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최근들어 감자를 넣은 김치찌개(이하 감치찌개라고 부르겠습니다.)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허나 자랑은 아니지만, 혼자사는 여느 자취인과 다름없이 저도 집에 요리 부재료가 없습니다. (웃음)
그래서 며칠동안 홈xxx에서 눈여겨보던 비비고 김치찌개를 덥썩 집어 결제해버렸네요. 순식간이었습니다.
영수증은 버렸고 결제문자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만원넘게 장보는 된장남이라고 욕하셔도 할말없네요.(웃음)
비비고 두부김치찌개는 3,000원 주고 사왔습니다.
같이 넣은 참치캔이 1,950원인 걸 생각하면 식당에서 6,000원 주고 시켜먹는 편이 낫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걸 두 끼로 나눠먹을테니, 한 끼당 2500원 정도로 가성비는 좋은 편인거죠.
계산을 잘해서 놀라셨다면 미국 MBA 졸업생으로서 기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의도치않게 가운데를 찢었네요;

이렇게 건더기 따로, 소스 따로 포장돼있습니다.

따로 설명드리진 않겠습니다.
유통기한이 꽤나 긴 걸 보니 몸에 좋지는 않겠네요..
뭐 ㅎ 건강을 생각했다면 직접 만들어먹겄겠죠^^.
자! 이제 조리를 해봅시다!

원래 감치찌개 할 때는 들기름에 감자를 충분히 볶다가 김치를 넣어 함께 좀 더 볶은 후 찌개를 끓이는 편입니다만, 들기름이 없어서 그냥 삶아줍니다.
이 때 감자가 너무 두꺼우면 잘 안익어요.
저와 여러분 사이의 벽처럼 적당한 두께로 썰어주세요^^
농담입니다 ㅎ 고소하세요.

그리고 감자가 적당히 익으면 건더기와 소스, 기호에 따라 참치 등을 넣고 끓여줍니다.
저는 간보니 좀 짠 것 같아 물을 조금 부었습니다.
확실히 감자와 참치를 넣으니 양이 많네요.
만족스러운 비주얼입니다.^^
뒤에 키보드가 나왔네요;
밥먹으면서도 항시 뉴욕 증시를 확인하는 터라.. 허허
이렇게보니 확실히 nerd 같은 감은 있네요 ㅋ

김치건더기는 아주 많고 익음정도도 딱 찌개로먹기 적절합니다.
두부도 큰 덩이가 세 개나 있군요..
고추나 마늘(?)같은 덩어리도 보입니다.

감자가 잘 익었네요.
의도치않게 치열을 자랑하게 돼버렸군요 ㅎ
미국살 때 party에서 만난 미녀분들과 키스를 할 때 상당수가 제 치열을 칭찬하더군요..
황치열보다 치열은 예쁘다고 자신합니다^^ㅋ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해버렸네요. 자제하겠습니다.ㅎ
총평입니다.
국물이 맛있습니다.
인스턴트 특유의 가벼운 msg맛이 아니라 식당에서 파는듯한 깊은 msg맛입니다.
아마 참치의 수혈 덕일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맛없는 식당보다는 맛있을겁니다.
맛있는 식당에는 못미칠거고요. ㅎㅎㅎ 재미없나요?
건더기도 나름 만족이지만, 아무래도 제 사랑 감자가 있었기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양도 딱 기본만 끓이면 1인분입니다.
감자랑 참치 넣으니 2인분 되네요.
반 먹고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
추천 하느냐 추천하지 않느냐를 묻는다면 저는 추천입니다.
3000원짜리 찌개치고는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오랜만에 제대로 물건 건졌네요.ㅋ
밥위에 김치랑 감자, 국물을 넣고 한 술 떠먹으면 천국이 따로없습니다.
와......... 와.....
와...역시 나만 감탄한게 아니였어..
드립력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맛있겠는데 짜증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Zzzzzzz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기분이이상하다 햇더니 이거엿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덕분에 현웃햇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고하세요래 ㅋㅋㅋㅋㅋㅋㅋ웃기댴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쳐ㅋㅋㅋ
말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말투때메 요리에 집중이안됨ㅋㅋㅋㅋㅋ
짜증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마싯어
입맛 재기할뻔했어
내일 스팸넣고 끓여봐야겟내요ㅋ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런천미트를 너어야겟지만 그건 영 맛이~ㅋ. 좃은 정보 감사합니다.ㅋ
ㄱㅆ 안그래도 스팸 넣고 끓여봤는데 참치만 못하더군요. ㅎㅎ 뭐 개인의 기호에 따른거지만 참고하시길..^^
연어하다 왔엌ㅋㅋㅋㅋㅋ아 말퉄ㅋㅋㅋㅋㅋㅋ고마워 나도 사먹어볼게
2020년에 읽어두 증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