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우리집에서 있었던 야그^^
고창집에서 택배가 왔당^^
박스 속엔 기타 등등 고향의 풋풋한 어머니 정내음!
그야말로 제 멋대로 생겨먹은 노랑 고구마 !
이웃집 (전라도부안 ) 아즈매 구경와서 하는말^^ 조선 팔도에 요로코롬 조총 달인 것 모냥
달디단 고구마는 첨 먹어보요!! 근디^^ 고구마가 낯바닥은 쪼금 그러요이~~
그 아즈매 이어지는 코믹~~ 고구마가 돌팔이 의사를 잘못 만나 성형 수술인가 뭔가 그 휴우증인가베요^^
한입까서 입에 넣다 말고 고구마를 요놈 조놈 짐맥을 허더니^^갈라지고 째지고 울퉁 불퉁 ^^
허기사 시방은 노인들만 고향에 있다보니 고구마밭 둑칠때 급헝게 치간까지 가다가^^
거시기 헝게 기양 밭고랑에 앉아 거시기를 해서 ^^ 고구마 낯바닥에 주름이 쭈글 추글 헐수밖에 뭣이냐!
국보 급이다야! 썩지만 않으믄 뭐냐 그 있잖아 테레비젼에서 집구석에 집안 가보로 전해 왔담서 가꼬 나와서 가끔
대박 나오는 명품 그거! 마이 배꼽이 빠져 나갈즈음~~
부안 아즈매 폰소리 에^^ 머드로 전화를 해싼다냐!! 나 아랫집 있응게 쫌있다 강게 끊어 뚝^^
제차 벨소리! 부안 아즈매 딸의 다급한 말인즉 ~~
외가에서 외할머니 전화왈~~ 공일날 서울 오신다는 말과 함께
외할머니 말씀이 느그들 바쁜디 집 비울라먼 (부모는 직장. 아이들 학교) 갱비실에 쇠때 맛겨나롸 전화뚝~~
이 쇠때를 못 알아 들은 부안 아즈매 딸인즉^^ 엄마가 외가에 다시 전화 해서 뭘 마끼라는지 알아 보라였다~~
이 감칠맛 나는 고향 사투리에 새시로 ^^요절복통 ^^ 네방구석 떼굴떼굴^^아니웃고 전딜수 없지라이~~
그리하여 고향 사투리는 매일 이어지는 나만의 찐빵속의 앙꼬요/ 도시의 공해속에 산소~~
시방의 부안 아즈매는 더 더욱 내 안에 보너스로 이어지는 명품 산소!!
고향 사투리 만세!!
첫댓글 앞다지 쇠때는 애래서 마니 봤는디...요새 아파트 쇠때는 비밀번화로 안누른다요??....지역말은 생활의 산소~@@
아하........ 그러니가 열쇠.(key)... 감사요 쥔장님
긍게.오늘같은날 해필이면.동네청소를 한다고 히서 지다란 집게들고 모자 푹 눌러쓰고 담배꽁초 끄터리라도 깨까시.들고 튀는디~~~.오메.옆에서 그러고봉게.꼭 엿장시 달멋네?글더란마리요.....그소리듣자마자.지가 그릿쥬~~떼이뗴이시구시구~~~ㅋㅋㅋㅋㅋㅋ
부안 사투리도 만세 오페라님... 그 이쁜 부안아짐도...우리 카페 가입시케부씨요
같은 말을 쓰는 이웃 ..재미 있으시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