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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명 |
거 리 |
도착시간 |
소요시간 |
비고 |
모 래 재 |
1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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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리 고개 |
4.1(km) |
12:12 |
82(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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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만이 고개 |
2.2 |
12:53 |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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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지 고개 |
3.8 |
15:11 |
138 |
17분 알바 |
고깔봉 |
1.8 |
15:58 |
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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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곡고개 |
2.5 |
16:42 |
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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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고개 |
2.9 |
17:53 |
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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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17.3(km) |
07:03 |
06:46 |
실 운행시간 |
산행 기록
지도 #1
10:50
한번 봤다고 그래도 낯이 익군요.
5번 국도를 가로 질러 건너서 교통표지판 좌측에 있는 길로 들어가 왼쪽 사면을 타고 등로로 진입합니다.
11:10
꾸불텅꾸불텅한 길을 지나 430봉에 오릅니다.
다행히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아 등로를 그저 푸석거리는 눈일뿐 미끄럽거나 습설이 되어 발바닥에 달라 붙지도 않습니다.
이 정도면 아이젠이나 스패츠도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11:23
오늘의 두 번째 봉우리인 426.4봉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있어야 할 4등급 삼각점(내평 446)이 눈에 파묻혀 찾을 수가 없군요.
스틱으로 몇 번 여기저기를 쑤셔 보았지만 눈이 너무 딱딱하게 얼어 있어 포기하고 자리를 뜹니다.
11:31
지도 #1의 '가'의 곳인 395봉에서 좌틀하여 412봉으로 진행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약간의 혼란이 있습니다.
어떤 마루금 지도에는 조금전 395봉에서 우틀 즉 2시 방향으로 진행하여 309봉을 지나는 것으로 그려져 있는데 현장에 임하여 마루금을 걸어보면 그 395봉에서 좌틀하여 이 412봉을 거쳐야 합니다.
선답자들도 다 그렇게 진행을 하였습니다.
11:42
그러면 지도 #1의 '나'의 곳인 375봉을 지나고,
조망이 좀 트이는,
지도 #1의 '다'의 곳에 있는 간벌지를 지나게 됩니다.
11:58
지도 #1의 '라'의 곳에 위치한 328봉을 지나면,
12:03
곧 많이 훼손된 철조망이 나타나고 이 철조망을 넘어,
겨울이 아닌 계절에는 풀들이 무성하였을 초지를 지나,
저 파란 물통과 비닐하우스 골격을 보며 좌측으로 붙어 진행합니다.
12:12
그러면 해발 약 274m에 위치한 일명 '군자리고개'가 나오게 되는데 차량 통행도 거의 없는 곳 같습니다.
이 고개 너머에는 '외갓집'이라는 식당이 있는 것 같은데,
이곳이 고개인만큼 바로 마루금을 치고 올라갈 수가 없고 이 사진 우측으로 들어가야 하므로 그 식당은 확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12:20
그 고개를 따라 오르자 지도 #1의 '라'의 곳인 383봉에 오르자 발에 무언가 걸립니다.
철선인데 자세히 보니 그 철선을 따라 두 줄, 세 줄 철선이 보이고 그러고 보니 목장철책용 전선이로군요.
아마 우측에 있던 양돈단지와 연결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되는군요.
그리고 여기서 온전히 동산면 안으로 걷던 마루금에서 벗어나 동산면과 신동면의 경계를 따라 걷게 됩니다.
12:32
그런데 생각지도 않았고 여태 나타나지 않았던 바위군이 나타납니다.
12:43
지도 #1의 '마'의 곳에 있는 소로를 지나고,
12:48
지도 #2의 '바'의 곳인 동산면과 신동면 그리고 남산면의 경계인 삼면봉(330m)에 오르게 됩니다.
이 봉에서 표지띠를 따라 북진하듯이 우틀하면 공사 중인 에어컴프레셔니 15t 트럭 지나가는 소리 등으로 상당히 시끄럽군요.
