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해자>에서는 '어는 적혈(積血)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물을 막으면 고이듯이 정체되어 흐르지 못하는 혈액의 상태를 '어혈'이라고 한다.
어혈은 정상적인 혈액의 통로로부터 이탈된 혈액을 말하기도 한다. 즉 타박상을 입거나 교통사고를 당해 그 부분의 미세혈관이 파열돼 발생한 출혈 상태가 재흡수되지 못하고 조직이나 피부에 몰려 있는 것을 말한다.
또한 혈관 내에 발생한 기름기나 혈액의 덩어리도 어혈이라 말할 수 있다.
혈액 검사시 혈중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이 많은 경우인데 흔히 '피가 탁하다. 피가 안 좋다.' 고 하는데 그런 상태를 어혈이라 생각하면 된다. 또한 만성적인 염증이나 오래된 질병이 있을 경우 피 속에 병리적인 산물인 지질 괴산화물이나 기타 여러 가지 산화물질이 혈액을 변질시키는데 이 오염된 혈액의 총칭을 '어혈' 이라고 한다.
또한 충혈이나 울혈, 허혈이 발생하여도 어혈이 생긴다. 혈액의 순환에 영양을 미치는 요인들이 우리 몸에 어혈을 만들어 놓는다.
우리 몸의 혈액은 혈장과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혈액이 오염된다는 의미는 혈장과 혈구들의 모양이나 기능이 변질되었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해독에 답있다 - 박천수(도선당) 저
첫댓글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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