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집에서 걸어서 오분도 안되는 거리에 선덕고등학교가 있어요 거기서 올해 수능 만점자가 나왔습니다.
뉴스에 나왔듯이 이 학생은 초6때부터 백혈병으로 고1까지 항암치료 받았답니다. 학원은 당연이 못 다니고 고등학교때도 인터넷 강의로 공부했다네요.
인터넷 강의는 내용과 쌤들은 너무 뛰어나지만 본인의 웬만한 의지없이는 성공 못해요 꾸준히 듣는 학생은 거의 없어요
어쨋든 옆동네 학원가로 명성높은 노원구 중계동을 제치고 이 작은 동네서 나온 만점자.
미용실에서도 슈퍼에서도 옷가게에서도 단연코 화제 중심입니다. 이 학생 부모가 운영하는 추어탕집은 벌써 사람들이 많이 가나봐요.
울동네도 초중고등학교가 제법 많은편입니다 1988응답하라에 나온 선덕고 정의여고를 비롯 많은 학교가 근처에 있어요 그러다 보니 학원들이 정말 많은데 이 만점 받은 학생이 혼자 공부했다하니 학원들은 무지 속상할겁니다.ㅋㅋㅋ 한달 이라도 들었으면 플랭카드 걸고 난리 일텐데 잠잠 ㅎ 학교앞에만 커다란 현수막 걸려 있어요.
어쨋든 미장원서 이야기하던 동네분들의 최종 결론 학군 때문에 집값 좀 뛰려나 ㅎ (자사고라 상관없지만 등하교 거리 때문에)
쌍문동의 3대 자랑 둘리 만화 (지하철역도 둘리 버스 정거장에도 둘리 둘리 공원은 울집서 십오분) 1988응답하라 나온 동네 (마지막 회에 나온 음식점 아직 있음 ㅎ) 그리고 수능만점자 배출 한 학교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성실하다는 증표는 되는거야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 소심하게 반항하는 울학원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말 입니다. 강남 가면 잘할수 있다는 녀석들도 잠잠 해짐 ㅋ
첫댓글 참 감동이지요.
요즘 드라마 SKY 캐슬을 보며,
있을 수 있는 별 세계를 보며 수능만점자의 인간승리에 박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