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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상세한 주문.제작 과정과 사용기를 올릴 예정입니다.)
얼른 기나긴 전향 여정을 다 올리고 싶지만, 다음주까지 시험기간이어서 바쁘게 사진이라도 먼저 올립니다.
(간략하게나마 말씀드리자면,
그립부를 진갈색으로 칠한 피스톨이 첫번째로 만든 나인포스 피스톨이고, 나인포스 피스톨을 사용해보고 불편한 부분을 개선하여 다시 설계한 것이 클리퍼cr로 만든 원목그립의 클리퍼 피스톨입니다.
클리퍼 피스톨은 오늘 수령하여 아직 시타전입니다.
사진속에 하리마오2mm 피스톨도 등장하는데, 이 라켓은 클리퍼 피스톨 주문제작을 의뢰하러 방문했을때 사장님께서 스폰차 선물해주셨습니다. 나인포스보다 잘나가고 클리퍼보다는 덜나가며 하드우드의 표면의 특성을 제대로 나타내 주면서도 코르크때문에 블레이드가 마치 러버처럼 묘하게 캐터펄트 효과를 줍니다. 깊숙히 안아주는게 아니라 문자 그대로 블레이드 중간에 러버처럼 스펀지가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흑단의 명확한 감각이 명확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요상하면서도 신박한 블레이드입니다. 이거 받고 나인포스는 더이상 서랍에서 나올 수 없었습니다..)
무게는 나인포스128g, 하리마오89g, 클리퍼 96g 입니다.
러버부착시 나인포스211g, 하리마오 182g, 클리퍼 180g(예상) 입니다.
참고로 클리퍼는 헤드의 양옆을 펜홀더 사이즈처럼 줄였습니다.
첫댓글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저도 피스톨을 두개나 써봤는데(히노끼통판, 편전) 두개 다 그립부와 본체연결부분이 부러져서 사망하는 바람에 사용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나름 일년간 연습해서 지역 3부 수준정도는 맞춰놨었는데....
내버리기 전에 개조노력을 해 볼걸 그랬네요.
헐.. 정말 맘아프시겠습니다. 세 라켓 모두 써 본 결과 개조보다는 일체형 시제품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아무래도 나무를 이어붙여서 그런지 감각이 기존의 셰이크와 너무 다르더라구요.
그나저나 피스톨로 3부까지 올리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도 이걸로 얼른 승급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