담이 있는 고로 바로 마루금을 타지 못하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도로를 만나고,
그 도로 앞의 폐가를 보고 바로 큰 도로로 나가면,
12:53
70번 도로 상의 '덕만이 고개'입니다.
지도 #1의 '바'의 곳인 이곳에 지금은 아래로 터널이 생겨 이곳의 교통량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여파로 덕만이 고개에 있는 축구공 같이 생긴 두 동의 건물은 예전에는 식당 용도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교회에서 매입을 하여 종교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지도 #1에도 지금 이 '덕만이 고개'는 표시가 되어 있지 않고 오히려 면계(面界)인 삼각점이 있는 456고지에 '덕만이고개'의 옛지명이 그대로 있어 혹시나 이 덕만이 고개를 지나려는 분들이 억지로 마루금 선을 그곳까지 끌어올려 등로를 잘못 찾아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지도 #2
12:59
통신대에서 사용하던 안테나 폴인 것 같은데...
여하튼 328봉을 지납니다.
우측으로 아스콘공장이 시끄럽게 가동을 하고 있고,
진행 방향으로 철탑이 하나 나옵니다.
그 철탑을 지나 봉우리 하나를 넘자,
13:51
혈동고개로 내려섭니다.
이 좁은 도로 북쪽으로는 붕어터골 마을과 이어지는군요.
바로 전봇대 옆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잘 다듬어진 묘지를 왼쪽으로 지나고,
13:58
밭 가장자리를 왼쪽으로 조심스럽게 진행하여 밭이 끝나는 곳에서 다시 좌틀하고,
우측으로 아까 본 붕어터골 마을을 봅니다.
14:05
여기가 좀 애매합니다.
마루금은 이어오던 곳을 계속 따라가면 되는데 왼쪽으로 떨어지는 듯 하면서 우측으로 바로 이런 통로길이 보입니다.
그리고 표지띠도 매어져 있고...
혹시나 하고 올라가 봤더니 한 묘에 부인 두 명을 같이 모신 좀 색다른 묘를 만납니다.
마루금은 이곳이 아니고 뒤로 보이는 곳. 즉 아까 지나던 그 마루금에서 직진을 하다 급격하게 우틀하는 곳이 정답인데 간소하게 하려면 아까 그 좁은 통로에서 마루금을 무시하고 들어서면 본래 마루금과 다시 만나기는 합니다.
참고도 #1
즉 원래의 마루금은 노란선이지만 파란선으로 진행을 하는 곳이 이 좁은 통로이니 오히려 그 길이 지름길이기는 하지만 설마하는 생각을 하고는 본의 아니게(?) 정통 마루금을 걷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17분, 400m를 우왕좌왕 하느라 아까운 시간을 까 먹습니다.
14:52
지도 #2의 374봉에 오르고,
우측으로는 골프장이 무지무지한 규모로 들어서 있습니다.
15:11
우선 등로 좌측으로 붙어 나가지고개로 떨어지고,
15:16
바로 마루금으로 달라붙는데 특용작물재배단지에서나 볼 수 있는 막이 쳐져 있습니다.
15:20
그러고는 양 옆으로 차도가 보이는데 이는 골프장 안의 도로로,
이곳이 휘슬링락 골프장의 양쪽을 이어주는 고개였는데 산꾼들이 자주 지나가자 동물이동생태계를 보존한다는 명목으로 이렇게 생태통로를 만들었군요.
좌측에서 일을 하던 인부들이 의아스럽게 저를 쳐다봅니다.
요상스러운 바위를 지나자,
15:43
지도 #2의 '사'의 곳인 379고지에서 우틀합니다.
임도 비슷한 곳의 좌측에서 치고 올라갑니다.
무선 중계탑이 나타나고,
15:58
고깔봉(420m)에 도착합니다.
고도 표시도 맞춤법도 제대로 모르고 제작한것 같아 담당자의 안일한 자세가 안타깝군요.
