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언덕, 국기게양대를 세우고 싶다
마당 너른 집
...찬란한... 슬픔의... 봄...
배열이
현실성-허구로 꽉 찼다
있기만 하면 된다.
잡히는 건 없어도 좋다
2011. 8.15
난생처음 태극기를 제작해보았다
‘찬란한 슬픔의 봄’처럼,
온몸이
신의 가호아래, 멀쩡한 만신창이가 된 기분
훌훌 털고
훨훨 날고 싶어 쏘다니다가
문득, 마당 너른 집과 마주치며 단상斷想을 정리한다.
깃발이
지표가 되고
노래가
공생의 선율을 탄다.
물고기가 창공을 뛰듯
흥겨운 선율이 손에 잡힌다
‘마당 너른 집’에서
역사의 한 무대가 오른다.
정치와 경제는
한 통속이지만
보아왔듯이 믿고 속는 관계다
믿어라 믿어
속았다 속아
한쪽이 허구성-현실이라면
다른 한쪽은 현실성-허구다
태극기가
66년 만에 자유시장경제의 역공에 즈음했다
가난이란 예방주사를 너무 많이 맞았나.
아전인수의 골이 너무 깊었나.
부富라고 이름 하는 시장경제가
전신마취에 접근해가더니
종합성적표4단계에서 태클이 걸린 모양새다
인간사회는
-과욕 때문에-
뭐 아무것도 옳게 되는 게 없다
태극기단독시대는
이제 한물간 모양이다
국민은 후렴만 부르는데
국가國家가 부르는 애국가 때문에
온 국토가 부담스럽다
노래가 없는 곳에서
깃발만 흔들어대니 살림살이가 거들날 수밖에
태극기는 국가가 흔드는 깃발이고
애국가는 국민이 부르는 노래다
애국가의 작사는 국민
애국가가
4절까지 있는 건 다 이유가 있다
‘따뜻한 자본주의’라!
되겠나?
문학에서라면 몰라도.
국가는 태극기만 흔들고
국민이 애국가를 불러야
‘공생발전’이 있다
-마당 너른 집-
태극기보다 넓은 마당은 없다
추적추적
온종일 아열대성비가 온다.
문학은
허구성-현실 때문에 운다.
탈-이합집산
탈-오합지졸의 시대가 도래 한 모양이다
따뜻한 자본주의의 산물
4.0 애국가시대의 따뜻한 체온을 느낄 날을 학수고대한다.
: 圓 柱
36년간이나 태극기는 장롱 속에서 숨어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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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너른 집
圓 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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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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