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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녹차마루,
왜 난안되고 넌되?
왜 나는 항상 네눈치를보는데 넌안봐?
왜나는 항상 니가 기분나빠할까봐 조마조마하며 말하나하나 신경쓰는데 넌아냐?
난 항상 니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지루해도 너가 실망할까봐 너의 길고 재미없는 이야기를 몇십분씩들어주는데
왜 너는 내얘기를 듣다가 중간에끊어? 나도 내얘기가하고싶어 그치만 아무렇지않은척 다시 니이야기에 귀기울여
나는 너에게 착하게 대했다고 생각해 솔직히 난 너보단 착한편이야 근데왜너는 결국 나를떠나?
난 그냥 너랑 잘지내보고싶었어 그래서 날낮추는 한이있어도 편하게 대해줬던거고
그게 절대나를 무시하라는 뜻은 아니였어 근데 지금 넌 어떻게 날 이런식으로 대하지?
사실 방금 니가 나한테한 그말 너무나 수치스럽고 기분나빠 그래서 너에게 알리고싶어
근데 그러고싶은데 무언가가 날 가로막아 그래서 그냥 잊어버리자라고 생각해
하지만 집에오면 내가너무한심해 죽고싶어 넌 왜 날힘들게하니
왜나한테 고집이쌔다고하는거야? 난 절대그렇지않아
그래 나 욱하는면있어 하지만 그동안 내가 그만큼 참아준거란 생각은안해?
너어떻게 그런말을 나한테 할수있니 솔직히 놀랬지만 당당한 네모습이 부러워미칠거같아
그렇구나 결국 너와나는 같은 사람이지만 달라 넌 나와달리 당당하고 멋지고 매력적이야
난 점점 니가무서워져
왜냐면 다른 세계의 사람같거든 그래서 더더욱 네눈치를보게되
근데있잖아, 너 왜 나한테만 그러는거야?
결국 너도 내가만만해?
넌 당당한게아니라 내가 만만한것 단지그뿐이었구나
-자기의 삶에 진절머리가난 20대의 한 여성이-
(여기서 `너`는 그녀의 애인일수도 친구일수도 여러명일수도 혹은 그녀를 제외한 모두일수도있음)
A:내얘기좀 들어줘.. 제발
오늘도 친구한명을 잃었어..
난 걔한테 착하게 진심을 다했는데 ..
B:그런데 왜 너를 떠나는데?
A:그거야 걔가 날 무시하니까 내가 참다참다 오늘 한방 터뜨리는거지 그러니까 뒤도안보고 절교선언을 하더라?
B:왜 참다가 터뜨려? 그냥 진짜 너의모습대로 하면되잖아
A:안돼, 그렇게한다면 진작에 날 떠났을걸?
B:어차피 떠나는건 마찬가지잖아?
A:그래도 내가 폭팔하지않고 참는한 그사람은 나의 친구였으니까..
B:잠깐만, 니말엔 오류가있어
첫째로 너가 그들에게 진심을 대했다는말은 진실이아냐
애초에 너는 너의 진짜모습을 드러내지않았잖아 그러니 폭팔한거고
둘째로 너가 진짜 너의 모습으로 대해서 떠나간다면 애초에 그건 친구관계가아냐 주종관계일뿐이지
A:....그래 니말이 다맞아 그래서 어떻게하라고?
B:어쩌긴 애초에 너의 본모습대로 사람들을 대해야지
A:본모습대로? 남눈치보지말고 내가하고싶은데로 하라는거야? 그게 나에게 쉬운게아냐
B:그렇지않으면 넌평생 무시당하며 살수밖에없어
A:난 그렇게못해 난원래 생겨먹기를 이렇게생겨먹었거든
남에게 싫은소리를 할바엔 차라리 차도로 뛰어들어 죽는게나아
B:알았어, 더이상 강요하지않을게 그냥 너와 너친구들 얘기를 해줘.
