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를 약 2년째 쓰고 있는 고객입니다. 저는 삼성카드 하나만 가지고 신용카드를 쓰고 있고 연체한번 해본적이 없는 나름대로 우량 고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젠 더이상 삼성카드를 개인적으로 쓰고 싶지 않습니다. 한번은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두번은 참기가 힘드네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장 최근 내용부터 말씀드리죠.
1. 불쾌한 고객상담
저는 약 8월경 스카이패스 카드를 추가로 신청을 하려고 했었습니다. 당시 법인카드로 스카이패스를 사용하고 있었고, 월 상환액이 평균 50만원 이상이었기에 개인카드로 스카이패스를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일꺼라 생각했었죠. 그래스 2000-8000으로 개인 스카이패스카드 신청문의를 드렸고, 제 기존의 카드에다 스카이패스 기능을 추가한 카드를 재발급받을 수 있다는 어느 한 친절한 상담원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며칠 후 저는 새로운 스카이패스카드를 수령하였으나, 한도액도 너무 작을 뿐만 아니라 카드 등급(실버, 그당시 제카드는 골드였습니다.)도 낮았기 때문에 다시 고객센타로 연락을 하여 스카이패스 해지 신청을 하였죠. 또한 "이상아"상담원으로부터 제 기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고 싶다고 하니 그것도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대신 새로 받은 스카이패스는 카드를 폐기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3개월이 지났습니다.
주말에 지방에서 약속이 있던 저는 남부터미널역에서 제 카드가 중지가 되어 교통카드로도 사용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고, 다시 현금이 없던 저는 주말 내내 지방에서 카드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 끔찍했죠. 그래도 뭔가 전산 착오가 있었으려니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고객센타로 문의를 드렸습니다. 처음 상담원이 연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민번호, 집주소, 집전화번호, 회사주소, 회사전화번호, , 카드번호, 핸드폰번호..그리고 최근 사용내역까지 묻더군요. 카드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고객 확인 절차려니하고 응답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상담원 왈 "담당부서로 연결해드리겠습니다.'였습니다. 정말 황당하더군요. 그리고 담당부서로 연결되기까지 약 5~10분이 지났습니다. 마침 저녁 학원수업이 있던 저로서는 이 시간이 매우 길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상담원2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상담원이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주민번호, 집주소, 집전화번호, 회사주소, 회사전화번호, 결재은행, 카드번호, 핸드폰번호가 뭐냐고 묻더군요. 정말 짜증이 났으나, 그래도 그 사람이 담당이고 고객 본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해서 다 응답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물었죠. 왜 제 카드가 해지가 된거냐구? 그랬더니.. 그 상담원은 제가 스카이패스를 신청을 했고 그래서 제 카드가 3개월 이후 자동 해지가 된거라고 하더군요. 저는 전화까지 해서 해지 신청을 하고 제카드 사용가능 여부도 확인을 했는데.. 정말 이해가 안갔습니다. 상세한 설명도 없이 그렇게 제 카드가 해지됐다니.. 그럼 제가 해지시켰던 그 스카이패스카드가 지금까지 살아있었단 말입니까?
그래서 항의를 했죠. 제카드 다시 사용가능하게 해달라구요. 그랬더니.. 그 두번째 상담원 왈 "그거 제 담당이 아니라서요. 다른 상담원을 연결해드리겠습니다"였습니다. 이미 학원시간에는 늦었고 정말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기다리기 싫다고.. 지금 이 상담원 연결되는데 한 10분걸렸다고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죄송하다며 제 3의 상담원"이민형"씨를 바로 연결해드리겠다구 하더군요. 그래서 그 "이민형"씨랑 통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상담원이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고객 주민번호를 묻더군요. 그랬더니.. 차례대로...집주소, 집전화번호, 회사주소, 회사전화번호, 결재은행, 핸드폰번호가 뭐냐고 묻더군요.
마지막엔 카드번호도 묻더군요. 화가 났습니다. 하나라도 대지 않으면 해결을 안해줄것같은 무뚝뚝한 목소리로 대답도 아주 짧더군요. 그래서 다 댔습니다. 그리고 왜 제가 전화로 스카이패스카드를 해지하고, 제기존카드를 쓰겠다고 했는데 왜 그건 처리가 안된건지.. 카드를 이용하지 못해서 주말 내내 불편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상담원"이민형씨"가 정말 무성의하게 무뚝뚝한 목소리로 한마디 하시더군요.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얼마전 신문기사가 떠오르는 군요.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의 진정한 경쟁력은 콜센타 상담원으로부터 나온다구요. 그말이 진실이라면 삼성카드는 정말 형편없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삼성카드로 결제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이글은 제가 아는 인터넷 게시판에 모두 등록시킬꺼구요. 제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삼성카드를 쓰지말라고 할겁니다. 고객의 요구와 불만을 뭐로 아는건지..
2. 무단 신용조회?
그리고 이건 삼성카드를 발급받기 전의 일인데요. 대학 때 길거리 카드 모집이 유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신용카드에 대해서는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었던 터라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신청서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런데 작성 후 발급이 된건지.. 아님 소득이 없어 발급이 안된건지.. 연락한통 없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졸업 후 같은 계열 금융회사에 다니게 되었고, 업무를 하면서 삼성카드가 제 신용조회를 매월 수차례에 걸처 제 동의도 없이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신청서를 작성한건 한번이었습니다. 그것도 2000년도 여름에 한번, 그런데 그 신청서를 한장 작성했다고 제 신용조회를 제 동의도 없이 삼성카드가 무단으로 한다는 건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당시, 저는 고객상담실에 전화를 걸어 이점을 문의하였고, 한 상담원이 그러더군요. 신용조회는 많이 해도 상관없다고..
과연 그런가요? 금융회사가 개인 신용조회를 그렇게 많이 해도 고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나요? 제가 아는 한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도 안되는 거구요.
이런 일이 다신 발생하지 않겠다라는 선에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으나, 정말 참을 수 없는 삼성카드이기에.. 저도 이번 계기로 무단 신용조회건에 대해 정식 이의를 제기하고 항의할 수 있는 정식 절차가 있다면 그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그리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이점 유의하세요, 삼성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