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2주 연속 전기전자 업종의 뚜렷한 아웃퍼폼
링크: https://bit.ly/36SrXFW
◆ 리뷰 및 업데이트: 지수 반등 및 전기전자 업종 아웃퍼폼 지속
코스피는 대외 변수에 둔감해지며,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로 0.9% 상승 마감. 대형주 중에서는 LG이노텍이 4주 연속, 삼성전기가 2주 연속 지수를 상회함. LG이노텍은 아이폰 13 호조가 지속중이고, 중국의 폐쇄 및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시장점유율 확대 기조가 뚜렷한 상황. 삼성전기는 연초 이후 중국 스마트폰의 재고조정 및 갤럭시 S22의 GOS 이슈 등으로 주가 낙폭이 가장 큰 종목임. 연초 이후 17% 이상 하락해 전년대비 하나금융투자의 커버리지 종목 중에 가장 저조한 주가 수익률을 시현중임. 악재들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다는 판단.
코스닥은 기관의 3주 연속 순매수 속에 1.3% 상승하며 코스피를 6주 연속 상회함. 하나금융투자 커버리지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만 지수를 하회함. 지난주에 이어 비에이치와 심텍이 지수를 크게 상회하는 주가 흐름을 시현함. 비에이치는 LG전자의 VS사업부 내에 있는 무선충전모듈 사업 양수를 공시함. 해성디에스는 지난 수 주 동안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약세였는데, 관련 리스크가 상존함에도 3,500억원 투자 결정이 중장기 성장성을 돋보이게 한 것으로 판단. 최근에 전기전자 업종에 속한 종목들의 지수 상회 빈도가 잦아지고 있음.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도 2주 연속 뚜렷하게 상승 마감함. 와중에 가전 업체들의 주가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Electrolux는 유럽이 주력 시장이기 때문에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수동부품과 패키지기판 전반적으로 주가가 양호했음. 패키지기판은 여전히 글로벌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중이고, 수동 부품의 경우 중국 스마트폰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될 경우, 업황 회복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임. 하나금융투자는 2분기부터 중국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 전망 및 전략: LG이노텍과 패키지기판. 22년 1분기 호실적 업체도 관심.
연초 이후 글로벌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장 흐름이 지속중이지만, 근 2주 연속 테크 업종에 속한 종목들의 주가가 지수를 상회했음. 하나금융투자가 커버하는 국내 업체들의 경우, 대형주는 LG이노텍, 중소형주는 서울반도체를 제외하고 YTD로 주가가 상승했음.
여전히 방어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구간이지만, 1분기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들이 대체적으로 주가가 양호했음. 2달 가까이 대형주는 LG이노텍, 중소형주는 패키지기판 업체들을 추천하고 있음. 아울러 비에이치와 해성디에스도 22년 1분기 실적이 현재 추정치를 부합하는 것은 물론 상회 가능성이 있는 종목들임. 삼성전기도 수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22년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추정됨. 장의 분위기를 면밀하게 검토해야겠지만, 전기전자 업종에 속한 호실적 종목들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 일정 및 예정: 한국 3월 수출액
4월 1일에 한국 3월 수출액이 마감됨. 20일까지의 잠정치 기준으로는 전월대비 22%, 전년동월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됨. 21년 9월 이후 역성장 기조가 지속중인데, 재차 성장세로 전환되는 시점이 투자심리가 뚜렷하게 개선될 시기로 기대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