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부산에서-_- 모여중에...중학겨2학년재학중임돠- -
누가 그랬던가-_-^
이때는..예민하디 예민한...사춘기..머시기..어쩌구..저쩌구..-_-;;
인생을 살면서..(-_-;;;)
어찌나 많은 쪽팔림을 당해왔는지-_-^
하지만 철면피같은 얼굴로.
뻔뻔하게 살고 있습니다-_-
어쨌든-_-
저는...
지.독.한.곱.슬.머.뤼.입.니.다.
곱슬머리인 여자아이들에게 항상 따라오는 애칭이 이씀니다-_-
특히..초등학생때..붙여진..
사.자.머.리.-_-+
초등학생때라 머리를 길러 묶을 수 있을때는 잠잠하다가도-_-
머리를 풀어헤치고 다니기만 하면
사자머리!!!!!라고 놀리고 다니는 인간들이 많았슴니다-_-
별 신경 안 썼습니다-_-
머..내심 자랑스러웠던듯..(-_-;;)
그러고..시간이 흘러..
중학생이 되었슴니다..
생각해보니..1학년때는 별명따위 없던..행복한 나날이었던듯..*ㅠ_뉴*
무사히 1학년 생활을 마치고-_-;
2학년이 되었을때...붙여진 별명은..
제 머리와는 상관이 없는 고구마여씀뉘다-_-
그냥 어떻게 놀다보니 고구마가 돼었슴니다.
그래도..잘 살았습니다
그런데..누가 그랬떤가...
"마이콜!!!!!!!!"
-_-
...........
이 여린 가슴에..못을 박았습니다..
하지만.....
그 못을 쑥-뽑아버리고는..아무일없다는 듯이..
"마이콜!!!!!!"
하고 부르면 잽싸게 돌아보고는..-_-;;
아..생각해보니까..지상열도 있었던듯..-_-;;
그래서..지구마라고 부르거나..마이콜이라고 부르는 애들이 있었습니다.
그것도.옛날얘기죳-_-;;;
홋홋..-v-;;
곱슬머리가..
어찌나 지독하던지..
윤기 하나 없는 머리에..
폭.신.폭.신.했습니다-_-;;
또..누가..
"엠보싱!!!!!!!!!!!!"
이라고 불렀습니다..ㅠ_ㅜ
엠보싱이 되었습니다....
엠보싱이 된 이유가..내머리가..
어찌나 폭신하던지.-_-;;
누가 뒤통수를 때려도..하나도...안 아팠습니다..-_-
내 곱슬머리는 에이스침대가 되어-_-
나의 대가리를 방지해주고 있었습니다-_-γ
또..엠보싱이라고 별명을 붙여준 망할놈이...
"우캬캬캬~인봉이다~"
라고 합니다..
내 이빨이 표인봉과 판박이랩니다-_-
허..지는..맹구같은게..-_-+
어쨌뜬..표인봉이 되었습니다..
이빨을 드러내고 웃으면..
내 이빨에 시선집중되기땜시..
입을 살포시 다물고-_-;;
여자답게 웃었씁니다..
방학이 되었숨다-_-
고대하고 고대하던...
곱슬머리스트레이트!!!!!!!!!!!
하고야 말았습니다..ㅠ_ㅜ
거금 3만 오천원을 들여..
장장 4시간에 걸쳐..-_-(숱이 좀 있었습니다-_-)
찰랑대씀니다...................ㅠ_ㅜ
바람에...찰랑대씀니다........
오옷....+_+
모두가 놀랍니다.
윤기도 개기름처럼 자르르르-흐릅니다.
아..옛날 생각이..
수업시간때는..머리로 앞을 가리고 조는 애들이 얼마나 부러웠던지..
바람에 찰랑대는 머리를 가진 애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저는 한번도 머리카락을 이용해 졸아본적이 없습니다-_-
시도해보다..
뭉태기로 내려오는 머리에..포기하고 점심시간에 잤습니다-_-
바람에 날려볼려고 해도..
역시....뭉태기로 펄럭거림니다-_-
아..어쨌든..
그 괴로운 시간들이여..안녕~~~~~~~~~~~~~~
ㅠ0ㅜ...
날이 갈수록..부풀어오릅니다..-_-
하지만..겉은 반질반질하기땜시..
개학식을 눈꼽빠지게 기다렸습닌다.
개학식날..
용감하게.당당하게.자신있게.
교실앞문으로 들어갔습니다.-_-;;
"끄아아아악-"
애들이 한번씩 내 머리를 만져봅니다.
(놀랬지?ㅋㅋ.
나는 더 놀랬었어..ㅋㅋ)
또...........별명이 생겼습니다...
집에서는..처키..-_-;;
혹은..허무개그라고 합니다.-_-
그리고..학교에서는..누군가-_-+
"갱규!!!!!!"
라고 합니다....
인제 내 별명은 이경규가 되었씁니다-_-
별들에게 물어바-
갱기-_-;;;
어쨌든...
-_-;;
그 찰랑대는 머리결은..시간이 흘러..
점점 더 부풀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앞머리를 살짝 들어보면..
안에서는 곱실대는것들이 꿈틀대고 있슴니다-_-;;;
그래도..앞머리로 덮고 살았습니다.
아직 겉은 반질하기땜시
용기를 가지고..살았습니다-_-;;
어느날-_-^
수업시간..
여느때와 다름없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_-;;허..허덥..)
흠흠...어쨌든..-_-;
돌아앉아 수다..아..아니..수학문제를 물어보던 내게..(-_-;;)
머리에 둔탁한것이 "포옥-_-;;"하고 걸린느낌과 동시에..
반애들이 자빠지면서..웃고 있습니다-_-
머리를 더듬어보니..
그 망할놈의 빗이 내 머리에 걸려있습니다-_-
지금 생각하면..웃깁니다-_-;;
솔직히..공부하다가..누가 던진 빗에..누구의 머리에..걸렸다고..생각하면..
-_-;;;;웃깁니다....-_-;;
그리고..나는..- -
내 찰랑대는 머리를 기념하기 위해..캠사진을 찍은적이 있습니다
그것을..-_-
용감하게도..다모임 프로필에 떡!하니 올렸습니다.-_-
미친 짓이었씁니다....
며칠후..어떤 애들이 찾아왔습니다..
저를 차떠니만..
갑니다..
나중에 아는 애들에게 왜 찾아왔냐고 물어보니..
허무개그..닮아길래..실물은 어떻게 생겼을까..하고 찾아왔답니다.-_-
솔직히..그건 양호한 캠사진이었습니다.-_-;;
나름대로.이뻤습니다.-_-;;
그거말고..진짜 허무개그는 따로 보관해놨습니다.-_-........
어쨌든..-_-
내 머리땜시..-_-
슬프디 슬픈 인생을 사는듯합니다-_-
요즘에는..X침에..인생을 살고 이씀니다-_-;;
전에는..종치고도 의자에 안앉고 엉덩이를 들이밀고 있는
내 칭구를 향해 손가락을 들이밀었습니다-_-;;
그전에.......
다가가기도 전에..
저는 철푸덕..하고-_-
개구리 63빌딩에서 떨어진 자세로
교실바닥에 붙었습니다-_-
애들이 또 웃었댐다- -
어찌나 추했던지-_-
...-_-;;
재미없었남?-_-;;
내 아는 애들이 이거 안 봤음 저켄네- -
쩍시르브..ㅡ/////ㅡ
그뤠도 웃으라고 본거니까..그냥 웃어주세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