A:진짜 웃긴게 뭔지알아? 너도 알지 내친구들
만약 우리가 같이 여행을 갔는데 배가 표류가됬어 영화의한장면처럼
바다위 떨어진 구명보트에 간신히 올라왔는데 전부다 살기엔 너무나 무거워서 보트가 가라앉아
누구하나는 희생해야 모두가 살수있어
그럼 결국 그하나는 내가될껄?
왜그렇게생각하냐고?
당연한거야 내친구들은 날 진심으로 존중하지않아, 날 좋아할순있어도
날 자신들의 아래로보거든
정말짜증나 난단지 거리낌없이 어울리는걸 원해 모두들 나같을순없을까?
그럼 정말로 행복할텐데..난 그뿐이야
B:그래 그렇게 생각하는 네마음 충분히이해해 네말이 사실일수도 있겠지
하지만 너가한말이 피해의식이 전혀없다고는 말 못하겠다.
A:피해의식이아니라 진짜 현실을 이야기한거야
B:그럼 그들입장에서 생각해보자
그애들은 과연 널 착하다고 생각할까?
예를들어 너앞에 어떤 아이가있는데 그아이는 나에게 싫은소리는 전혀하지않아
은연중에 그아이는 자길낮추고 날 높혀줘
근데 그아이의 천성이 그런것같진않고 단지 내 눈치를 보려고 그러는거같아
그럼 대게는 처음에 착하네~~ㅎㅎㅎㅎㅎ라며생각하던지 부담스러워해
그리고 점차 거기에 적응이되고 너말대로 막대하기시작하는거지
원래 인간이 강한자엔 강하고 약한자엔 약하잖아? 뭐 안그러는 사람도있겠지 소수의 네친구처럼
그나저나 넌 언제부터 착하다는거에 민감해진거야?
A:(한참을생각하다)....유치원때 어떤아이가 나한테 착하다고했어 그러면서 모두에게 날 칭찬했어
그전까지 난 유치원에서 무존재감이었는데 착하게하니까 나를 좋아하는 애가생긴거야
B:그아이의 인정이 너에겐 희망과도 같은거였네.
유치원얘기가 나온김에 좀더 너의어린시절로가보자
네 어린시절 얘길해줘.
A:우리아빠는 알콜중독자였고 난 학대당했어
뻔하고 뻔한 그런얘기가 내가족사야
그것땜에 이렇게된거라고? 나도알아
B:좀더 깊게생각해봐.. 그때 당시 느꼈던 감정을 회상해봐
넌 뭘하고있어?
A:음.. 아빠가 나한테 오고있어 우리아빠는 다리가 불편해서
무릎으로 기어서 나한테 오고있어 그 모습이 너무나 무서워 피하고싶은데 피할수가없어
아빠가 나를 때려 너무나아파 무서워 구해줘 살려줘속으로 외치며 손으로 머릴감싸 그럼 덜아프거든
그렇게 몇분이지나.. 후.. 이젠안때린다.. 잠시안도감이 들어 근데 또 언제와서 때릴지몰라서 불안해
다음날 아침에 가족들끼리 밥을 먹고있어
내가 손가락으로 김을 집어서 밥에 싸먹었어
아빠가 갑자기 상을 엎었어
밥상머리앞에서 손가락으로 드럽게 뭐하는짓이녜
밥상머리에 손가락을 쓴게 그렇게까지 큰 잘못인지 아닌지는 나도모르겠지만 어쨌튼 난너무나무서워.
음..그리고 내가 문지방을 밟고 서있었어
근데아빠가 또 엄청 화를내며 날때리며 그러면서 하는말이 문지방을 밟으면 귀신이 들어온대
그래서 난 어른이될때까지 집에서 문지방을 밟고다닌적이없어.
B:정말 사소한거 하나하나에 화를 내셨네?
그게 네 잘못이 아니라는건 알고있지?
