冬至

[이주산]

동지(冬至)
오늘 12월 22일은 동지(冬至)입니다.

동지는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이날부터 양기운(陽氣運)이 시작되기 때문에 태양의 생일이라고도 부릅니다.

하지(夏至)는 陽기운이 지극한데 이르고 동지(冬至)는 陰기운이 지극한데 이르렀다는 뜻입니다.

동지는 희망의 날이기도 합니다.
희망을 상징하는 陽의 기운이 태동하므로 음(陰) 기운은 물러가고 밝고 좋은 일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陽을 상징하는 붉은 빛깔의 팥죽을 먹기도 합니다.

무엇이든지 극(極)에 달하면 바뀌는 것입니다.
이를 물극필반(物極必反)이라고 합니다.

동양철학의 주역에 종즉유시(終則有始)라는 말이 있습니다. 끝이 곧 시작이라는 뜻입니다.
끝과 시작은 한점에 있습니다.

동지는 천지기운이 바뀌는 날입니다.
한 겨울인데 벌써 여름이 시작되는 날이기도합니다.

땅 밑에서는 나무와 풀 등 생명있는 것들이 새봄을 맞기 위한 활동에 들어 가는 날입니다.

추운 겨울 날씨지만 마음엔 벌써 봄이 와 있습니다.

남은 22년을 잘 마무리하시고 대망의 2023년 새해를 맞으소서 !

[ds1rie]

맞아요... 우리빕 화단 매화나무 꽃봉오리가 톡 튀어올르기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