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전
10/15(토) 14:00 성남 vs 수원 - KBS1(생)
AFC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10/19(수) 19:30 수원 vs 알사드 - SBSESPN(생), STAR SPORTS(생)
10/20(목) 02:30 알이티하드 vs 전북 - SBSESPN(생), STAR SPORTS(생)
※ 4강 2차전은 10/26(수)에 열림


성남 일화 천마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
장소 :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
일시 : 2011년 10월 15일
킥오프 : 14:00
중계 : KBS 1 Live !
Prologue

(이미지 출처 : 성남 일화 천마 공식 홈페이지)
아시아 무대의 티켓을 둔 마계대전이 내일 탄천에서 펼쳐집니다 !
성남과 수원이 올시즌 세번째 마계대전을 치릅니다. 올 시즌 전적은 1승 1무로 수원이 앞서있지만 내일 경기는 리그 경기가 아니라 아시아 무대로 나갈 수 있는 FA컵 결승전이라는 특수한 경기인만큼 과거의 전적은 다른 경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의미할 수 밖에 없겠죠.
홈에서 경기를 맞이할 성남의 분위기는 좋습니다. 지난 달 수원과 광주에게 연속으로 펀치를 얻어맞으면서 실날같던 6강 플레이오프의 희망은 가라앉고 말았지만 이후 전남과 강원, 대전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면서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십자인대 파열 부상에서 벗어난 주포 라돈치치 선수는 기존의 에벨톤, 에벨찡요 선수와 더불어 삼각편대를 이루며 성남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성남의 홈에서 이번 결승전이 펼쳐진다는 점도 성남에게는 기분 좋은 일입니다. 성남은 3월 이후 지난 광주전을 제외하면 홈에서 진 적이 없습니다. 특히나 수원을 상대로는 지난 5월 15일 10라운드 경기에서 패배 직전으로 몰고갔으나 게인리히 선수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하며 비기고 말았죠. 이런 분위기 속에서 신태용 감독을 비롯, 성남 선수들은 2009년 FA컵 결승전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정신을 가다듬고 있을 것입니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 팀 중에서 유일하게 트레블을 노리는 팀입니다. 그리고 그 첫번째 관문이 바로 이 FA컵이 되겠죠. 비록 국내대회 전관왕은 지금까지 1997시즌의 부산, 1999시즌의 수원이 있었으나 대륙컵까지 포함한 트레블은 K리그 팀 중 그 어떤 팀도 이뤄낸 적이 없는 기록입니다. 또한 수원은 FA컵만 따져도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수원은 승부차기 승리까지 포함, 2009년부터 지금까지 14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당연히 FA컵 최대 연승 기록이죠. 또한 수원은 이번 시즌 결승전에 올라감으로서 역대 최다 결승진출팀(5번)이라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끝으로 수원이 이번 결승전에서 승리한다면 FA컵 역사상 첫번째 3연패와 최대 우승(4번)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과연 수원이 체력적인 열세를 딛고 이번 결승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Last Round & Match


(상단 이미지 출처 : 성남 일화 천마 공식 홈페이지 / 하단 이미지 출처 : 전북 현대 모터스 공식 홈페이지)
성남은 지난 28라운드에서 최하위 강원을 상대로 3-1로 승리했습니다. 성남은 불안한 강원의 수비진을 초반부터 공략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죠. 성남은 전반 시작 후 1분도 채 되기전에 강원의 골키퍼 유현 선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라돈치치가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앞서갔습니다. 이후 전반 9분에도 유현 선수가 제대로 잡지 못한 공을 김성환 선수가 달려들며 두번째 골을 기록했죠. 강원은 전반 29분 공격수 서동현 선수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되면서 더욱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했습니다. 후반전 들어 강원은 7분만에 김영후 선수가 만회골을 득점하면서 무승부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후반 24분 성남의 에벨찡요에게 쐐기골을 실점하며 결국 성남의 승리를 바라보아야만 했습니다.
한편 수원은 선두 전북과의 경기에서 끈끈한 수비로 후반 39분까지 2-1로 앞서나갔지만 39분 에닝요 선수에게 동점골을 실점하며 6년간 이어진 정규리그 홈에서의 전북 무승 징크스를 끊어내지 못했습니다. A매치 경기로 인해 양팀 모두 이용래, 정성룡, 이동국, 서정진 선수 등을 뺴놓고 경기에 나섰죠. 선제골은 전북의 몫이었습니다. 전반 16분 정성훈 선수가 떨궈준 공을 최철순 선수가 지체없이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수원은 전반 20분 염기훈 선수가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33분 오장은 선수가 얻어낸 PK를 마토 선수가 성공시키며 앞서나갔습니다. 이후 경기의 페이스는 전북이 주도하는 가운데 수원의 날카로운 역습으로 대응하는 형태였죠. 결국 '닥공'으로 계속해서 수원의 골문을 두드리던 전북은 에닝요 선수가 김동찬 선수의 패스를 받아 동점에 성공시키며 6년 연속 정규리그 수원원정전 무패의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History

