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참패- 청와대도 안전 가옥이 아니다.

한명숙 재판이 무죄로 판결 된다면? 요미우리가 보도한 이명박의 말이 사실로 증명된다면? 세종시 수정이 흐지부지 그저 시간만 낭비한 실패한 정적 제거용 정쟁으로 귀결된다면? 경제 지표가 아무리 좋아도 국민의 절대 다수인 중산층 이하 서민의 삶이 요모양 요꼴이라면?     이명박 취임후 해피한 사람들은 대기업 재벌가들이다. 경기 부양이란 명목으로 뿌려진 국민 세금의 혜택은 국민들에겐 오지 않았다. 하루 하루 국민(國民)은 궁민(窮民)이 되어 가고 있다. 무엇이 나아지고 무엇이 좋아졌는지 아무도 모르는데 5공식 언론만 북치고 장구친다.     고매한 스님 한 분이 몰하자 대통령이 읽었다는 그 분의 저서를 청와대가 발표했다. 대통령이 읽어다는 책의 제목이 출판사 회사명인 게 밝혀졌다. 착오라고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거짓말 한 게 여지없이 또 들통난 것이다. 책 제목이 맞는 다른 책들은  읽어겠지 믿는 사람은 없고 읽긴 개뿔 비웃는 이 천지다.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만 잡으면 된다고? 세종시 수정에 찬성하는 수도권 여론 지지율이 높으니까 이길거라고?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으니 수도권은 문제 없다고? 야권이 분열하고 여권이 뭉치면 승리는 딴 논 당상이라고?    수도권이 그렇게 만만하니~~ 뚜겅 열리고 결과 나온 뒤 이번엔 국민이 아니라 역사와 대화하는 대통령이라는 자위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