얼마전 낙동정맥을 할 때에도 독음을 잘못하여 불태령(佛態嶺)을 佛熊嶺으로 잘못 기록한 것이 있던데...
3등 삼각점(춘천322)도 확인하고...
북쪽을 조망하려 하지만 오늘 시계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가까운 골프장이나 잘 보일뿐...
지도 #3의 '아'의 곳인 약사암으로 내려가는 소로를 만나고 저는 직진을 합니다.
16:27
352봉을 향해 오르는데 우측으로는 이렇게 망이 쳐져 있고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352봉에서는 우틀을 하여 찻소리가 드문드문 나는 곳을 향해 내려갑니다.
지도 #3
16:42
추곡고개입니다.
충효의 고장이고 의로운 백성들의 고향이군요.
바로 좌측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16:49
바로 임도가 나오는데,
좌측으로는 벌목을 한 현장이 나오는데 오랜만에 조망이 트입니다.
예전에는 군사요 도로로 쓰였을 임도가 지금은 이렇게 운치 있는 곳이 되었군요.
16:56
폐목장 쇠줄이 발에 밟히는군요.
17:02
344봉에 오릅니다.
이 344봉에는 4등급삼각점(춘천461)이 있는데 이는 국립지리정보원에서 설치한 것이 아니고 국방부에서 만든 것이군요.
산친구산악회의 유대장님은 이곳을 344.7봉이라고 하였는데 국립지리정보언 지도에는 344봉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유대장님은 이렇게 이름 없는 봉우리일 경우 이렇게 그 높이에 m만 표기하는 방법으로 현 위치 파악에 도움을 주는데 어느 분은 임의로 작명을 하여 봉우리를 표시하는데 영 눈에 거슬리더군요.
그렇게 막 작명을 해도 되는 것인지...
17:11
절개지가 하도 높아 좌측으로 한참이나 돌아 내려갑니다.
지도 #3의 '자'의 고개인데 우측으로는 흰도라지마을로 가는 길인데,
그 방향으로는 웬 큰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7:35
이제 많이 어두워졌습니다.
17:42
356봉을 지나고,
17:53
소주고개로 떨어집니다.
재수없게 몇 분 전에 버스가 지나간 것 같습니다.
내일 진행할 들머리를 보고,
그 들머리 좌측의 표석도 확인합니다.
오늘 버스 시간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특히 아까 374봉 부근에서 17분이라는 시간을 허비하지만 않았더라도 충분히 버스를 탈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이 고개 아래로는 소주터널이 지나므로 사실 이 고개를 넘는 차는 거의 없어 히치도 불가능합니다.
하는 수없이 춘천방향으로 내려가니 좌측으로는 춘천IT단지 공사로 인하여 정신이 없는 것 같은데 퇴근하는 차량들은 다 공사장 인부들이라 숙소가 바로 아래라고 합니다.
하는 수없이 걸어 소주터널과 합류하는 도로에서 하는 수 없이 춘천택시를 부르려는데 순간 현위치를 검색하여 보니 가까운데 강촌역이 있군요.
114에 전화를 하여 강촌택시 전화번호를 따서 연락을 하니 10분만에 옵니다.
7000원에 이용할 수 있었고 소주고개까지는 8000원에 간다고 하는군요.
그렇다면 내일 교통편도 의외로 간단해지는군요.
올해 산행 누적거리 : 1338.31km
첫댓글 직통버스를 타는 바람에 일정이 꼬였지만 그래도 나중엔 잘 풀렸네여
춘천에서 시내버스 타시는 게...? 오래됐어도 고개들이 다 낯이 익습니다.
여기는 그래도 낯익은 곳이네요
발품은 아니고 차로ㆍㆍ
한웅큼 남았네요
이제 거의 다 마쳐 가시네요.어둠 속에서 내려 오시려면 많이 신경이 쓰이셨겟습니다.다음 졸업 사진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