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빌라 305호의 추억
난 어머니가 치매로 요양센타에 입소하시고
성서 아파트를 처분할 수밖에 없고 m빌라 507호로 이사를 왔다 실상 민주와 정숙누님이 305호에 살며 나도 웟층 507호에 있으면서도
305호에서 잠도 자고 같이 식사도 하고 거의 매일 기거하다시피했다 아침이면 씻고 밥먹고 센타가고 마치면 또 밥먹고 고스톱 치고 티비도 보고 또는 아무도님과 회식후 노래방에 가기도 하고 일요일이면 어머니 면회가고 여튼 추억들이 너무나도 많고 또 여러가지 재밋는 일들도 많았고 소소한 갈등도 있었다
정숙누님이 lh주공으로 이사가자 민주랑 나랑 달콤한 동거가 시작되었다 내가 양파뽁음을 해 주면 밥 두그릇~~♡ 참치 김치찌개 해줘도 밥 두그릇 설겆이 밥하기 난 아니 우린 행복하고 즐거웠다 그리고 투닥투닥 거리기도하고 거의 신혼부부들의 수준이었다 빨래 청소 등등 또는 민주가 김치뽁음밥 라면 등등 이런것들도 해주고 우린 또 영대병원역 옆에서 캔커피 하나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도오티요 하며 두팔을 흔들며 전철을 타고 센타로 가기도 하고 내가 울증에 빠지면 오빠는 불사조잖아 그리고 내가 우울해 있으면 오빤 시인이잖아 하며 격려와 위로를 해 주고 우린 또 뽀뽀 했다 그런 연후 민주는 수급을 받고 lh월성주공 3단지 304동 904호로 이사를 하게 되고 그랬는데 ~~^^
말복전 사건....@@@ 난 죽일 놈이었다 물론 이유없는 무덤이 어디 있겠야만은~~♡
그리하여 짧았던 305호의 추억을 묻고 난 507호에 지금 살고 있다 재민이 하고^^
원룸에 ~~♡ 어찌어찌 민주와의 월성주공에서의 추억이랄까 그런것도 잠시 민주는 동대구 대동병원을 탈출 2019 5 14 밤 8시 23분경 마지막 인사의 전화 다음날 2019 5 15 아침 9시 30분경 산화한다 동신점보맨션에서 그게 끝이다 ㅠㅠㅠ
하지만 난 지금도 507호에 기거하며 이 시간도 이렇게 글을 올린다 그리고 난 앞으로도 이사가지 않고 이 대명동 영대병원역 옆에서 캔커피 하나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다시 돌아올 민주를 기다리며 이 겨울속 봄 이야기를 속삭인다 민주는 저 하늘의 영롱한 별이 되어 온 나의 사랑 내 곁에 있어 다가오는 설날에 승리의 v자를 그리며 한손에는 아쿠아v 한대 피고 캔커피 모카치노 더위사냥 수박 등등 들고 나에게 뽀뽀 하고 오빠는 시인이잖아 하면서 우리는 재회를 할 것이다.
용필조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