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미스트리스 캡쳐 -1-
주섬주섬
-됐냐!!!
-
-미쳤어!
-블라우스를 풀었다고?
학교 주차장에서?
-그러니까. 정원이가 잘못했네.
야! 치마 속까지 보여 줬어야지.
-브레지어가 뭐냐, 고작?
애들 장난도 아니고.
-너는 자꾸 부추길래?
안 그래도 감정조절 안 돼서 걱정인데.
-그런 뻔뻔한 놈들 잡는 방법은 딱 하나야.
-놈들보다 더 뻔뻔해지는 거.
-홧김에 확 보여주긴 했는데
앞으로 그 선생 얼굴 어떻게 봐.
-걱정마. 눈 마주칠 일 없어.
앞으로 그 쌤 가슴만 볼 거니까.
-야! 도화영!
-은수 아직이야?
-마지막 환자가 늦어지나 봐.
-그래? 우리가 그쪽으로 가고 있으면 되겠다. 가자.
-그럼 이제 말해 볼래요?
상담이 목적이 아닌 건 알겠으니까.
-2년 전에 아버지가 살해 당했어요.
사인은 과다출혈. 두개골이 아작났거든요.
-그런데 경찰은 범인을 코앞에 두고도
바보 같이 놓쳤더라고요.
-그 범인이 누군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아버지 내연녀.
과거의 일을 떠올리는 은수
-제 손으로 잡으려고요.
이 동네에 있거든요.
-...
미용실 전단지를 받는 화영
오전에 세연이 받은 것과 같긔
-여기 재작년에 불 난?
-어. 향초 공방.
-이제야 들어오네. 2년 동안 비어 있더니.
-알고나 들어왔을까?
사람 죽어 나간거.
-예린이는?
-보모.
-드디어 구했네. 남의 손엔 죽어도 안 맡긴다더니.
-어디서 구했게?
-인터넷? 소개?
-공원.
-뭐라니, 얘?
-공원이라는데?
-답답하긴. 내가 지금 못 들어서 물어보니?
유치원차 급하게 따라오는 세연과 예린
-버스 갔어요?
-네. 어떡하니. 아연이도 못 탔구나.
-엄마. 지금 남 걱정할 때가 아니야.
이러다 유치원 늦어.
-그럼 다음에 봬요.
-저기요! 제 차 금방 가져올게요.
유치원에 잘 도착
-그래도 안 늦어서 다행이다.
-타시죠. 집까지 모셔다 드릴게요.
-아니에요. 여기까지 바래다 주신 것도 감사한데요.
-저 바로 출근해야 돼요.
-그러면 회사까지 모셔다 드릴게요.
아침이라 택시 잡기 힘들 거예요.
-아연이 엄마는 바쁘신가 봐요.
매번 아빠가 나오시던데.
-이혼했어요. 2년 전에.
-아.. 죄송해요.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남편 분이야 말로 바쁘신가 봐요.
제가 한 번도 못 뵀네.
-아..
-제가 괜한 질문을 했나요?
-아니에요. 그냥 조용히 가는 게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저기요!
이상하게 들리실 수 있겠지만.
-이따 저녁에 시간 괜찮으시면 커피 한 잔 하실래요?
그때 인사하며 지나가는 카페 알바생
-아, 카페 하시는구나.
그러면 커피는 지겨우시겠다.
-그러면 저녁 같이 하실래요?
-아연이 맨날 피자 시켜주기 미안해서요.
혹시 삼겹살 좋아하십니까?
-애들끼리 친구인데 우리도 친해지면 좋잖아요.
안 그래요?
-이야. 박력있네.
-그래서 저녁 먹었어?
-어떻게 됐어?
-얘 2년 동안 굶었는데 저녁만 먹었겠니?
-너 설마 저녁만 먹고 헤어진 거야?
-어휴, 답답아.
내숭도 나이 따져가며 떨어야지.
-그런 거 아니야.
카페에서 놀고 있는 예린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
-여보세요?
아무 말도 없이 끊는 상대방
잠시 후
아연아빠랑 저녁 먹기 위해서 준비 중
예린이가 보이지 않긔
급하게 예린이를 찾는 세연
아연아빠에게 전화가 걸려오긔
-(저 아연이 아빤데요. 카페 앞에 거의 다 왔거든요.)
-제가 지금 좀 급한 일이 생겨서 나중에 전화 드릴게요.
다시 걸려오는 전화
드디어 예린이와 상봉
-왜 말도 안 하고 나왔어?
엄마 걱정했잖아.
-공원에서 놀고 싶은데 엄마는 맨날 바쁘잖아.
-역시 엄마한테 말도 안 하고 나왔구나.
-어린애가 혼자 놀길래 이상하다 싶어 전화 드렸어요.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는 게 아이들이잖아요.
-애기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내줘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죠.
-요즘 맞벌이 하는 엄마들 다 그렇죠, 뭐.
그래서 우리 같은 사람들도 있는 거고.
-애가 참 붙임성도 있고 밝더라고요.
돌봐줄 사람만 있음 엄마가 편하겠던데.
-저는 애를 남한테 맡기기가 너무 불안해서요.
-따님이신가 봐요?
-제가 봐주는 아이인데
애 엄마가 마음 편히 직장 다닌다고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그런데 혹시 고향이..
억약이 조금 독특하셔서.
-역시 그건 잘 안 고쳐지네요.
저 중국 심양에서,
넘어진 아이 때문에 갑자기 달려가긔
아이 보살피는 모습을 유심히 보는 세연
결국 아연아빠와 약속은 지키지 못했긔
아연 아빠에게 온 부재중 전화
다시 전화가 울리고
또 발신번호 표시제한
-여보세요. 누구세요!
어김 없이 끊어지는 전화
출처: 소울드레서 (SoulDresser) 원문보기 글쓴이: 사랑하는 까닭
첫댓글 재밌다!!!
뭐야 무서워!!
봤던건데도재밌다ㅠ 이거진짜 여자(사람)배우들 연기 다 개쩔고 존잼이야....옛날에 본방챙겨볼때도존잼이었는데 ㅠㅠㅠㅠ
존잼존잼... 오늘의월루는 이거다...
존잼...주인공들도 존예존멋이야 은수 최애였는데ㅠㅠ
첫댓글 재밌다!!!
뭐야 무서워!!
봤던건데도재밌다ㅠ 이거진짜 여자(사람)배우들 연기 다 개쩔고 존잼이야....옛날에 본방챙겨볼때도존잼이었는데 ㅠㅠㅠㅠ
존잼존잼... 오늘의월루는 이거다...
존잼...주인공들도 존예존멋이야 은수 최애였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