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에 근무하는 외근 직원들이라면 답은 다들 아실 겁니다.
이대로 파출소를 부활하자면 당연 3부제는 시간 문제로 외근 경찰관은 10년 전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앞으로 4부제 다시하려면 10년은 걸릴겁니다.
경찰관들 수명도 10년은 단축될 것이구요.
참고로 전 서울과 소도시, 내외근에 몇년씩 모두 근무 해봤습니다.
소도시나 시골벽지에는 현 지구대 솔직히 문제 많습니다.
파출소가 정말 필요합니다.
제 생각에 광역시나 시단위 이상은 지구대, 산간벽지 등은 파출소가 좋을듯 하네요.
요즘처럼 부각되는 인권, 까다로운 형사절차, 강력범죄의 증가, 여경과 노령 경찰의 증가 등을 생각해보면
파출소로 환원되어 순찰차 한 대 딸랑가서 사건처리 힘들어서 못합니다.
예전처럼 사람들이 경찰관 말 잘 듣습니까?
문제는 인원입니다.
현 경찰서는 별다른 기획부서가 아닙니다.
경찰청이나 지방청에서 무슨 계획을 실시한다면 경찰서에서 반대합니까?
그저 청단위에서 시키는대로 하달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보통 경찰서직원들과 지구대 등 외근직원들 수를 보면 정확한 절반은 아니더라도 엇비슷한 경우가 대다숩니다.
솔직히 따져봅시다.
본서 내근들이나 지방청 직원들 힘들다고 하지만 지구대 나오라면 아무도 안나옵니다.
가만히 있는데 내근하기 싫은데 정말 강제로 발령나서 근무하는 직원들 몇명 있습니까?
대다수 내근들 미안한 말이지만 아쉬운 소리 안하고 내근 간 사람 몇명 있습니까?
반대로 지구대 나오려고 부탁하는 사람 있습니까?
입바른 소리하거나, 문제아로 찍히거나, 건강 안좋아지면 나오는 곳이 바로 치안의 최일선인 지구댑니다.
내근들 나름대로 힘들어하지만 일과시간 끝나고 집에가서 매일 뻗는 사람 얼마 됩니까?
외근들 야간 다음날 마누라가 차려주는 밥도 못먹고 자기 바쁩니다.
다들 생각해봅시다.
극단적으로 생각해 보자면 절반은 노동량이 50%고 절반은 노동량이 150%라고 합시다.
그런데 인원은 똑 같습니다.
당연히 노동량 50% 부서에서 인원의 절반을 150% 노동량의 부서로 보내야 합당합니다.
현 지방청, 경찰서 내근들 적어도 50%는 외근부서로 내보내야 합니다.
이것만 해결되도 파출소 환원 시 문제되는 3부제로의 역행 문제는 해결됩니다.
또한 건강이 안좋거나 노령의 직원분들 대다수가 외근근무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외근부서는 최일선입니다.
야간근무 자체로도 힘든 직원들은 평생을 야간에 주취자들과 힘겨워해야만 하고, 파릇파릇한 젊은 직원들은 책상에 앉아 있습니다.
건강이 좋지 못한 직원분들 얼마 안되는 민원담당관이나 치안센터 자리 차지하려고 박터집니다.
참 누가봐도 한심한 보직 형태 아닙니까?
안그래도 150%노동량에 힘들어하는 외근 근무자들 기형적인 보직땜에 실제적으로 1.5명 역할로 200%노동량에 시달립니다.
우리가 위아래로 욕을 하는 것도 조직을 욕하는 것도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내일 당장 보수가 현실화 되는 것도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하고 내부적인 부분부터 차츰 개선돼야 합니다.
우선 위와같이 조직 내에서 누가봐도 이해가되는 인원배분이 먼저 고쳐져야 할 것입니다.
하도 답답해서 두서없이 글 올립니다.
첫댓글 옳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