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 프로그램인 독서인성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뉘어 저학년 친구들이 먼저 수업을 듣고 그 후에 고학년 친구들이 수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어요.
어제는 살면서 정말 중요한 것, 바로 행복에 대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저학년 친구들은 행복에 관한 책 중 '서울쥐와 시골쥐' 책을 읽고 그에 관한 내용을 발표하였어요. 서울쥐와 시골쥐가 각각 사는 곳은 어떻다고 생각하는지, 자신이 들쥐라면 어떤 곳에서 살고 싶은지 등에 관하여 의견을 나누었는데 서울과 시골의 선호도가 거의 반반정도라 의견이 정말 다양했답니다. 또 우리집이 언제 편안하다고 느끼는지, 내가 언제 행복한지에 관하여도 활동지에 써보았는데 은근히 맛있는 것 먹을 때와 스마트폰 할때,티비볼 때가 많아서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할 필요성을 느꼈답니다ㅠㅠ
고학년 친구들도 역시 큰 주제는 같았는데 책은 '행복한 이유'라는 책으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책은 불행하다고 느끼는 농부가 환경이 바뀌지 않았음에도 마음가짐에 따라서 행복함이 달라질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내용이었는데요. 내가 언제 행복한가를 이야기할 때 고학년 남자아이들은 게임할 때가 압도적으로 많고 여자친구들은 옷살 때가 많이 나와서 공감하며 웃었답니다. 또한 행복한 이유를 친구들 만날 때, 날씨가 너무 좋을 때, 칭찬을 받았을 때 등등 섬세하게 적은 친구들도 있어 박수를 받은 아이도 있었습니다.
부와 안락함만이 행복의 조건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잘 둘러보면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이유가 정~말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깨달은 수업이라 저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은 복권기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