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를 타고 운서역에서 하차 했습니다. 오늘은 7년만에 인천의 신도, 시도, 모도 트레킹을 갑니다.
삼목선착장에서 10:10 신도를 경유하여 장봉도로 출항하는 선박입니다. 저는 09:50에 곧 바로 신도로 가는 배에 탑승했습니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가장 가까운 신도입니다. 구봉산 능선이 보입니다.
삼목선착장에서 승객탑승과 차량, 오토바이, 자전거를 상차하고 묵직한 선박은 서서히 움직입니다.
영종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한창 건설중입니다. 앞으로는 승용차를 이용하여 신도-시도-모도를 다녀 오기가 쉬어지겠죠?
승객들을 향하여 달려드는 갈매기떼들. 갈매기들이 새우깡을 무척 좋아합니다. 갯벌에서 놀고있는 갈매기들은 요놈들의 텃새로 선박근처로 얼씬도 못한다는데 사실일까요?
잠시후 10여분만에 신도 선착장에 하선하였습니다.
신도 선착장 앞의 구봉산 등산안내도. 예전에 다녀왔던 산행과 트레킹 코스를 회상해봅니다.
앞에 보이는 산이 신도의 구봉산입니다.
길가에 곱게 핀 양귀비와 금계국.
마을 골목길을 돌자 구봉산 등산로 입구 표지석을 만났습니다.
예전의 산행이 기억이 납니다. 해당화 꽃길로 산판도로를 따라 구봉정까지 길이 잘 이어지거든요.
구봉정에 오른 산님들. 예전에는 구봉산에서 가장 조망이 뛰어난 곳이나 지금은 수목이 윗자라 아쉽습니다.
구봉정에서 구봉산으로 가는 길. 아주 좋습니다.
정상석도 없고..조망도 빵점인 구봉산 정상입니다. 그 흔한 표지기 조차 없습니다. 누군가 기둥에 검정색 싸인펜으로 구봉산이라 적어 놓았습니다.
구봉산을 내려와서 시도를 갑니다. 앞에는 신도와 시도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다리 건너 강화도의 마니산이 높게 보입니다.
다리를 건너 시도에서 바라 본 신도의 구봉산.
노적산을 향하여 오릅니다.
시도의 노적산 정상입니다. 숯가마터 비슷한 움터와 아주 오래된 녹슨 철탑이 있네요.
노적산에서 내려와 만난 길나들이 펜션. 모도앞 바다를 보고 있으며 위치가 좋고 아주 예쁜 펜션입니다.
앞에는 모도입니다. 당근 투다리로 계속 걸어서 갑니다.
모도 옆에 있는 저 섬은 어디인지..
다리를 건너기전 시도의 노르메기 버스 정류장. 노르메기는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걸까요.
모도를 건너 가면서 남쪽으로 바라본 풍광. 멀리 보이는 길다란 섬이 영종도입니다.
꼬마 강태공들이 더운 날씨에 수고가 많네요.
다리를 건너 만나는 모도 해송숲길 둘레길.
모도의 높은산(76m) 정상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낮은 산이 있으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높은산 해송숲길에서 내려와 만난 검은돌이 해변. 짧은 해변이지만 해수가 맑고 청정하며 파도소리가 시원합니다.
백패킹 박지로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네요. 별이 여섯개!
여기는 바로 옆에 있는 뽀족바위 해변입니다. 이곳은 검은돌이 해변보다 더 멋지고 좋아 보입니다!
동해안의 분위기와 흡사한 뾰족바위 해변이네요. 밤에 달과 별을 바라보며 파도소리 들리면 술맛 땡기겠습니다.
이곳은 물섬고리입니다. 모도에 멋진 곳이 많네요. 앞에 보이는 섬은 장봉도입니다.
물섬고리에서 강돌해변 가는 길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
강돌해변입니다. 제법 백사장이 길며 운치가 있습니다.
모도의 멋진 곳을 이렇게 뒤늦게 알았다니 아쉽네요. 다음에 모도만 집중적으로 트레킹 해야겠습니다.
이곳은 배미꾸미 해변의 유명한 조각공원입니다.
멋지고 희귀한 조각상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2,000원입니다. 지나가면서 눈팅만 했어요.
조각공원 앞 배미꾸미 해변입니다. 한마디로 해수욕장이라 생각하면 되시겠습니다. 넓은 백사장 탁트인 풍광. 청결한 바다. 피서지로 아주 좋네요.
이곳은 박주가리 해변가입니다. 오늘 신도,시도,모도의 트레킹에서 별천지는 모두 모도에 있었습니다. 모도를 기억해주셔요.
모도리 해안 둘레길..이곳이 애즈산은 날머리였지만 모도 트레킹은 박주가리에서 시작하는 것이 편리하고 좋아 보입니다.
모도와 시도를 연결하는 다리 넘어 강화도의 마니산이 보입니다.
모도 버스 정류장 종점입니다. 이 앞에 맛집 식당이 있어서 버스시간도 알아볼겸 들어 갔습니다.
날씨가 더워 시원한 광어 물회 백반에 막걸리 1병 주문했습니다. 그런데..헐~
이곳에서 우연히 상수리님을 만났습니다. 오래전 헤어져 못 만났던 혈육처럼 엄청 방가왔습니다. 상수리님과 함께했던 백두대간, 코타키나발루 산행, 일본 북알프스 산행 등 기억이 떠 올랐습니다.
모도에서 버스를 타고 신도 선착장으로 회귀하였습니다.
장봉도에서 오는 배를 기다려 탑승합니다. 조만간에 장봉도도 다시 콜 해야지요.
삼목 선착장으로 하산하는 여행객들..인천에서 가장 값싸게 다녀올 수 있는 신도-시도-모도 섬여행이었습니다.
첫댓글
2024.05.19 산행정리
09:45신도 선착장-10:50구봉정-11:10구봉산-12:00시도 노적산-12:30모도 높은산-13:00검은돌이 해변-13:10뾰족바위 해변-13:30물섬고리-13:40강돌 해변-13:45배미꾸미 해변-14:00박주가리 해변-14:10모도 종점-15:10신도선착장-15:40삼목 선착장.
모도의 트레킹 코스가 정말 좋습니다. 신도, 시도 생략하고 모도만 다녀와도 별이 여섯개! 13.5km, 4시간
중국 산동성 제남에서 잘 봤습니다
좀 있다가 시내관광 나가는데 여긴 날씨는 30도 이라 땡칠이되기 일보 직전입니다 ㅎㅎ
신도-시도-모도 접수하셨군요
가까운곳에도 좋은곳이 많네요
장봉도에 차 가지고 들어가봤는데 거기도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이 곳 계획은 언제쯤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