A:응..그정도야알지
B: 너도 머리가컸으니 그정돈알겠지 근데 머리론 알아도 몸과마음은 아닌거야
그래서 밖에서도 눈치를 보는거야 상대방은 네아빠가 아닌데도말야
너한테 모든 사람들은 네아빠인거야 너의행동하나하나 감시하고 모욕을줄수있는..
세상은 너에게 너무나 잔혹하구나
넌 너도모르는사이에 사람들에게 무언의 얘길하고있어
날인정해줘 칭찬해줘 날 혼내지마 이런 상태인 네가 누굴지적하는건 너무나 어렵겠지 안그래?
넌 단지 너가살기위해 착한`척`했을뿐이야
문제는 다른 사람들도 너가 착한척 한다는걸 안다는거야
A:아니야 그렇지않아 난 정말로 착해
B:너가 남들보다 마음이 여린건 인정해줄게 하지만 그건 착한게아니라 바보같은거야
사람들은 정말로 착한사람은 존중해주지만 바보같은 사람은 무시해
근데 그바보들을 대놓고 바보라고할수없으니 착하다고하는것뿐이야.
그들에게 인정과 칭찬을 갈구하지마 그럴수록 넌 더더욱 네삶을 옥죄게되
그들의 인정보다 너가 너자신스스로에게 하는 인정과 칭찬이 훨씬더중요해
A:그래, 네말알겠어 결국 이렇게된게 부모때문이라는거지?
그럼어떻게하면되?난 어쩌면좋아?
B:그래도 앞으로 이런일이있을때마다 적어도 원인이 뭔지몰라 불안해하진않을거야
일단 인정을해 어릴때너는 나약했고 힘이없었고 널지켜줄사람이없어서 학대당했어
이건 결코 너의잘못이아냐
일단 아빠와 거리를둬 같이있어봤자 너에게 득될것이없어
어릴때의기억이 너를 분노에차게하고 그건 그대로 복수심을 가지게할거야
그리고 애초에 형성되지 못한 형성될수조차도없었던 너의 자존감을 확립해야되.
A:어떻게 확립하는데?
B:일단 여기다 적어봐
너가좋아하는것
너가 싫어하는것다적어봐
A:내가좋아하는거? 싫어하는거?........글쎄..?
B:어려워? 그렇겠지 넌 생각해본적도없을거야
넌 여지껏 소중한 너자신은 안중에도없었고 남이 더 중요했으니까
남이 시러하는것 좋아하는거엔 민감하면서도 너자신의 욕구는 철저히외면했잖아?
A:맞아..(다시 한참을생각하며..)날 무시하는게 싫어 농담이랍시고 날 무시하는것도 싫고..
남을 이용하는 사람도싫어..
B:그럼 여기에적어 그리고 앞으로 너에게 누가 이런 행동을했을때
당장 그순간에 저지해 어물쩡넘기지마
A: 난 무서워서 그냥 넘기게될걸?
B:왜? 너는 그사람보다 가치없다고생각하니까?
그렇지않아 인정해 말해
나는 저 애와 마찬가지로 가치있는 인간이다
억울하지않아? 넌 저 애보다 못한게없는데 왜 넌그러고살아야하는데?
나는 가치있다 나는 존중받아마땅하다
날존중하지않는너가 이상한거다라고 생각해
왜 다른사람들은 자기가싫어하는 무언가를 당하면 바로 받아치는데
너는 그냥 어물쩡 넘어가야해?
너가 부당한 이득을 당했을때 그냥넘어가지마 너가 만족할만한 무언가를 받을때까지 투쟁을 무서워하지마
너의주변에 당당한사람들을 따라해 마치 그사람인것처럼 행동해
남에게 시선을 맞추고 너의의견을 당당히 말하는 연습을해
처음에는 얼굴이 빨갛게달아오르고 부끄럽겠지만
그뿐이야 점점 시간이지날수록 니몸이 익히게될꺼야
그때가되면 아무도 너를 무시하지못할거야
위는 내가 힘들었을때 누군가 B처럼 나에게 얘기해줬으면해서 쓴 상상의대화야.