(이미지 출처 : 수원 삼성 블루윙즈 공식 홈페이지)
두 팀은 K리그 24라운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종합운동장에서 맞붙었습니다. 수원은 전반전부터 성남을 강하게 압박하며 전반 14분과 23분, 스테보 선수와 염기훈 선수가 차례로 골을 만들어내면서 앞서나갔습니다. 당황한 성남에서는 전반전부터 라돈치치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뒤집고자 했죠. 결국 성남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사샤가 추격골을 뽑아내면서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수원을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후반 23분에는 동점골을 만들 절호의 찬스인 페널티킥까지 얻어냈죠. 하지만 키커로 나선 조동건 선수의 슛이 정성룡 선수의 선방에 막히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날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성남의 공세를 잘 막아낸 수원은 후반 39분 홍순학 선수의 크로스를 오장은 선수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후 성남은 홍철선수까지 퇴장당하면서 추격의지를 상실했고 사샤가 종료 막판 만회골을 터뜨리는데 만족해야했습니다.
현재 두 팀의 상대 전적은 수원 기준 22승 18무 17패로 수원이 근소하게 앞서있습니다.
Fact & Records

- 성남 일화 예상 선발 라인업

- 성남의 미드필더 김정우 선수는 후반 교체 출장이 예상됩니다.
- 성남의 현재 멤버 가운데 2009년 FA컵 결승을 경험한 선수는 라돈치치 선수를 비롯, 당시 주장이었던 김정우 선수와 김성환, 사샤, 김태윤, 선수가 있습니다.
- 성남은 올시즌 모든 경기를 합쳐 홈에서 단 세번 패배했으며 3월 이후 패배한 경기는 지난 광주전 3-1패배가 유일합니다.
- 또한 성남은 2006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원에게 승리한 이후 단 한번도 수원에게 홈에서 패배한 적이 없습니다.(2009년은 승부차기였기 때문에 공식적인 기록은 무승부)
- 성남이 이번 FA컵에서 우승한다면 성남으로의 연고이전 이후 첫번째 FA컵 우승이 될 것입니다.

- 수원 예상 선발 라인업

- 수원은 승부차기 승리를 포함, FA컵 14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FA컵 최다 연승 기록입니다.
- 또한 수원은 통산 6번 결승 진출로 역대 최다 결승진출 팀이며, 통산 3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팀이기도 합니다. 만약 이번 결승전에서 승리한다면 최다 우승팀과 최초의 3연패 팀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 수원의 주장 염기훈 선수는 지난시즌 FA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MVP로 뽑혔습니다.
- 수원의 스트라이커 스테보 선수는 2009년 포항소속으로 FA컵에 출전, 5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경력이 있습니다.
- 수원은 최근 9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습니다.
Remarkable Player & Expectation Score


(상단 이미지 출처 : 성남 일화 천마 공식 홈페이지 / 하단 이미지 출처 : 수원 삼성 블루윙즈 공식 홈페이지)
- 김정우 : 비록 선발 출장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선수층이 젊은 성남에게 베테랑 김정우라는 존재는 각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09시즌 성남의 주장이기도 했던 김정우는 그해 FA컵과 리그 모두 준우승에 머무르며 안타까웠던 시즌이었죠. 올 시즌 공격수로 포지션을 전환하면서도 놀라운 득점감각을 선보였던 김정우 선수가 과연 이번에는 2009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버릴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 염기훈 :현재 수원에서 염기훈 선수의 존재감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데뷔 이후 최고의 커리어하이를 찍고있는 염기훈 선수는 경찰청 입대를 앞두고 있어 올 시즌 수원 팬들에게 많은 우승컵을 안기겠다고 말했죠. 현재 K리그 팀중 유일하게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는 수원에게 염기훈 선수의 왼발이 첫번째 트로피를 안길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입니다.
첫댓글 샤샤는 공격을 더 잘하는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