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대원군과 아버지 남연군의 묘.jpg

<div><a href="http://cafe.daum.net/subdued20club" target="_blank"><img class="txc-imag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76E04958F1FBE032" border="0" id="A_2176E04958F1FBE032CB10"/></a>출처 : 여성시대 좋은일만 일어나길 영화 명당을 아주 재밌게 보고너무 흥미돋아서 글 써봄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774F395BACFA8315" class="txc-image" width="40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2014111701285_0.jpg" exif="{}" actualwidth="400" id="A_99774F395BACFA8315AF8C"/> 때는 조선 말, 22대왕 정조가 죽은 후 순조의 장인어른을 비롯한 '안동 김씨'가 세도 정치를 펼침 →세도정치란 조선후기 특히 19세기에 왕족이 아닌 극소수의 권세가를 중심으로 국가가 운영되던 정치형태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37923F5BACFB2833" class="txc-image" width="72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1.jpg" exif="{}" actualwidth="720" id="A_9937923F5BACFB2833287F"/> 안동 김씨 일가는 헌종과 철종 등 허수아비 왕을 세워 놓고 자기들 마음대로 나라를 다스림 그런 과정에서 누구라도 자기들의 일에 방해가 되는 인물이 있다면 가차 없이 죽이거나, 귀양을 보내면서 아주 지들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름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A370415BACFBFE1A" class="txc-image" width="45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751_155727_09532.jpg" exif="{}" actualwidth="450" id="A_99A370415BACFBFE1A18BC"/> 먼저 흥선대원군 얘기를 해보자면 흥선대원군은 인조의 셋째아들 인평대군의 8대손으로 왕권과는 그다지 가깝지 않은 왕족임 그런데 그때 당시 24대 왕 헌종 이후로 정조의 직계자손의 대가 끊어진 상태였고정조의 이복동생의 손자(철종)에게까지 왕권이 대물림돼서쉽게 말하자면 사돈의 팔촌까지도 왕위를 노릴수 있었던 상황이였음 그래서 안동김씨 가문은 호시탐탐 왕권을 노리면서혈통이 먼 왕족까지도 감시하고있었음 흥선대원군은 살아남기 위해 일부러 평소 행색을 깡패같이 하고다니고어리숙한척하면서 안동김씨가문의 의심을 피했음심지어는 그때 당시에 불렸던 별명이 '상갓집 개'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F76335BAD012019" class="txc-image" width="426"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RTR.jpg" exif="{}" actualwidth="426" id="A_994F76335BAD012019DCC3"/>하.지.만속으로는 아주 큰 야심을 품고있었던 사람임그래서 안동김씨가 완전히 패권을 장악하기전에 하루 빨리 왕권을 복귀시키고싶어했음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316F355BAD090A32" class="txc-image"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1S4RVATOYU_2.jpg" exif="{}" actualwidth="640" id="A_99316F355BAD090A32862A"/>그러던 와중 그 당시 유명했던 지관인(풍수지리 보는사람) 정만인에게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옮길 명당자리를 찾아달라고 부탁함 정만인은 전국의 명당자리 중에 두 군데를 꼽아줬는데한 곳은 두명의 天子(국왕)가 나올 수 있는 자리라고 하고다른 한 곳은 대대손손 영화를 누릴 수 있는 자리라고 함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04EA385BAD11C81F" class="txc-image" width="30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20180424050655200.jpg" exif="{}" actualwidth="300" id="A_9904EA385BAD11C81F22A7"/> 흥선대원군은 두명의 왕이 나올 자리를 선택했고 원래 경기도 연천군에 있던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1846년 충청남도 예산군 가야산으로 옮김 근데 원래 그 자리에는 고려시대 때 부터 있었던 아주 큰 '가야사지'라는 절이 있었음그 절을 묘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폐사시키고 불태움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12F4375BAD09C01D" class="txc-image" width="56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article.jpg" exif="{}" actualwidth="560" id="A_9912F4375BAD09C01D96A6"/> 결국 남연군의 묘를 이장시키고 7년 후 차남 명복을 낳았는데 철종이 후사가 없어서 가까운 종손인 명복이 12세로 왕위에 오름 명복이 바로 고종.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973B375BAD09C009" class="txc-image" width="35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ODO4ACNQ35VM6WXPDBR3.jpg" exif="{}" actualwidth="350" id="A_99973B375BAD09C0092E83"/> 정말 신기하게도 고종과 순종까지만 왕권이 유지되고그 다음은 다들 알다시피 일제통치가 시작됨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4C3345BAD0A9B21" class="txc-image" width="343"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03207c9ed3099c174f180183f72b8bed.gif" exif="{}" actualwidth="343" id="A_9954C3345BAD0A9B21ADBA"/> 정말 정만인이 말했던 대로 2대 천자가 탄생했지만그 이후로 급격하게 국력이 쇠하면서 나라가 망함.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54F345BAD0B4008" class="txc-image" width="769"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삼존불-성주사2.jpg" exif="{}" actualwidth="769" id="A_99554F345BAD0B40089A30"/> 그 진실은 아무도 모르지만아마 고려시대 때부터 있었던 가야사지를 흥선대원군 개인의 욕심때문에 불태운게 큰 화가 된거같기도 함</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그리고 1868에 독일 상인 오페르트가 남연군의 묘를 도굴하려다 실패하는 사건이 발생함.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B4DC3D5BAD0CE80A" class="txc-image" width="588"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mug_obj_142996381938382356.jpg" exif="{}" actualwidth="588" id="A_99B4DC3D5BAD0CE80AC4B5"/> 도굴에는 실패했지만 이 사건 이후로 흥선대원군은 서양과의 교류에 더욱 더 배타적인 입장을 갖게되고 당시 서양 문화의 상징이었던 천주교에 대해서도 강력한 탄압 정책을 벌이는 등 더욱 더 강경한 쇄국정책을 펼침 그러면서명성황후와의 갈등도 점점 더 심화되고 안그래도 쇠락하고 있던 국력이 악화일로를 달리게 됨 정말 남연군 묘자리와 관련해서 뭔가가 있는것같기는 함... 마무리는 어떻게 지어야 될지 모르겠어서...ㅋㅋㅋㅋㅋ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20A0335BAD0DF20F" class="txc-image" width="225"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resource(204).jpg" exif="{}" actualwidth="225" id="A_9920A0335BAD0DF20F2C2C"/> 감사합니다. <div class="autosourcing-stub">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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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스크랩 흥미돋 흥선대원군과 아버지 남연군의 묘.jpg

