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휴식 후~)
다솜이가 노아가 왜 500년 동안 애를 안낳았는지 자기 인사이트를 얘기하겠대요~
다솜: 노아의 조상들은 100여년이면 아이를 낳았는데,
왜 노아는 500년이나 걸렸을까~?
그건 저의 스토리예요~
외할머니는 일찍 결혼하시고~
저의 엄마도 지금 저보다 더 일찍 결혼하시고~
할머니의 할머니도 분명히 일찍 결혼하셨을 거예요~~
저의 경우는 어쩌면 700세가 되도록 결혼을 안하려고 했어요~
왜냐하면 할머니 결혼생활도 부모님 결혼생활도 개판~~~ㅎㅎ
그래서 결혼을 안하고 싶었어요~~~~
굳이 그런 개판생활에 나를 넣고 싶지가 않았어요~~
그런데 제 옆에 있는 개판 보이(boy)를 만나서 모든게 바뀌었어요~~~~~
노아의 경우는 그의 와이프를 만나 뒤집혔어요~~~~~
전통적인 결혼을 싫어하던 그 저주를 끊을 만큼 충분히요..
그래서 노아는 와이프와 얼른 결혼하고 세 아이를 낳은 거예요~
그리고 하나님이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말씀하세요,
왜냐하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노아가 뭔가를 가졌거든요..(Because you got something.)
아마도 노아는 그러지 않았을까~~~
제가 노아의 상황이었다면 그랬을 것 같아요~
저는 여호수아 형제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오백년, 칠백년이 아니라 어쩌면 영~~~원히 결혼하지 않았을 거예요…
여호수아: (다솜) 얘를 처음 만났을 때, 다솜이는 결혼을 안하기로 했더라구~
왜냐하면 주위사람들을 보니까 좋아보이는 경우가 안보이는거지~
어느날 교회목사님이 얘한테 ‘너 왜 결혼 안하니’라고 하시는데,
그 목사님도 사모님이랑 싸워서 사모님도 잘 안나오고 그러는 판이예요~
도대체 소망이 없는거지~
그때 엄마인 이사야 자매님이 성령에 취해 누워 있을때야,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너 엄마처럼 되고 싶지 않니?
엄마처럼 돼려면, 아빠처럼 누가 돈 버는 사람이 있어야 하잖아~”
“오~~~~~그러네요~~~~~”
그래서 그날부터 결혼하기로 한거야~~~~ㅎㅎㅎ
그리고 엄마아빠를 보니까 이제는 소망이 있어 보이는거고~~~
노아도 그런거지,
노아가 세상을 보니까 소망이 없어~
세상의 딸들은 예쁘기만 하려고 돌아다니고~ 하나님은 쥐뿔도 모르고~
그러니 애를 낳으면 또 그런 애가 될 것 같으니, 애를 낳고 싶겠냐구요~~~~~
요즘 성정체성 문제로 골치아파서 어떻해~~
그래서 ‘에구~~애를 안낳는게 낫지~’하는것과 같은 거라~
그런 것 처럼 노아가 하나님 앞에서 정식하고 당대에 완전한 자니까
그런 것들이 눈에 그슬렸겠지~
그런데 오백년쯤 됐을 때 하나님이 와이프 하나 보내 주셨는지도 모르지~
그래서 그 여자를 보니까
‘오~~이 여자는 괜찮네~~~하나님 아들의 딸이네~~됏따!!’
이게 오백년이 걸렸는지도 모르지~~~~
그게 오백년 동안 걸렸어~
트레이닝을 거치고 나니, 그걸 볼 수가 있었던 거지~~
You are my angel Dasom
‘오토메틱 마우스’에 대해 간증할게 있어요~~~
저희 병원의 리셉션니스트가 목사님과 데이트를 하고 있어요.
하루는 그녀가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했는데,
목사님은 너무 바쁘다며 전화를 끊으셨대요.
그러고 토요일 일요일에 아무런 전화도 문자도 없이 지났어요~
그리고 월요일이 되었는데~~
어떻게 전화도 문자도 단 한통도 없을 수 있냐며, 리셉션니스트는 무지 화가 나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어쩌면 급한 상황(emergency)이 있었겠지~~”
“뭐가 그리 긴급한대?!!!
죽었어??!!! 전화나 문자도 못할만큼 손가락이 어찌됏어????!!!
뭐가 그리 긴급해서 주말 내~~~~~~내 연락도 못한대!!!!!!!!!!!!!!!!”
“아마도 급한 일이 있었던게 아닐까, 급한 설교라든지~~~”
“NO~~~~~~~~~~~아직 섬기는 교회도 없는걸~~~~~~~”
“어쩌면 게스트 설교가 있을수도 있고~~
그래서 너무 갑작스럽게 잡혀서 일요일 오전 설교를 위해 토요일 내내 준비해야
했을수도 있어~
목사님들은 보통 일요일 설교를 위해 한주 내내 준비하시잖아~
그런데 갑작스럽게 잡혀서 12시간도 채 안되는 시간 안에 준비를 해야 하니,
아마도 패닉에 빠졌을거야~~”
“허! 그럴 찬스가 얼마나 된다고~~~~~~~, NO~!!!!”
월요일에 그녀는 무지 화가 난 상태로 보냈어요~
그리고 화요일이 되었어요.