몇십권의 심리학책을 바탕으로 쓴글이라 도움이될거야..
난내가 자존감이없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A처럼 어렴풋이만 알았지
무엇이 원인인지 잘 몰랐어.
왜냐면 어릴때부터 어른이될때까지에 내삶은 철저히 왜곡되있었거든.
어떤 식이었냐면
내가 어떤 모임에나갔어
다들서로 처음보는 사이고 생판몰르는 남이야
근데 나는 거기서 계속 다른 여시들 눈치를 봐 나자신의 감정이나 기분따위가 중요한게아냐
내앞에 앉은 저사람이 날 어떻게생각할지 걱정이앞서
설마 날 기분나쁘게생각하는건아니겠지?라며 전전긍긍해
혹시라도 그사람이 인상을 쓴다거나하면 그때부터 나는 가슴이 쿵덕쿵덕 미치는거지
저사람이 분명 나에대해 안좋은 생각을 가진게분명해
난 아무것도한게없는데???? 저사람은 왜 무엇때문에그러는건데!!
저사람 싫어 미워 나뻐라며 분노를갈아
그리고 주위를 둘러봤는데 그자리에는 다른사람이있어
솔직히 처음봤을때는 외모적으로 나와별반다르게없어보여서 관심가지지않았어
근데 얘기하면 얘기할수록 이상해..다른사람들이 점점 그사람말에 귀기울여
그사람을 보며 웃어줘 근데 그사람은 그걸 당연하다는듯이 받아들여..
외적으론 나와 별반다를게없는데 도데체왜지? 난 너무나 기분이나빠져
그러곤 잔뜩 화가난체 집에볼일이있다며 급하게일어나게되..
이건 내가 왜곡되게 세상을 바라봤던 단면적인 부분이야
내앞에사람은 단순히 배가아프거나 졸립거나 해서 인상을 쓴거일수도있어
근데 그걸 나는 즉각 내문제로 받아들이고 전전긍긍한거지
즉, 난 앞에사람의 감정까지도 떠앉은거야 얼마나 바보같고 미련한 행동인지 그때당시엔 몰랐어
혹시라도 주변에이런사람이있다면 알려줘 꼭 그사람은 무슨일이있어도 은혜를 갚을거야
난 왜곡된 삶에서 빠져나오려고 너무나 힘들었어
그게 왜곡되었다는 자체도 몰르고 당연한거라고 생각했어..
어린시절 알게모르게 학대를 당한아이는
자기의 기분과 감정을 표현하는 표현력, 정서적인 공감이 결여될수있어
이런점이 더더욱 왕따+남들에게무시를 받는 요인이되고
점점더 왜곡되게 살아가는거지
이럴경우엔 정신과의 전문적인 치료가필요해
난 너무나 답답했어 난 언제까지 이렇게살아야할까?언제까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나의적이었고 나의 착한마음을 이용하는 나쁜놈들같았어
아마 왜곡된사실을 자각하지못했다면 지금도 분노하며 살아갔겠지..
이제부터 천사병에걸려서 하루하루 시름시름 앓는 모든 언니들 하나하나 고쳐나가자
다음편엔 이러한 환경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더 상세하게 쓸게
★내 작성글 누르면 정서적인학대에 관해쓴글이있어 그것도읽어보면 도움이될거야
그리고 질문있으면 댓글남겨줘 내가아는 범위내에서 도와줄게
아......진짜 좋은 글이다 ㅠㅠㅠㅠㅠㅠ고마워 언니 많은 도움이 되었어!!
[자존감](남이 중심이었던 내 삶) 깨닫고 가..
[천사병] 깨닫고갑니다...
착한아이콤플렉스 안돼영
착한아이컴플렉스.. 한 번 더 자세하게 읽어봐야겠다 고마워!
연어하다가 보게됐다.. 여시 글 써줘서 정말 고마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