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만났다. 11년 만의 회동이라고 한다. 두 사람이 예정 시간을 넘기며 오랜 시간 동안 만났지만 특별하게 합의된 것은 별반 없어 보인다. 이재명은 여러 가지 합의를 했다며 자랑하듯 설레발 치고 있지만 한동훈의 입으로부터 별다른 언급이 없다는 점에서 오늘 말이 다르고 내일 말이 다른 사기성 농후한 이재명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선 안 된다. 굳이 있다면 민생공약 협의 기구를 만든다는 것뿐이다. 22대 국회 들어 민주당의 양아치 같은 정치 행태를 보면 이 기구가 제대로 작동하게 될 것인지도 예측 불가다. 민주당이 변하지 않으면 백번 만들어도 소용없기 때문이다.
이 협의 기구가 제대로 작동되기 위해선 민주당이 이재명의 사법리스크 방탄에서 해방되어야 가능하겠지만 불행하게도 이재명의 방탄은 민주당의 절대적인 상수(常數)이자 절체절명의 현안이기 때문에 이재명 유일 독존 체제하의 민주당 미래 예측은 언제나 상상을 불허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아시다시피 22대 국회에 진입한 대다수 민주당 의원들 면면을 보라. 거의 전부가 이재명 일극 체제의 결사옹위 부대원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는 면면들이다. 이들은 민주당 외곽에서 큰소리로 육두문자를 생업으로 삼아온 경력이 전부라고 할 정도로 자질 미달, 함량 미달의 정치 건달들에 불과한 거짓 선동가들로 구성된 군상들이라서 그렇다.
이들이 대거 국회에 진입함에 따라 국회는 마치 정치 깡패들의 놀이터가 되었고, 이 놀이터에서 광란의 굿판 정치가 언제 다시 도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상존(常存)하는 것이 현실이다. 채 상병 특검 청문회, 이진숙 방통위원장 청문회, 김문수 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국회운영위 업무보고 현장에서 보여준 민주당 의원들의 막가파식 패악질을 보면서도 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 이상할 정도다. 민주당 의원들은 말끝마다 자신들만 국민을 위해 일하는 유일한 국민대표라며 걸핏하면 국민팔이를 한다. 마치 국민을 자신들의 전유물로 취급하지 않고선 나올 수 없는 발언이다.
하지만 청문 대상자들도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고위직 후보자들이다.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 이들에게 국민을 위해 일하라고 위임한 공직자들이기 때문이다, 이러니 이들 역시 국민을 위해 일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민주당 의원들이 각종 청문회에서 보여준 야만적 언행을 보면 분노와 한숨이 절로 나온다. 청문회에 참가한 민주당 의원들의 질문의 대부분은 청문 대상자의 소관 업무와 전혀 관계없는 엉뚱한 주제로 온갖 행패를 부리며 아무말 대잔치를 통해 이재명에게 충성 경쟁하는 광경을 연출한다.
법사위의 정청래는 청문 대상자를 초등학생 벌주듯 다루고, 이에 뒤질세라 과방위의 최민희는 청문 대상자를 정신병자 취급한다. 소수의 개딸들이 정청래와 최민희를 칭찬하자 이에 자극받은 다른 의원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터무니 없는 공격성 질문만 하고 답변은 아예 막아 버린다. 엉터리 질문으로 무식이 탄로 나면 인신공격으로 돌변하고, 자신의 질문이 사실과 다르면 큰소리로 고래고래 고함치며 상황을 모면한다. 대통령 부인을 향해선 살인자라는 말을 예사로 내뱉고, 금배지가 훈장이라도 되듯 자신은 마치 강력범을 수사하는 형사처럼 고압적 행세도 자행한다.
특히 학술적 관점에 따라 다른 사관(史觀)이 존재하는데도 이념과 역사적 문제에 대해 O, X로 답변하라는 모습은 그들의 상식적 지적 능력이 얼마나 바닥권에서 헤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다 청문회장 밖의 민주당에서는 뜬금없이 계엄령을 꺼내 들어 국민 선동질에 나서고,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반일 감정을 되살리기 위해 낡아서 교체하려고 철거한 독도 조형물을 두고 윤석열 정부가 독도 지우기를 시도한다며 허위 선전 선동전을 펼친다. 그러나 민주당의 거짓 선전에 속아 넘어갈 국민은 개딸 팬덤 말고는 없다고 본다.
특히 환노위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무지몽매한 황당질문에 정면으로 맞받아친 김문수 노동부 장관의 소신 발언은 민주당 정치깡패들의 무식과 무능이 세상에 폭로되는 계기가 됨으로써 정치 깡패들이 김문수에게 오히려 참교육을 당하는 작법자폐(作法自斃)의 명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이제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9월이다. 9월이 지나 10월이 오면 이재명의 운명도 결정된다. 이재명이 유죄로 판결 나면 민주당 정치 깡패들은 또 어떤 황당한 모습으로 정부가 제시한 예산 편성안을 누더기 걸레로 만들지 알 수 없다. 이때쯤이면 두 사람이 합의한 “민생공약 협의기구‘의 존치 여부가 판가름 나겠지만 이재명의 성격상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 솔직한 전망이다.
첫댓글 민주당과 이재명이 한동훈 대표를 만나는 것은 이재명 사법리스크 물 타기용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것 같습니다. 아울러 일주일에 3~4회 재판 받는 것에 대한 시간 끌기이기도 하고요.
이재명은 돌아서면 딴소리하는 희한한 별종으로 보이는데 이런 별종에게 환호하고 맹신하는 개딸들이 있다는 것이 이해 불가한 우리 사회의 병리 현상이 아닌가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