세정이 추천 0 조회 2,619 19.04.12 20:17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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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초기호r

냄냼넘념남냠
19.04.12 20:36

첫댓글 지금 글에서 한국사 기출문제 벌써 두세개 나온거 같은데...
이제훈마누라
19.04.12 20:54

남연군 묘 바로 옆에 있는 미륵불인데
보통 부처상과는 다르게 북향하고있음
가야사를 바라보고있었는데 남연군 묘 이장을 위해 대원군이 가야사를 없앤 것에 등을 돌렸다는 썰이 있음~
사진은 내가 직접 찍은거 ㅎㅎㅎ
남연군 묘 가보면 진짜 터가 좋다? 볕 안드는 구석이 사방에 하나도 없고 한 겨울에 가도 따뜻하더라

원본보기
세정이
작성자 19.04.12 20:56

ㄱㅆ 헠헠 너무 신기해!!! 북향이라니
나 방금 명당 보고와서 진짜 신기허닼ㅋㅋㅋㅋ
이제훈마누라
19.04.12 20:57

@세정이 여기 풀 숲에 숨어있어서 잘 보이지도 않아ㅋㅋ밤에 보면 놀랄걸

원본보기
세정이
작성자 19.04.12 21:07

으힠ㅋㅋㅋ친절한 화살표까짘ㅋㅋㅎㅋ 여시덕에 실제로 본거같구 좋다!!!! 고마워여샤
이재윤
19.04.12 20:59

크 명당 재밋엇오!
갉작갉작
19.04.12 21:22

며칠전에 명당 봤었는데 !! 흥미돋이당
Supermagic
19.04.12 21:41

명당 재밌었어 나도 영화보고 너무 흥미로워서 바로 이거 찾아봄ㅋㅋㅋㅋㅋ
국광버스
19.04.12 22:11

헐 흥미돋이다 재미써ㅠㅠ