제가 출근하자마자 그녀는 저를 보며 난리예요~~~
“헤이, 다솜~~~~~~~~~~~~~~~~~
너 어떻게 알았어???어떻게 알았냐구~~~~~~~~~~
정말로 목사님이 게스트 설교가 있었대~~~~~~~~~~~~~~~~
이멀전시(긴급) 게스트 설교였대~
왜냐하면 교회 목사님의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급하게 한국으로 들어가셔야 했대~
그래서 일요일 설교를 위해 아는 목사님들한테 모조리 전화를 하신거야~~
그런데 모든 목사님들이 거절을 하셨대~
왜냐하면 12시간도 채 안남은 상황에서 어떻게 설교를 준비해~~~~
그런데 나의 그이가 그 목사님한테 걱정하지 말라고 자기가 돌보겠다고 했다는 거야~
물론 말은 그렇게 하고 마음 속은 완전 패닉상태였지만~~~~
그러니 데이트가 웬 말~~~
토요일 오후 내내 , 밤에도 한잠 못자고 준비하시고~~
그렇게 일요일 날 설교를 하신 뒤, 집에와서 완전히 뻗으셨대~~~~”
저도 믿을 수가 없었어요~~~~
일을법한 일들 중의 하나였는데, 정말로 그 일이 일어났다고 하니~~~~~~
저도 깜짝 놀랐어요~
“다솜, 혹시 그 설교를 들었던 거야?”
“no~”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정확하게 알았던 거야??”
“오~~~아마도 이게 오토메틱 마우스인 것 같애~!!”
그때 어느 환자분이 불쑥 들어오셨어요~
저는 그 환자분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는데,
왜냐하면 아주 까다로운 환자였거든요~
지난번에 왔을 때 흥분하며 막 뭐라고 하셨어요,
“내가 다~~~시는 여기에 오나봐라~~~!!!
당신네들이 나한테 이따구로 하구서~~~!!!!
내가 다시 오면, 그건 지구종말의 날일껴!!!!!!!!!!”
“(리셉션니스트가 그 환자를 말리며,)
환자님, 가라앉히시구요~~
다른 환자분도 계시니 좀 조용히 해 주세요~please
문제를 일으키지면 안됩니다~~~~”
“뭐뭐?? 내가 문제를 일으킨다구????
허!!! 문제를 일으켜야쥐~~~~~~!!!!
여기 모두가 다~~~~~~~~ 알아야 해!!!!!!
너희들이 얼마나 엉망진창인지를~~~~~~~~~~~~..”
그녀는 그렇게 빵! 터뜨리고 병원 오피스를 떠났어요~~~~~~~~~~~~!!
그게 몇 달 전의 일~~~~
그러고 이번주에 그녀가 아주 유유히 걸어 들어오는 거예요~~~~
“(아주 우아하게) Hi~~~~~~^^(안녕하세요~)”
“(다솜, 냉철하고 차분하게) hi.”
“예약하고 싶은대요~~”
“어떤?”
“임플란트~”
“ok.”
그녀는 마치 여기에 처음 온 것마냥,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아주 차분히 공손하게 얘기를 하더라구요~~~~ㅎㅎ
그렇지만 저는 그녀의 정체를 다 알고 있으니까~~~~~~~~~~~~~~~~~~ㅎㅎㅎ
옆에서 리셉션니스트는 기가 차다는 표정으로,
연신‘흥! 칫! 쳇!’거리고~~~~ㅎㅎ
“(환자가 공손하게)
음~~~가격 때문에 그러는데~~ 매니저 좀 만날수 있을까요~~?”
“그럼요.”
그러고 저는 그 환자를 매니저한테 보냈어요~
그러자마자 리셉션니스트는,
“어머나 세상에~~~~~~~~~~~~~ 어떻게 다시 올 수가 있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낯짝도 두껍지~~~~~~~~~~~~~~~~..”
리셉션리스트는 이 환자가 다른 병원도 가보니 비싸고 맘에 안들고 하니까,
다시 여기로 온 것 같대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그 환자는 치매가 있는 것 같애~~~”
“no no~~~ 치매가 걸리기엔 너무 젊어~~~~그냥 히스테리일 뿐이야~~~~
아줌마들한테 흔한걸~~~돈 아낄려고...”
그때 그 환자는 매니저와 상담을 마친 후 오피스를 떠났어요~
“Thank you~~~~담에 봬요~~~~^^”
매니저가 저희들한테 오더니
“다음에 저 환자가 오면 조심하도록 하세요~”
“왜요?”
“치매 초기예요.”
우리는 너무 놀라서 입을 막고~~~~~~~~~~~~~~~~~~~~~~!!!
비록 제가 그렇게 얘기를 했지만, 꼭 그렇다는 의미로 한 건 아니였거든요~
우리는 서로 소름이 돋으며 놀라워하자~~
매니저가 의아해 하며 물어요,
“(매니저) 왜요??”
“(리셉션니스트) 아까 다솜이가 얘기한 거예요!!!!”
“아~~~~~ 아까 그분이 얘기하셨어요?”
“(다솜) 아니요. 그냥 오토매틱 마우스예요~!”
“음~~~어쨌든 그녀가 지금 약을 먹고 있대요~
지금은 안정적이지만, 여기에 올 때마다 우리는 아주 조심스럽게 대할 필요가 있어요~”
여호수아형제님이 항상 그러셨잖아요,
우리도 오토매틱 마우스를 갖게 될거라고~
저는 그런가 보다~~했지 별로 크게 신경쓰진 않았어요~
그런데 정말로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목사님한테 메일이 왔어요.
다음주 화요일에 KDC에서 알츠하이머 세미나가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와서 무료로 청강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저는 치매에 대해 너무 알고 싶어 했었거든요~
저희 병원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들이나 사람들 누구에게나 필요한 거잖아요~
치매 초기에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차이 등~
제가 평소에 너무 궁금해 하던 것을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너무 익사이팅 하네요~~~
Thank you~
...
형제자매님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 뒤,
죠엔자매님의 마무리 기도로 Thirsty Thursday 기도모임의 문을 닫았습니다~~^^
첫댓글 오토메틱 마우스 = 예언 이네요
나에게도 주신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