견으로, 또 사냥개로 분류해 놨더라구열 ㅋㅋ
'그래 넌 소형견이 아니니 사냥개이겠구나....' 하고 산책 데려갔는데.....
저희 집 아파트가 5층이거든요ㅋㅋㅋ 계단을 생후 6개월 후까지 못내려가서 5kg 짜리 덩치를 매번 안고 다녀야 했습니다.
현재는 9개월인데 제가 가장 최근에 한국갔을때 산책 갔을때는 요크셔 테리어를 보고 차 밑으로 숨더군요.... 예라이..... 예라이...

아더리가 제일 좋아하는 거... 물어뜯기.. 사진에서도 보시겠지만 사람 살도 물어뜯는거 아주 좋아함.... (위협적이진 않고 그냥 장난하자는 식으로요)
얘 아무래도 천재인것 같아요. 어쩜 비싼것만 골라 물어뜯는지....
아빠가 정말 큰맘먹고 사오신 5만원 짜리 쿠션 두개를... 그날 갈기갈기 찢어서 베란다에 널부러뜨려놓고....
엄마는 봄에 눈이 왔는지 아셨다고.... 솜때문에 ㅋㅋㅋㅋ
제 아이리버 유텐, 언니의 아이팟 30기가, 제 외장하드, 해리포터 시리즈 중 5권 등등.... 모두 이 분 뱃속으로 ㄱㄱㅅ.....
지금까지 배운 명령으로는 앉아, 손! (오른손을 내밀면 오른발을 주고 왼손을 내밀면 왼발을 주지요~~), 엎드려, 기다려...
알아듣는 말로는 '산책갈까?', '밥먹자!', '까까!(환장함)', '비타민 먹자', '가서 언니 물고와!' 등등...
덧붙여 말하자면 순종은 아닌 것 같아요.
종이 먹는 걸 진짜 좋아하는데 그런걸 보면 염소를 좀 닮았고...
성격은 개.... 가끔 간식달라고 울때 내는 소리는 고양이.... 하는짓은 지가 사람인줄 알고...
겁 많은건 쥐 약간 닮았고... 생긴건 젖소...? 음..... 최근에 키가 더 컸는데 달마시안도 좀 닮았어요 ㅋㅋㅋ
+) 뽀나스

예전에 자게에 19로 올렸다가..... 많은 분들의 원성을ㅋㅋㅋㅋㅋ 샀던
저희 아부지께서 찍으신 아드님 야한사진....
첫댓글 몸매가 SATC 샬롯이 키우던 개 같삼 ㅋㅋㅋㅋ 물론 다른 종이겠지만 ㅋㅋ
익!!!!!!!!! 기여워ㅏ
눈뜨고 자는거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움! 발바닥 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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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듣기로는 프렌치 불독이 다리가 좀더 짧고 얼굴이 좀 더 불독스럽게 눌렸고 더 둥글둥글해요. 저희 동네 사는 영국인이 보스턴 테리어를 키우는데 귀가 좀 더 뾰족하고 좀 더 말랐더라구요.. 얼룩 무늬(??)가 아들이랑 아주 똑같아서 전체적인 분위기는 똑같은데 구별하기 어려워요~~ ㅋㅋ 전문가가 아닌이상 잘 보셔야할거에요~ 품종 속여파는 데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아악 구여워 ㅋㅋㅋ키우도 싶다 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메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꼬가 깨끗하네여 !!!!!!!!!!! 아아아아아 너무이뻐요~~~~~~~~~~~ 사랑받고 크는거같아 보는내내 왜내가뿌뜻ㅋ
저희 아빠가 매주 목욕후에 청결을 유지하신다고 철저히 닦아주신답니다ㅋㅋㅋ 사실 말은 항상 '저 놈 언젠간 먹을거야' 하면서도 젤 예뻐하고 사랑하고 보살펴주시는게 저희 아빠에요ㅋㅋㅋ
악! 넘 귀엽다긔~ㅠ.ㅠ 마지막 선정적인(?) 사진마저 사랑스럽긔~ㅋㅋㅋ
난 불독이나 퍼그나 이런애들 좋드라..그왜 중국개 주름자글자글한 개두 ㅋㅋㅋㅋ
진짜 내스타일.
'아들'에 대한 사랑이 사진에 그대로 묻어있네여 너무 사랑스러운 사진들이에요 ^^
진짜 완전 귀여워잉!!ㅜㅜ
아 귀여워
프렌치불독 되게 용감하고 영리하고 예뻐요!!!!
음.... 영리하고 예쁘긴한데.... 음..... 저희 아들이는... 음... 용감?? 은 아무리 주인이라지만 차마 그런말은 못하겠네요ㅠㅠ 용감은 개뿔ㅠㅠㅠㅠ
진짜 귀여워요 ㅠㅠㅠㅠ 프렌치 불독 키워보고 싶어요 ㅠㅠㅠㅠㅠ
너무 귀여워요~~ 사진 원츄!!
저기..............루니랑 좀 닮았다............너도 귀엽구나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 19사진ㅋㅋㅋ뭐냐구 빗질이라도 한거냐구!!ㅋㅋㅋㅋㅋ
원래 털이 짧다긔ㅋㅋㅋㅋ 단모종이라서 털이 오질나게 빠지긴 하지만 엄청 깔끔하다규
꺄앙 귀여워~~~~~~~~~~~~~~~~~~~♥ 궁뎅이 퐝퐝
애 표정이 살아있다규~ 너무 귀엽네요!!!!!!!!!!!!! ㅎㅎㅎㅎ
예전에 여아 프렌치불독에게 리본달린 진주목걸이 해주고 산책시키던데ㅋㅋ 진짜 너무너무 귀여웠다귤ㅋㅋ 프렌치불독 캐매력있다귤 키우고파여
저희 언니 친구도 프렌치 불독을 키우는데 그 개는 꼬리가 길었대요ㅋㅋㅋ 그리고 저희 아들이보다 얼굴이 좀 더 눌렸고 통통했는데 펫샵에서 강아지용 진주목걸이를 팔길래 냉큼 매고 산책 데려갔더니 사람들이 다 진지하게 이거 돼지냐고 개냐고ㅋㅋㅋㅋㅋ 그래서 충격 먹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 너무 귀여워열 .프렌치불독 너무 좋아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털이 부족해서 손으로 눈 감겨 주는거 너무 웃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악,,,너무 웃겨요으,ㅋㅋㅋㅋㅋ
진짜 프렌치 불독이랑 보스턴 테리어랑 엄청 헤깔려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좀 봐달라고 나머지 두마리를 밟고 올라선 모습이 기똥차게 당차다고 아빠가 극찬ㅋㅋ 야망 있구나 너~
귀여워요^^ 흔히 한국사람들이 마니 기르는종이 아니라 그런지 더 호기심이가고 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