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8일 반도체(Overweight) 위클리
마이크론 실적 발표 앞두고 투자 심리 개선
하나금융투자 반도체 애널리스트
김경민/변운지
○ 주간수익률: 코스닥 +1.3%, 코스피 +0.8%, 삼성전자 -1.3%, SK하이닉스 -4.8%, KRX 반도체 +1.8%, 미국 iShares Semiconductor ETF +2.3%, 대만 반도체 +2.0%, 중국 반도체 -4.4%
○ KRX 반도체와 미국 및 대만 반도체 업종 주가 양호.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투자 심리에 끼치던 부정적 영향이 완화되었기 때문
○ 필라델피아 반도체 편입주 중에서 데이터센터 시장으로의 노출도가 큰 대형주 상승. 인텔 +9.2%, AMD +5.5%, 엔비디아 +4.7% 기록. 인텔의 상승 폭이 유난히 컸던 이유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 능력 강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이미지를 확실하게 구축했기 때문. 인텔이 이스라엘의 클라우드 서비스 스타트업 Granulate를 $650M에 인수하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
○ Micron의 실적 발표(3/30) 앞두고 반도체 업종의 투자 심리는 개선되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Micron의 주력 사업에 해당하는 메모리 업종의 주가는 혼조세. Western Digital +3.1%, Micron -1.6%, SK하이닉스 -4.8% 기록. 메모리 업종 내에서 NAND 분야는 Kioxia 생산 차질 소식이 2번이나 전해진 이후 경쟁사들의 수혜 가능성으로 투자 심리 긍정적. 반면, DRAM 분야는 전방 산업의 모바일 수요 약세 때문에 2022년 2분기에 DRAM 계약 가격 반등이 어려워졌다는 점이 알려지며 투자 심리 부정적
○ 삼성전자 -1.3% 기록. 비메모리 파운드리의 수율 관련 뉴스가 이어짐. 주가가 유의미하게 상승하려면 비메모리에서 수율 개선 또는 신규 고객 확보 소식 필요. 다만, 2022년 1분기 반도체(메모리, 비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은 하나금융투자 추정치(7.7조 원)에 부합하거나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 DRAM 및 NAND 빗그로스에서 비수기 영향이 적고, 메모리 사업의 수익성 위주 전략이 유지되기 때문
○ 하나금융투자 커버리지 중·소형주 또는 관심 종목 중에 덕산하이메탈 +10.3%, 인텍플러스 +10.1% 기록. 양사의 고객사 포트폴리오가 반도체 고객사 위주에서 FC-BGA 패키지 기판 고객사로 확대. FC-BGA 패키지 기판의 공급 부족과 증설 소식이 이어져 주가에 긍정적 영향. 주간수익률 +8.6%를 기록한 에스티아이도 FC-BGA 패키지 기판 분야에서 신규 고객사 확보 기대
○ 최근 투자자 대상 세미나에서 가장 많았던 질문은 SK하이닉스의 주가 전망. DRAM 가격 상승 시기가 2022년 2분기가 아니라 3분기로 미뤄지는 흐름이 최근 주가 조정 원인. 상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지만, NAND 업종에서의 공급사 consolidation 효과와 2022년 2분기 NAND 공급 부족에 따른 수혜 가시성을 고려하면,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됨
○ 이와 더불어 파운드리 서비스 공급사 DB하이텍의 실적 컨센서스 상향 가시성에 대한 문의가 많았음. 동종업종에서 정치적 제재 영향을 크게 받는 SMIC의 실적 호조세 고려 시 DB하이텍의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판단됨. 여타 파운드리 서비스 공급사 대비 비우호적 환경에서도 SMIC의 1~2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1% 증가. 순이익은 무려 94.9% 증가. 매출 증가율보다 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파운드리 서비스 공급 부족에 따른 수혜 때문
○ 금주의 주요 이벤트는 3/30(수) Micron 실적 발표와 4/1(금) 3월 한국 반도체 수출 발표. Micron은 실적 컨콜에서 NAND 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강조할 것으로 기대됨. 한국 반도체 수출은 3/1~3/20 잠정치까지 양호한 흐름을 보여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3/1~3/31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지난주 발간자료: [1] 에스티아이(039440, N/R) 신규 거래처와 FC-BGA용 장비 성과 가시화, [2] 엔비디아(NVDA US) GTC 행사 계기로 내러티브 강화, [3] 원익머트리얼즈(104830, 매수) 2015년 돈바스 내전 당시의 일시적 수혜와 차별화
○ 관심 종목(한국): SK하이닉스, DB하이텍, 주성엔지니어링, 피에스케이, 한미반도체, 에스티아이, 하나머티리얼즈, 리노공업, 원익머트리얼즈, 케이엔더블유, 테이팩스, SFA반도체, 덕산하이메탈
○ 관심 종목(해외): Micron, TSMC(ADR), GlobalFoundries, SMIC, Entegris, ON Semiconductor, Wolfsp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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