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시작하며 처음으로 김연준 씨와 구직에 대해 묻고 이야기 했다.
24살 김연준 씨는 여느 청년과 다르지 않게 사회생활을 준비하려고 해본다.
처음부터 너무 급하게 구직 활동을 하기보다 첫 단계로 구직 활동이 무엇인지, 목표는 무엇인지, 잘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의논했다.
"김연준 씨, 구직 활동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볼까요?"
"네, 그래요"
"네이버 검색을 통해 알아볼까요?"
"네이버요? 네, 좋아요."
네이버 백과 사전을 통해 구직 활동에 대한 의미를 검색해 보았다.
그리고는 김연준 씨가 직접 그 뜻을 읽어 보았다. 뜻을 읽고는 별다른 표정 없이 고개를 숙인다.
오늘 아침은 컨디션이 좋지 않나 보다.
찡그렸던 표정이 다시금 돌아오기 만을 바라보다가 다시금 말을 건넸다.
"김연준 씨, 구직 활동에 대해 이해하시겠어요?"
"네, 하고 싶어요."
"이해 하셨구나. 좋아요. 다음으로 구직 활동을 하고 싶은 목표가 있어요? 있다면 여기 적어볼까요?"
말이 없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다시금 물어보았다.
김연준 씨는 펜을 들고 돈 벌기, 집 사기 여섯 글자를 적으며 큰소리로 웃었다.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이루어 나갈 생각에 기분이 좋은 지 다른 표현이었다.
"일 하고 돈 벌어서 집 사고 싶어요?"
"네, 집 사고 싶어요."
"목표가 있으니, 앞으로 고민하고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요, 하하하하하"
"일자리를 구하려면 많은 것을 알아봐야 되는데, 그전에 김연준 씨 잘하는 장점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야기 해주겠어요?"
"잘하는거요? 한자요."
"맞아요. 연준씨는 한자 6급이잖아요. 그만큼 외울 수 있는 암기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맞아요?"
"그래요? 네, 그런 것 같아요."
"또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김연준 씨가 청소도 잘하고, 정리정돈도 깔끔하게 잘 하는 것을 보았어요."
"네. 청소기 잘하죠."
"이러한 것들이 다 김연준 씨의 장점인 것 같아요. 평소에도 잘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네"
김연준 씨의 다양한 장점을 이야기 하고 적어보았다.
머리를 땅바닥으로 몇 번 떨군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느라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돈 벌어서 집 사고 싶다는 김연준 씨의 목표는 앞으로의 구직 활동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중요한 일들을 시작 하는 과정에서 김연준 씨가 제 삶의 주인으로써 구직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고민하는 부분들이 의미 있었다.
2023년 10월 30일 월요일, 문승훈
김연준 씨가 청년으로 살길 기대합니다. 강동훈.
연준 씨의 일로 알아보고 고민하고 이야기할 수 있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니 고맙습니다.
강점을 바라보고 나아가니 좋아요.
연준씨의 목표가 반갑습니다. 이를 지원하는 사회사업가의 목표는 달라야지요.
구직을 구실로 사회사업하길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더숨.
첫댓글 집 사기 청년으로 써 생각해 볼 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 합니다.
김연준 씨의 장점을 이야기 해보고 정리해 주신 선생님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