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도시인 인천에 무슨 산이 있느냐???
물론 한남정맥도 있고 나머지 자잘한 나즈막한 산들이 있다.
이어서 가기도 난해하고 그렇다고 하나만 하기도 그렇고...
나즈막한 산들을 골라 억지로 이어붙이기로 다녀온다.
바닷가에서 시작해 최고봉인 문학산(217.2)를 올라보니 군부대가 막아놓아 올라갈 수도 없다는~~~
하지만 노적봉(150.3)과 연경산(177) 높이도 모르는 길마산 청량산(173.0)을 지나 봉재산(104.1)을 둘러보고 내려온다.
산행시간이 너무 짧아 아쉽기는 하지만 인근의 소래포구를 구경하며 한잔마시고 오면 반토막 산행의 위로가 된다.

6시전에 줄서서 투표하구 7호선-인천지하철-수인선 연수역에서 내려 버스 2번 갈아타구 3시간만에 도착한 해안도로변 옹암사거리 채석장입구에서....출발하는데 울타리로 막혀 바로 올라갈 수가 없네여...

고물상에 양해받고 사면으로 올라와보니 채석장옆인데 인천대교와 바닷가의 돛단배 레스토랑이 보입니다.
지도보면 이도로로 올라오면 되는데 입구가 울타리로 막혀 올아올수 없는 조금만 시공된 도로이고 이후로는 도로가 없습니다.

채석장인데 지금은 용도폐기된듯~~~

공해속에 피어난 묵은 영지

능선에 오르면 인천앞바다와 인천대교 바로 앞 주차장은 중고차 수출단지

첫봉인 94.0봉의 삼각점을 만나봅니다.

인천의 지적삼각점과 뽑힌 삼각점 군삼각점도 하나 있더군요...

건너편은 청라지구이고 노적봉이라는 150.3봉이 보입니다.

송도고옆으로 내려와 옥련터널위를 지나 58봉을 넘어 옥련고개로 가야하지만 절개지가 있어 그냥 도로쪽으로 우회합니다.

수인선의 종점인 송도역이 마루금을 잘라먹었습니다.

절개지를 올라 주릉을 만나 좀 떨어진 150.3봉의 인천4등삼각점을 만나보니 노적봉라는 이름이 있는 봉이더군요.

58봉과 94.0봉을 보니 능선이 이어지는게 보이고 뒤로 인천대교가 랜드마크가 되어주네여

우측으로는 나즈막한 문학산이 보이고

송도역과 송도신도시가 보이는데 안개가 ...

94.0봉과 인천대교를 다시 보고 내려갑니다.

177봉을 올라가니 지적삼각점과...

연경정이라는 정자가 있고...연경산이라는 이름이~~~

건너편으로 올라갈 청량산(173.0)이 보입니다.

청량산 좌측으로 나즈막한 야산인 봉재산(104.1)도 보이고 뒤로 송도신도시가....

20년전 잠시 일했던 연수지구 인데 그땐 공다만 빼고는 벌판이었는데 지금은 어디가 어딘인지 몰겠네여...

오늘의 최고봉인 문학산(217.2)인데 군부대시설로 막아놓아 올라갈 수 없고 문학산성옆으로만 갈 수 있네요....

저기가 문학산인데 좌측으로 데크계단으로 우회로만 있습니다.

갈림길로 가면 길마산이라는데...좌측 길마재로 가면 한남정맥을 만날듯 합니다. 하지만 너무 낮아서리....

봉마다 지적삼각점이..높이도 모르겠습니다.

문학월드컵경기장과 야구장이 있는 경기장 일대와 서구 일대

우측으로 소래산(299)과 그뒤로 거마산 성주산의 한남정맥 산줄기가 보입니다.

서구 쪽을 보다가 길마고개 반대편으로 내려갑니다.

연수구 일대를 1시간을 돌고돌아 청량산 들머리로 향합니다.

