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거짓말 하나없이 오늘 겪었던 일입니다...
첫번째 콜...
미아사거리에있는,,, 뉴타운장례식장 -> 수서역 콜...
사람으로 따지면 칠순은 넘기신 다이너스티였습니다...
60대 초중반에 정말 매너 좋으신 손을 만나서,,, 운행을 시작,,, 청담대교 넘어 수서IC로 빠지던중,,,
속도도 별루 내지 않았는데,,, 년식이 있으셔서,,, 그동안 힘이 너무 들으셨던지... 본넷트에서,,, 펑 소리와,,, 하얀 연기를 내뿜으십니다...
그러면서,,, 차는 수서역사거리에서 그대로 배째라 퍼지셨고,,, 저는 얼라...? 하고 있는사이에,,, 손이 저에게,,, 나는 차를 밀테니,,, 너는 유턴해서 길 한쪽으로 주차해 달라며,,, 정말 똥이 빠지시게 밀으셔서,,, 간신히 사거리 앞에 주차 후,,,
다시 시동을 켜보니,,, 겨우겨우 노익장에 힘으로 시동이 켜지십니다... 그렇게 다시 스타트~
그리고나서 얼마 후 또 꺼지십니다...
이번엔 제가 밀겠다고 해서,,, 한적한 곳에 주차,,, 그렇게 운행 종료를 하고~
내일 구급차 불러~ 좋은 카센타에서 수술 잘 시키시라고 인사 드리니,,,
손이 미안하고 수고했다며,,, 팁 줍니다...
두번째 콜...
수서역 현대벤처타워 -> 화곡역 콜...
첫 손과 헤어지자마자,,, 바로 어퍼져서 다섯바퀴 구르면 되는 거리에서,,,
콜을 잡고 두번째 손을 만나,,,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을 하였는데,,,
손이 차키가 없다고 합니다...
손에게 잘 찾아보라고 한 후,,, 제 머리속에서는,,, 일단은 콜센터에 전화해서,,, 콜을 취소해 달라고 한 후~ 여까정 왔으니까 콜 취소비라도 얼마 받아야겠다고 견적을 뽑은 후~
목구녕에서,,, 말이 나오려던 찰라에...
좀 전,,, 빌딩 정문에서 손을 만날때,,, 검정색 비슷한걸 본것 같아,,, 손과 같이 정문으로 가보니,,, 차키 하나가 화단에 공손히 놓여져 있습니다...
차키를 주워서,,, 이 키가 너에 키냐...? 하고 물으니,,, 그렇다네요...
그렇게,,, 출발하여 미친듯이 화곡동에 도착하니,,, 차키 찾아주었다고,,, 딱 열쇠 복사값정도 팁...
세번째 콜...
등촌삼거리 -> 일산 행신동...
두번째 손과 헤어져,,, 콜도 없어서,,, 버스타고 들어가야겠다 생각하며,,, 버스 정류장으로 하염없이 걷고 있던차에,,, 세번째 콜 캐취~
그렇게 또 세번째 손을 만나,,, 출발~
사회인 야구단이라며~ 이런저런 얘기중,,, 손 취침 모드...
손 차에 네비를 켜고,,, 등록지 우리집 찍은뒤 가던 중,,, 네비가 뻑 납니다...
행신역 근처에서 아무리 깨워도,,, 안일어 나길레,,, 이번엔 손에 핸펀으로 우리집 찾아,,, 통화~
손에 마눌님이신지,,, 아주 차근차근,,, 좌회전 우회전,,, 유턴후 다시 우회전 기타등등을 시키며,,,
그렇게 어쩌구저쩌구 통화하다가~ 손에 마눌님 만나,,, 세번째 손을 안전하게 손에 가정으로 넘기니,,, 이번에도 수고했다고... 팁...
네번째 콜~
관철동 몽모텔 ->가운동 콜...
행신동에서,,, 버스타고 종로로 나와서,,, 그동안 참았던,,, 소변을 노상방뇨 하며,,,
인적이 드믄,,, 아무데나란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집 방향 콜을 기다리다~
가운동 콜을 잡았습니다...
관철동 몽이라는 곳으로 오라길레,,, 티멥을 켜보니,,, 찾길 건너에 있길레... 적당히 담배피면서 손 만납니다...
두손이였는데,,, 가운동 갔다가,,, 상일역으로 가잡니다...
요금 알아서 더 주세요하며,,, 스타트~
차주,,, 술이 약한지,,, 오바이트 모드,,,
가다,,, 오바이트~ 또 가다 오바이트~ 그렇게 또 가다 오바이트~
그렇게~ 한개 구를 지날때마다 영역을 표시하듯,,, 총 3회에 걸쳐 빈대떡 뿜으십니다...
같이 만취한 동승자 떨꿔주고~ 외곽순환로를 미친듯이 달려 상일역 도착,,, 막판으로 주차장에서 다시 오바이트~
주택가라 어케 주차하냐 물었더니,,, 대충 주차하랍니다...
손이 시키는데 대충 주차해드리니,,,
그동안,,, 수고했다며,,, 착하게 요금 줍니다...
그렇게 오늘 시마이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정말 어쩌다 한번 겪을 일을 하루에 액기스만 모아 겪었네요...
운행중 차퍼지고,,, 손 차키도 찾아주고,,, 손 집에 통화하며 집 찾아 가고,,, 가는 동안 내내 오바이트 시다바리 해주니,,,
4콜 모두 팁을 받기는 했지만,,, 4콜 모두 그만큼 힘든 콜이였네요...
그럼~ 모두 좋은 하루되세요 (--)(__)(^^)
첫댓글 정말 다 좀처럼 흔치 않은 상황들을 하루에 다 겪으셨네요. 아, 손 집에 통화하는거랑, 오바히트는 저도 간간히 경험하는거네요. 차키도 간간히..
빈대떡 안묵어야지;;
ㅋㅋㅋ 빈대떡 드시지말고, 피자한판이 어떠하실지....! ^^ 수고하십시요!
오바이트 냄새가 장난이 아니져 ㅋㅋㅋ
차안에서 도도리하고 길게자다 구르고 범벅되고 향기 가득한상황 창열고 밖으로 코내밀고 운전한적잇는데 내차아닌게 얼마나다행인지 대리의 매력이라할까!!
한달에 한두번 겪을일을 하루에 다겪으셧네요. 저는 고속도로운행중 휘발유가 바닥나서 셀프카에 업혀서 간경우와 타이어가펑크나서 예비타이어로 바꾸어 끼우고 운행한적이 있음니다. 약 10개월정도의 시차를 두고 있었던 경우 임니다.
고생 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