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멸치,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내 준다. ㉡ 무, 두부, 고니, 고춧가루를 넣어준다. ㉢ 간장, 청양초, 잔파를 마지막에 넣어주면 완성된다.
▶ 마늘지
▶ 배추김치
▶ 콩잎지
▶ 완성된 식탁
"얘들아! 일어나 밥 먹어야지?" "네" 여유 부리는 휴일 아침 풍경입니다. "우와! 맛있겠다." "우리 딸! 그간 고생했어. 맛있게 먹어." "네. 잘 먹겠습니다." "아들도 맛있게 먹어." "네. 엄마도 드세요." "엄마!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뭐가?" 태어나서 여태 아침밥 굶어 본 적 없이 학교 다닐 수 있게 해 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합니다. "얘는, 엄마가 당연히 해야하는 일인데 뭘 그래." "친구 엄마들은 우리 엄마처럼 안 했거든" "................" 아침마다 1분만! 1분만 더! 그렇게 외치는 딸아이를 위해 머리 말리는 동안 김에 갖가지 반찬 올려 입에 넣어주며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고 가길 바랬던 엄마의 마음을 읽었던 것일까요?
사각사각 씹는 소리가, 목젖을 타고 넘기는 소리가 밉게 들리지 않는 그저 고슴도치 엄마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