공원에서 내려온 문학산을 바라보고

지도에 금근대로 서해아파트뒤의 청량산 교회 뒤로 올라갑니다.

등로가 있는 사면을 한바퀴돌고 돌아 올라간 청량산(173.0)의 정상부

송도를 보고...

전망대에서 바다를 보다 내려갑니다.

청량산의 삼각점(173.0)

이제부턴 인천둘레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동춘터널부근에서 되돌아본 청량산

오후가 되니 오히려 잘 보입니다.

인천둘레길이 야산으로 이어집니다.

봉재산(104.1)이라는데 삼각점은 못찾고...

송도가 코 앞이군여....

송도배수지의 공원에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동막역에서 전철갈아타고 소래역으로 가도 되지만, 버스로 소래포구가서 저녁에 술한잔하고 문어다리 1만량짜리 하나사서 돌아와 다시 한잔 더 마시고 ㅎ 5시간여 짜리의 반쪼가리 산행을 접습니다.
Why worry?
첫댓글 제 고향 인천을 다니셨네요.인천은 고향이라 여기저기 다녔지만,막상 사진으로 보니 가본 곳이 별로 없네요.25년 넘어 떠나온 것도 있고요,차만 타고 다녀서는 모르는 곳들이라 더 그렇습니다.그나마 한남정맥 길은 알아 보고요~~~문학산과 청량산에는 친구들이 자주 간다고,들러서 산행을 같이 하자는데~~~~덕분에 고향 소식을 듣는 듯합니다.
동네분들 울동네 망
돌듯이 무지 많두먼유 
으잉~~~~~
나의나와바리를 보고도안하시고다녀갔다구요?
전화라도하시지. . .
대충연수둘레길 한바퀴하셨구만유.
인천은 산이빈약해유.ㅠㅠ
글타구 바다가좋으냐?하면
그도별로구. . .쩝
먄함돠...노픈산두 근처구 정대장두 다 나와바리인데...그래두 대충 인천시내에 있는 산들은 다 둘러본듯 함돠...
인천 한바퀴 도셨네. 소래포구는 바가지 엄청 씌운다고 하더만. 문어다리 데쳐서 소주 한잔해도 좋아요.
비싼것 안묵고 싼것 묵으면 바가지 쓸일도 없어유
해발 빵이라 그런지 둔덕높이 수준의
봉우리들도 꽤높아 보이네여 ㅎ
소래포구 저기 정말 짜증나는곳이야~~
빨랑 후망이나 함! 좋겠네요^^*
덩달형님 날짜 찝으시죠~~
후망이나 해 치웁시당
네 조만간에 날잡아서 후다닥 걸어가봅시다.그래도 해가 조금은 길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동지 지나니 이제부턴 해가 점점 길어진다는


마지막 3시간 정도는 해가 지기 전에 일몰을 구경하면서 걸어야 되는데~~~많이 길어져야 하루에 다 끝나지 않을까 해서요~~~
남자들끼리 걷는데 노을이 어울릴까~~ㅎ
기냥 후망갸들 얼루이사 가기전에 후다닥
접수하는게~~^^*
희야님은 폭탄이 아니시지요.우리 클럽의 진주이신데~~그리고 산에서 아주 잘 걷는,ddc님이 제일 높이쳐주는 산중 미인이십니다.
ㅎㅎ 얼굴 벌개졌겠네...
ㅋㅋㅋ 간택
요사이는 인천, 대부도 쪽으로 도시네요, 인천쪽 산들이 별거 아니라서 갈생각도 없었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가지 마세여...진짜 쪼매 그렇습니다...
그래도 그 산에서 보는 인천대교, 송도 신시가지등, 멋있는 풍경이 몇 있네요.......
노적봉 봉재산 소개 감사 드려요 ㅉㅉㅉㅉㅉ
보기좋습니다
산보다는 인천대교, 송도신도시가 더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